우리의 마음은 날뛰는 원숭이와 같아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길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돈에 가 붙고, 지위에 가 붙고, 대학생들은 취직에 가 붙고, 직장인들은 진급에 가 붙고, 부모가 되면 자식에 가 붙곤 합니다. 욕을 얻어 먹으면 욕한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칭찬을 들으면 칭찬한 사람에게로 옮겨가고, 이미 지나간 과거에 가 붙기도 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가 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이는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마음 어디에 있나' 하고 늘 관찰 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란 놈의 특성이 붙잡아 집착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마음은 밖으로 외출만하고 돌아오면 혼자 오지를 않고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