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내가 아니다 – 법구경 41게송 강의 41. 머지 않아 이 몸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야 만다. 그 때 이 몸은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썩은 나무토막처럼 버려져 뒹굴 것이다. 한 스님이 좌선 수행 중에 몸에 부스럼이 생기더니 온 몸에 퍼졌고, 종기가 피고름이 되어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위에서 스님들이 간호해 주고, 대소변도 가려주며 도움을 주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점점 더 심해져, 대소변도 못 가리고, 움직이지도 못하자, 스님들의 간호도 줄어들더니 이내 헛간 땅바닥에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이를 보시고 직접 찾아가 물을 데워 목욕 시키시고, 옷을 직접 빨아 입히신 뒤 다음과 같이 설하시며 위의 게송을 설하셨다. “몸이 이렇게 아프고 힘겹지만 이 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