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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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고통 받게 되더라도

이 몸은 내가 아니다 – 법구경 41게송 강의 41. 머지 않아 이 몸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야 만다. 그 때 이 몸은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썩은 나무토막처럼 버려져 뒹굴 것이다. 한 스님이 좌선 수행 중에 몸에 부스럼이 생기더니 온 몸에 퍼졌고, 종기가 피고름이 되어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위에서 스님들이 간호해 주고, 대소변도 가려주며 도움을 주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점점 더 심해져, 대소변도 못 가리고, 움직이지도 못하자, 스님들의 간호도 줄어들더니 이내 헛간 땅바닥에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이를 보시고 직접 찾아가 물을 데워 목욕 시키시고, 옷을 직접 빨아 입히신 뒤 다음과 같이 설하시며 위의 게송을 설하셨다. “몸이 이렇게 아프고 힘겹지만 이 몸은..

괴로움, 그것은 반전의 메시지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내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늘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삶은 아름답다. 삶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분명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생기를 잃고 말 것인가. 그런 삶은 언뜻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자는 나약하고 속박되어 있으며 틀에 박혀 있고 생기가 없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고, 그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거기에 나만의 자유의지를 펼칠 공간이 없다. 확실한 삶에 틀어박히고 구속된 채 자유를 잃고 해맬 수밖에 없다. 그런 삶은 얼마나 희뿌옇고 재미가 없는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 달 뒤, 일 년 뒤, 십년 뒤 머언 미래에 무슨 ..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여기의 신비

이제 막 연초록의 잎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고 연초록의 새순들이 나무위로 내려앉으며, 노오란 생강나무와 분홍빛 진달래가 외롭던 산에 생기로운 벗이 되어주고 있다. 순간 파도처럼 산야를 스쳐지나가는 거센 바람소리가 내 마음에 노크를 한다. 법당 풍경소리와 함께 바람에 부딪치는 낙엽소리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마음에 피어나는 봄을 느낀다. 산은, 나무는, 꽃들은, 또 지난 해 땅에 떨어졌던 썩어가는 낙엽들은 이렇게 때때로 내 안에 생기로운 도반처럼 다가와 노크를 하곤 한다. 바람의 소리, 낙엽 소리, 물소리, 풍경소리들은 모두 내 안의 관조(觀照)의 빛을 일깨우는 우주의 경책처럼 들린다. 바람이 불어 와 대지를 스치고, 낙엽과 나무를 스치며, 내 뺨을 스치는 그 상서로운 느낌, 소리, 그것들을 가만히 느껴보고 ..

부자가 되는 방법

[질문] 사람이 사는 데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궁색합니다. 주위를 보면 부자가 되려고 혈안이 되어 돈을 쫓아다니는데도 항상 궁색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돈이 굴러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전생에서든 현생에서든 물질적으로 남에게 많이 베푼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님!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답변] 좋은 질문 해 주셨어요. 그게 우리들 사람 사는 데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무리 초월하고 산다고 해도 돈을 초월하고 산다는 게 어디 그리 쉽습니까. 누구나 돈을 좋아합니다. 저 또한 돈이 좋습니다. 수행자는 돈이 좋지 않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 끊..

무능한 부하직원, 어쩔까요?

[질문] 스님을 만난 인연을 항상 감사해 하며 살고 있습니다. 스님의 모든 말씀이 다 좋지만 저는 특히 '관수행'에 관한 가르침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한가지 질문 올립니다. 연령상 관리자의 위치에서 일을 하다보니 일을 지시하고 보고를 받아 검토해서 결재를 하는 일들이 주를 이루는데, 직원이 일을 잘못했을 때 많은 경계를 만나게 됩니다. 물론 그때 반응하는 제 마음을 지켜보면서 쉽게 경계에 끄달리지는 않습니다만, 스님의 말씀중에 누구의 생각도 옳다 그르다고 할수는 없으므로 그것을 그냥 '다른생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있더군요. 그런데 논쟁이 되거나 당장 판단할 수 없는 그런 일이라면 당연히 '다른생각'으로 수용할 수도 있겠지만 능력이 떨어지는 직..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새벽 도량이 쨍쨍하다. 유난히 새벽녘에는 새소리가 크게 들린다. 대충 흘려들어도 예닐곱 종류 이상의 새들이 매일 아침 예불에 동참한다. 조용히 새소리를 듣다 보면 이놈은 어떤 새일까, 또 저 목소리를 가진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 많이 궁금해지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새들의 삶이 궁금해진다. 마찬가지로 도량 주위로 포행을 하다보면 사소하게 피어난 온갖 들풀이며 야생꽃들 또한 내 마음을 한참 동안 빼앗아 가곤 한다. 산에 사는, 농촌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무와 풀, 꽃 그리고 새들이며 곤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이름을 알고, 그 인연을 알고 마주했을 때와 그러지 않았을 때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니까. 그렇더라도 나 같으면 꽃에..

맨땅에 누워도 행복하라

모든 고뇌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마땅히 만족할 줄 알라. 넉넉함을 알면 부유하고 즐거우며 평화롭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지만, 만족할 줄 모르면 설사 천상에 있을지라도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한 듯 하여도 사실은 부유하다. 이것을 가리켜 지족(知足)이라 한다. 『아함경』 세상에는 자기의 욕심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주 적고 욕심을 벗어나려고 애쓰는 사람도 흔하지 않다. 그저 욕심을 채우려고 애쓰다가 목숨을 마치는 사람이 많다. 설사 하늘에서 보물이 비처럼 쏟아지더라도 욕심 많은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른다. 자기 집 창고에 황금이 태산처럼 쌓였다 한들 욕심 많은 사람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사주경(四洲經)』 욕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만족..

바라는 것이 없는 즐거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즐거움이요 욕심을 채우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하지만 세상은 자기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 진정한 즐거움은 마음에 바람이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구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바로 괴로움이다. 마음 속에 바라고 원하는 것을 다 놓아버리면 세상의 즐거운 마음 가운데 제일이다.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세상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하나는 바람의 성취에서 오는 즐거움이고, 다른 하나는 바람 그 자체를 놓아버리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다. 바람의 성취에서 오는 즐거움은 영원하지 않으며, 더욱이 이 세상에서 우리의 바람을 다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괴로움이다. 바람이란 지금 여기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문제이다. 바라는 바가 있다는 말..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세상 사람들은 재물 때문에 잠시도 편히 쉴 때가 없다. 논밭이 있으면 땅 걱정, 농사 걱정, 집이 있으면 가축 걱정, 의식 걱정, 돈 걱정, 집 걱정 등 소유하면 소유로 인해 걱정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부자라고 하더라도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빈궁하고 못난 사람들도 늘 가난에 찌들려 걱정한다. 논밭이 없으면 땅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집이 없으면 집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가축이나 재물, 노비가 없으면 그것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한다. 이렇듯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결여되고,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결여하여, 이같이 살아가므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온갖 재물과 욕망만을 탐하고 있다. 『아미타경』 있으면 있기 때문에 괴롭고, 없으면 없기 때문에 괴롭다. 그러나 있고 없음의 집착을..

완벽한 도움을 주고 있다!

삶은 언제나 행복이며, 부, 지혜, 심지어 깨달음 조차 매 순간 우리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우주는 언제나 최상의 도움과 지혜와 자비로써 우리를 돕기 위한 최선의 준비를 마친 상태로 존재합니다. 언제나 ‘지금 여기’라는 문 앞에 서서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초대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지 마음을 열고 초대하는 것입니다. 닫아걸고 틀어막지만 않으면 그 모든 지혜의 요소들이 줄지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는 언제나 그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에 방어벽을 치고 진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틀어막고 있습니다. 초대할지라도 전체적으로 다 받아들이지 못한 채 나에게 도움 되는 것들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도움 되는 것은 받아..

내면이 외부로 드러난다

누군가와 다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탓입니다. 물론 전적으로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난 다툼일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결국에는 나의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와 다투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내 내면의 화가 외부적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탓하거나, 힘으로 억누르면 잠시는 화가 잠재워진 것 같더라도 우리 안에는 더 큰 화가 또아리를 틀고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분명 훗날 다른 더 큰 화의 인연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다툼이나, 화는 그대로 내 내면의 표현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서 다툼이 사라지면 외부적인 다툼 또한 쉬어집니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에게 다툼을 걸더라도 우리는 그분들과 싸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 분들은 내면에 화가 남아 있지 ..

용서하게 하소서

인류의 수많은 영적인 스승들은 한결같이 상대방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미운 감정, 원한의 감정이 남아 있게 되면 그것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파괴합니다. 용서 못한 감정, 원한의 감정은 상대방의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씻어내지 못한 감정은 내면의 세포 하나 하나에까지 쌓이게 되고, 그것이 내 몸과 마음을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용서하는 것은 내 안에 탁한 에너지를 씻어내고, 그 자리를 자비와 사랑의 에너지로 대치시키는 것입니다. 로버트 뮬러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형태가 바로 용서’라고 하였습니다. 내 삶을 가만히 돌아보면서 그동안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라

어리석은 이는 어떤 소유물이 있으면 있기 때문에 괴롭고, 없으면 없기 때문에 괴로움을 느낍니다. 있으면 있는데 집착해 잃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괴롭고, 없으면 박탈감에 빠져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있고 없음의 집착을 놓으면 있으면 있어서 즐겁고, 없으면 없어서 즐거울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이는 집이 있으면 있어서 괴롭고 없으면 없어서 괴롭지만, 지혜로운 이는 집이 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집값 떨어질 걱정 안 해도 되니 속편해서 좋습니다. ‘아미타경’에서도 말합니다. ‘부자들은 돈 걱정, 땅 걱정, 집 걱정 등 많은 소유로 인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가난한 사람도 집이 없어 걱정, 돈이 없어 걱정, 땅이 없어 걱정하는 등 가난에 찌들려 걱정한다. 있으면 있어서 걱정이고 없으면 없어서 걱정..

변화를 받아들이라

일체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제행무상으로,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고 찰나 찰나로 흐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변화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진리를 깨닫고자 한다면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를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며 그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합니다. 변화는 진리의 모습이니 어떤 것도 멈추어 세워 집착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모든 괴로움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옵니다. 변화하는 것은 두렵고 변하면 안 될 것 같이 느끼곤 합니다. 지금 이 모습이 그대로 지속되길 바라고, 이 느낌이 지속되길 바라며, 내 돈과 지위, 가족, 친구, 사랑, 이 모든 것들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그처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지속'과 '안주'를 바라곤 합니다. 그러나 이..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비추어 보라

우리의 마음은 날뛰는 원숭이와 같아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길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돈에 가 붙고, 지위에 가 붙고, 대학생들은 취직에 가 붙고, 직장인들은 진급에 가 붙고, 부모가 되면 자식에 가 붙곤 합니다. 욕을 얻어 먹으면 욕한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칭찬을 들으면 칭찬한 사람에게로 옮겨가고, 이미 지나간 과거에 가 붙기도 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가 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이는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마음 어디에 있나' 하고 늘 관찰 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란 놈의 특성이 붙잡아 집착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마음은 밖으로 외출만하고 돌아오면 혼자 오지를 않고 온..

5,170m 고지에서 하룻밤을 청하다

[로부체 가는 길] 고도가 오르면 물가도 오른다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고락샵에 도미토리를 미리 잡아 놓았으니 서두를 것 없이 로부체에서 천천히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을 하기로 한다. 로부체 음식값은 고락샵과 함께 이 에베레스트 지역 일대에서 가장 높다. 150~250루피(70루피=1천원)면 먹던 음식 값이 300~400루피까지 상승을 했고, 양동이 2개를 주는 더운 물 샤워도 남체에서는 200루피 하던 것이 여기에서는 400루피로 뛰는 등 다른 모든 가격들도 두 배 이상씩 뛰었다. 특히 전기는 히말라야 고지대의 열악한 전기 사정상 어쩔 수 없어 카메라 베터리 충전도 남체에서는 100루피 하던 것이 무려 400루피로 네 배나 뛰었고, 각종 따뜻한 음료들도 한 잔에 20~30루피 하던 것들이 죄다 70~..

내가 지구환경을 바꿀 수 있다!

맑은 하늘, 깨끗한 공기, 푸른 자연, 깨끗한 물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는가? 이 히말라야의 감동스런 풍경과 세계 도처에 존재하는 자연의 천진함과 무한함을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이 아름다운 지구별을 지켜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는가? 그러면서도 한쪽으로는 이 엄청난 파괴의 일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이 모든 모순을 깨고 나부터 이 지구 행성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할지라도 그 작은 것이 우주 전체와의 연관성 속에서 그윽하고도 강력한 공명의 힘을 가지고 주위로 퍼지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오히려 불편함이 주는 이익과 즐거움을 누리는 차원으로까지 되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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