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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 살다가 부산으로 내려온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이제 조금씩 이 곳에서의 삶도 익숙해져 갑니다.
내려올 때만 해도 2년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또 부산은 처음이라 많이 낯설겠구나 싶었는데요, 또 여기에 와서 나름 적응을 하고 보니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은 똑같네요.
산책하러 나가서 광안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 금련산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네요.
날씨는 요 며칠 매우 추웠지만 공기와 하늘은 놀랍도록 청명합니다.
누구나 인연 따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나오고 떠나갑니다.
변화라는 제행무상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그저 그 흐름을 타고 힘을 빼고 따라 흐르게 되면, 모든 것이 괜찮습니다.
그저 삶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강 위에 나를 얹어 놓는 것이지요.
그러면 알아서 삶이라는 진리가 나를 내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로 데려가 줄 것입니다.
언제나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최선의 자리요, 온전한 진리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서 계시는 그 자리는 어떠신가요?
낯설고 떠나고 싶거나, 너무 싫거나, 답답하고, 변화를 갈망하거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실은 바로 그것이 지금 내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입니다.
오히려 그 답답하고 싫고 괴로운 그 곳으로 뛰어들어 '그래 살아줄께' 하고 마음에서 확 받아들여 주고 나면 오히려 그토록 나를 괴롭히던 삶이 조금씩 나를 두 팔 벌려 맞아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기하게도 마음에서 현재를 수용했는데, 문제라고 여겼던 많은 일들도 조금씩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바뀔 수도 있지요.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곧 진리의 자리요, 본래자리이며, 부처님이 계신 법당이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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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은 만나면 만나서 좋고
떠나더라도 큰 미련을 남기지 않는 인연이다.
좋아도 너무 과하지 말고,
싫어도 너무 과하지 말라.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을 따를지언정,
독자적인 자신의 길을 걸으라.
아름다운 인연은 과도하게 좋아하거나, 과도하게 싫어하지 않는 인연이다.
정말 좋은 관계란 그를 구속하거나, 내 곁에 두고 싶어 안달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를 그다운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그와 나와의 거리를 인정하는 관계다.
얼마간 안 본다고 보고 싶어 미치겠는 관계 보다 오히려 눈으로 보지는 않더라도 그를 떠올려보면 든든하고 향기가 느껴지는 그런 벗이 좋다.
그래서 좋은 벗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꼭 그 친구와 늘 함께 하지 않더라도 그냥 좋은 것이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더라도 과도하게 슬퍼하지 않는다.
과도하게 좋거나 싫어한다는 것은 중도가 아닌 양변의 길이다.
이분법으로 나누는 마음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좋든 싫든 과도하기 보다는, 그저 담담한 것이 좋다.
심지어 자녀나 남편, 아내라고 할지라도 과도하게 집착하지는 말라.
그들도 그들 자신만의 독자적인 삶의 길이 있음을 인정해 주라.
남편을 구속하려 하거나, 아내를 내 뜻대로 부리려 하거나, 자녀를 내 방식대로 키우려고만 애쓸 필요는 없다.
과도하게 간섭하지 말고,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라.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들은 내 소유가 아니다.
그들도 독자적인 한 분의 부처님이요, 자기만의 오롯한 삶의 길이 있다.
심지어 갓 태어난 아이를 부모가 길에다 버렸지만 지나가는 사람의 도움으로 해외 입양이 되어 멋지게 성장해 부모를 찾는 아이도 있지 않은가.
심지어 부모가 버린다고 할지라도 아기는 자기가 짊어지고 온 업력과 복력으로 알아서 살아간다.
그만큼 모든 존재는 자기 자신의 업의 길을 가는 독자적인 존재며 우주의 자녀다.
그의 업에 따라 우주가 알아서 키우는 것이다.
사실 내 자식이니 내 방식대로 키운다는 것은 어리석음과 오만함일 뿐이다.
나는 그와 아름다운 지구별에서 펼쳐질 한 생의 여행을 떠나 와 잠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금생의 동등한 파트너일 뿐임을 잊지 말라.
인연 따라 금생에서 주어진 모든 인연을 받아들이되, 집착이나 구속으로 상처주지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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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머리에서 출발해
가슴으로 도착하는 단순한 여정이다.
머리로
온갖 생각하며 판단 분별하던 삶에서,
가슴으로
더 많이 느끼고, 경험하며,
매 순간 존재하는 삶으로 전환시켜 보라.
사무실 속에서
더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숲 속에서
더 많이 느끼고 감동해 보라.
인터넷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시간 대신
계절의 변화와
바람과
꽃 한 송이를 가슴 속에 품어 보라.
아침 저녁
산책의 시간을 가져보고,
주말에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걷는 여행을 떠나보라.
조금 덜 생각하고
더 많이 삶의 순간을 느껴보라.
가슴으로 느끼는 순간이 많아지면
저절로 생각이 쉬어지고
근원의 한바탕과 점점 더 깊이 연결된다.
자연 속에서
생각이 딱 멎고
그저 감동하는 바로 그 순간
그 때가 바로
진리의 당처가
힐끗 고개를 드러내는 순간이다.
이것이야말로
명상이고 선의 일상화다.
이처럼 명상이나 선은
거추장 스럽게
좌복을 깔고 앉아만 있는
그런 경직된 것이 아니다.
수행자는
날마다 감동하고,
매 순간 진하게 누리며,
날마다 눈부신 오늘을
마주한다.
* 아래 사진은 언젠가
제주도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며
문득 떠나 올레길 1코스 출발지 즈음에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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