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사랑과 받아들임은 하나다. 좋고 나쁜 일체 모든 것을 받아들여 주는 것이 사랑이다. 또한 지혜가 없이는 사랑도 받아들임도 생겨나지 않는다. 받아들임은 좋고 나쁨을 나누어 좋은 쪽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좋고 나쁜 분별 없이 있는 그대로 허용하며 인정하는 것이다. 사랑 또한 좋고 나쁜 사람을 나누어 놓고 좋은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모두를 분별 없이 받아들일 때 자비와 연민의 진정한 참된 사랑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랑과 수용은 무분별에서 오고, 무분별이야말로 으뜸 가는 지혜다. 지혜로운 자는 분별하지 않고, 나누지 않으며, 분별하지 않을 때 모든 것을 수용하게 되고, 상대를 분별없이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과 지혜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