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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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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생긴건 달라도 마음만은 밝은 빛을 꿈꾸는 도반이랍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러나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잘 화합하며 행실이 올바르고 영민한 동반자를 얻게 되 면 모든 재난을 극복할 수 있으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걸어가라.' 라던 [숫타니파타]의 말씀처럼 우린 함께 밝은 한줄기 빛을 기다리는 영원한 도반 영민한 동반자입니다. 도반과 함께 맞이하는 설레는 새벽처럼 도반과 함께 어둠을 깨치고 깨달음의 밝은 빛을 보려합니다. 누구든 먼 저 깨달으면 그 깨침을 나누기로 한 그 옛날 밝은 수행 도반의 그것처럼 우리도... 그런 밝은 도반입니다. 도반의 구도의 길에 아침 햇살이 떠오릅니다. 언젠가 ..

한바탕 멋진 연극처럼 살라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우리 인간을 비롯하여 날짐승 길짐승 등의 모든 중생은 자기가 지 은 업대로 살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짐승들은 업을 받기만 하지만 사람은 업을 받는 것과 동시에 새롭게 개척해 가는 능력이 있다. 새는 더워도 깃털을 감싸고 살아야 하지만 사람은 더우면 옷을 벗어 버릴 수가 있다. 비록 모든 인간이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곤란을 당하고 걱정 근심 속에 살고 있지만, 한생각 돌이킬 줄 아는 이 또 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고통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한 생각 돌이켜 볼 줄 알아야 한다. 마음 을 비우고 한 생각을 돌이켜 지은 업을 기꺼이 받겠다고 할 때 모든 업은 저절로 녹아내린다. 사바세계를 무 대 삼아 연극 한바탕 멋있게..

내버려 두면 자유롭다

임진강에 해가 집니다.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지는 해지 만 해는 지고 뜨고가 없습니다. 뜨는 해는 희망차고 지는 해는 아련하고... 그렇게 우리는 분별하지만 해는 언제나 처럼 그자리 그 모습일 뿐입니다. 뜨는 해가 설레이는 만큼 지는 해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온종일 하루를 비치우고 온갖 하루의 일상을 낱낱이 짊어지고 그리고 또다른 세상을 비추기 위 해 그런 아름다움의 여운을 남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기엔 지는 해지만 또 다른 세상이 보기엔 새 롭게 떠오르는 붉은 희망입니다. 나고 죽는 우리의 삶도 그런거지요... 여기서 보기엔 서러운 죽음일 지 몰라도, 또 다른 세상이 보기엔, 또 다른 내가 보기엔, 희망찬 새로운 시작임을... 뜨고 지 지만 뜨고 짐이 없는 햇님처럼... 나고 죽지만 생과 ..

금강경 12분 존중정교분 강의 - 바른 법을 존중하라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제 12, 존중정교분 바른 법을 존중하라 尊重正敎分 第十二 復次 須菩提 隨說是經 乃至四句偈等 當知此處 一切世間天人阿修羅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須菩提 當知是人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若是經典 所在之處 則爲有佛 若尊重弟子 “또한 수보리야, 이 경이나 내지 이 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설한다면 마땅히 알라. 이 곳은 일체세간의 천인과 사람과 아수라가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함에 있어서이겠는가.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그러한 사람은 최상의 제일가는 희유한 진리를 성취한 것이다. 이 경전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나 존경받는 부처님의 제자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금강경 11분 무위복승분 강의 - 무위로써 행하라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제 11, 무위복승분 무위의 복은 수승하다 無爲福勝分 第十一 須菩提 如恒河中所有沙數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須菩提 我今 實言 告汝 若有善男子 善女人 以七寶 滿爾所恒河沙數 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得福 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佛告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於此經中 乃至 受持 四句偈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수보리야, 항하에 있는 모래 수만큼 많은 항하가 있다면 네 생각은 어떠하냐? 그 모든 항하의 모래가 얼마나 많겠느냐?” 수보리가 사뢰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항하의 수만 하여도 셀 수 없이 많겠거늘 하물며 그 모래이겠습니까” “수보리야, 내가 이제..

금강경 10분 장엄정토분 강의 - 정토를 장엄하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제 10, 장엄정토분 정토를 장엄하다 莊嚴淨土分 第十 佛告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昔在燃燈佛所 於法 有所得不 不也 世尊 如來在燃燈佛所 於法 實無所得 須菩提 於意云何 菩薩 莊嚴佛土不 不也 世尊 何以故 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是故 須菩提 諸菩薩 摩訶薩 應如是生淸淨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 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須菩提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於意云何 是身 爲大不 須菩提言 甚大 世尊 何以故 佛說非身 是名大身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옛적에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법을 얻은 바가 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연등 부처님 처소에 계실 적에 어떤 법도 얻으신 바가 없습..

바보도 깨닫는다 - 법구경 25게송

25. 마음을 잘 절제하고 게으름 없이 노력하며 주의 깊은 마음 관찰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의지처로 삼는 지혜로운 이는 홍수로도 휩쓸리지 않는 섬을 쌓은 것과 같다. 마음을 잘 절제하고 게으름 없이 노력하라. 마음에서는 온갖 것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온갖 생각들, 온갖 욕망과 성냄과 과거의 잔재들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이 올라오는 생각, 느낌, 욕구들을 잘 절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렇게 올라오는 생각들에 나 자신을 빼앗기고 휘둘려 그 생각과 감정, 욕망과 화에 나의 주인자리를 내 주고 말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마음을 잘 절제할 수 있는가? 주의 깊은 마음 관찰을 통해 그 마음을 잘 절제할 수 있다. 게으름 없이 주의 깊은 마음 관찰 수행을 지속시키며 노력해 갈 때 우리는 비로소 자기 ..

우리시대 오블리스 노블리제 - 법구경 24게송

[봉화 축서사] 24. 누구든 마음을 모아 깨어있음을 실천하고 그 행동이 순수하고 진중하며 자신을 잘 다스려 법다운 생활을 하면 그의 이름은 빛나고 축복과 존경은 늘어갈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명예와 권력과 지위를 탐하고, 자신에게 축복과 존경이 늘어가기를 원하고 있는가. 우린 누구나 사회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를 원하고, 축복스런 일들이 내게 많이 일어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애쓴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노력하고 애를 쓰는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 우리는 더 나를 드러내야 하고, 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만한 자리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높은 지위나 권력, 그리고 부와 명성은 그대로 우리를 ..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라

이제 막 연초록의 잎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고 연초록의 새순들이 나무위로 내려앉으며, 노오란 생강나무와 분홍빛 진달래가 외롭던 산에 생기로운 벗이 되어주고 있다. 순간 파도처럼 산야를 스쳐지나가는 거샌 바람소리가 내 마음에 노크를 한다. 법당 풍경소리와 함께 바람에 부딪치는 낙엽소리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마음에 피어나는 봄꽃을 느낀다. 산은, 나무는, 꽃들은, 또 지난 해 땅에 떨어졌던 썩어가는 낙엽들은 이렇게 때때로 내 안에 생기로운 도반처럼 다가와 노크를 하곤 한다. 바람의 소리, 낙엽 소리, 물소리, 풍경소리들은 모두 내 안의 관조(觀照)의 빛을 일깨우는 우주의 경책소리처럼 들린다. 바람이 불어 와 대지를 스치고, 낙엽과 나무를 스치며, 내 뺨을 스치는 그 상서로운 느낌, 소리, 그것들을 가만히 느껴보..

욕망은 어떻게 생기고 소멸되는가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도솔, 2006년) 상세보기 이 세상 모든 것은 인간이 고안해 낸 상징에 불과하다. 모든 개념작용들은 환영과도 같은 공허한 헛 것에 불과하다. 이 세상은 태초에 텅 비어 있었다. 아무런 개념도, 관념도, 분별도, 상징도 없었다. 그저 아무것도 없는 꽉 찬 충만함이 여여(如如)하게 있었다. 거기에는 아무런 시비도, 분별도, 싸움도, 좋고 나쁨도, 행복과 괴로움도, 성공도 실패도 없었다. 나아가 중생과 부처도 없고, 어리석음과 깨달음도 없고, 삶과 죽음도 없고, 인간과 자연의 구분도 없었기에 중생이 부처가 되기 위한 노력이나 수행도 필요 없고, 어리석은 이가 지혜롭게 되기 위한 공부도 필요 없고, 죽지 않기 위해, 늙지 않기 위해 그 어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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