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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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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과 명상수행

홀로그램과 우주, 수행     - 우주의 생성원리와 본질적 수행.                  - '09. 6. 21 일요법회                            - 법상스님 설법   홀로그램과 법계 그리고 수행  홀로그램의 이해아마 여러분들께서 홀로그램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홀로그램이란 홀로그래피에 의해 생성된 어떤 대상 물체의 삼차원 입체상을 말하는데요, 아마도 때때로 현실의 대상과 똑같이 생긴 삼차원의 입체영상 같은 것들을 보았던 그런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물질과 똑같이 생겼는데 막상 가서 만져보면 그저 투영된 허상일 뿐인 홀로그램 입체상 말입니다. 이 홀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생각해보다 아주 쉽게 나온 한 가지비유가 있어서 그걸 한번 설명해 드..

단지 바라볼 뿐!

생활 수행 이야기(법공양 3)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불광, 2001년) 상세보기 우리는 평소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각종의 느낌들을 바로 보지 못하고 흘려보내게 되고, 그렇게 흐르게 되면 좋은 느낌에는 애욕과 탐심을 싫은 느낌에는 증오와 진심을 또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은 방치함으로써 어리석음을 일으키게 되고, 그런 과정은 이윽고 애욕과 집착, 삼독심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 결과 무수히 많은 좋고 싫은 등의 관념 혹은 편견의 틀을 형성하게 되고 그렇게 형성된 관념을 뭉쳐진 실재적 개체로 인정하게 되어 거기에 '나'라는 관념을 개입시켜 '나'를 실체화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나다' '내것이다' '내가옳다'라고 하는 아상(我相)인 것입니 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접촉하고 생각하는 '나'..

느낌으로 명상하기

[여수 흥국사] 생활 수행 이야기(법공양 3)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불광, 2001년) 상세보기 불교 수행의 주안점은 '느낌'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모든 느낌을 바로 보고 닦아낼 수 있을 때 업식(業識)을 더 이상 짓지 않을 수 있는 밝은 길이 열립니다. 우리 몸에서 느낌을 일으키는 곳은 육근(六根)이라 하여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눈, 귀, 코, 혀, 몸, 뜻 이렇게 여섯 가지입니다. 이를 주관계의 감각기관이라 하며 이는 다시 객관계의 여섯가지 대상, 즉 육경과 접촉을 일으키게 됩니다. 육경이란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색, 소리, 냄새, 맛, 촉감, 뜻의 대상 이렇게 여섯가지입니다. 바로 이 여섯가지 주관계의 감각기관, 육근에서 그 대상인 여섯가지 객관계..

초보 농사 이야기 자연이야기

요즘 밝은도량에는 온갖 나무와 야생화들 그리고 산나물과 약초들 하늘거리는 바람소리 바람에 낙엽 서걱이는 소리까지 가만히 앉아 느껴보면 온갖 대자연의 소리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새소리가 얼마나 경쾌하게 들리는지 몰라요. 내가 가만히 들어 본 새소리만 해도 한 10가지는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그 울음소리들도 얼마나 신기하고 독특한지... 또 작년 가을까지 도량 주위에서 놀던 꿩 가족들도 겨우내 자취를 감추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다시 도량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어디로 다녀 온 건지, 아니면 겨울잠을 자고 온 건지는 몰라도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좀 야속한 건 이녀석들이 예뻐서 다가가는데 조금만 인기척이 들리면 냅다 꼬리를 빼고 도망쳐 버리는 것이 몹시 서운해요. 요즘에는 이제 본..

산길을 거닐며, 자연관찰

[꽃마리] 요즈음은 내가 살고 있는 이 밝은도량 주위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 도량에 또다른 사랑이 마음 속에서 싹튼다. 봄이 오고 산에 도량에 꽃이 피니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래서 봄이란 사람들 마음을 생기롭게 움트게 하는 계절. 연한 초록의 산빛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냥... 어찌 할 수 없게 만든다. 정말이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핀다는 말도 그냥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 수많은 야생화들하고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들 그리고 새순이며 약초들 봄나물들이 얼마나 화알짝 신명나게 피어있는지 하루 종일 거닐며 바라만 보아도 도무지 질리지 않는다. 더구나 봄이 되고 보니 더욱 이 산의..

금강경 7분 무득무설분 강의 -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금강경과 마음공부(보급판) 지은이 법상 상세보기 제 7, 무득무설분 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다 無得無設分 第七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耶 如來有所說法耶 須菩提言 如我解佛所說義 無有定法名阿뇩多羅三먁三菩提 亦無有定法 如來可說 何以故 如來所說法 皆不可取 不可說 非法 非非法 所以者 一切賢聖 皆以無爲法 而有差別 “수보리야,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사뢰었다. “제가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기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할만한 정해진 법이 없으며, 또한 여래께서 설하셨다고 할 고정된 법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취할 수도 없고, ..

금강경 6분 정신희유분 강의 - 바른 믿음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금강경과 마음공부(보급판) 지은이 법상 상세보기 제 6, 정신희유분 바른 믿음은 드물다. 正信希有分 第六 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得聞如是言說章句 生實信不 佛告須菩提 莫作是說 如來滅後 後五百歲 有持戒修福者 於此章句 能生信心 以此爲實 當知是人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 而種善根 已於無量千萬佛所 種諸善根 聞是章句 乃至一念 生淨信者 須菩提 如來 悉知悉見 是諸衆生 得如是無量福德 何以故 是諸衆生 無復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無法相 亦無非法相 何以故 是諸衆生 若心取相 卽爲着我人衆生壽者 若取法相 卽着我人衆生壽者 何以故 若取非法相 卽着我人衆生壽者 是故 不應取法 不應取非法 以是義故 如來常說 汝等比丘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

마음으로 출가하기

생활 속에서 마음 공부를 하는 많은 법우님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법한 문제가 바로 '출가'가 아닌가 합니다. 출가라는 문제를 마음 속 한 구석에 늘 안고 살아갑니다. '내가 출가할 수 있을까' '언젠가 꼭 출가를 해 보아야지' 출가가 무슨 대단한 것인냥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출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참으로 큰 공부입니다. 그래서 그 자체만으로도 큰 공덕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생활 수행자들은 하든 하지 않든 간에 늘 '출가'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이번 생 못 하면 다음 생에라도 꼭 해야지 혹은 늙게 되면 편안히 노후엔 수행하며 살아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출가에 대한 생각 생각들은 자칫 출가라는 그 자체에 마음이 걸려 오히려..

저질러라 표현하라

부처님 오신날에 "먼저 행동하고 생각하라." 라는 한 마디를 심지에 부여잡고 그저 스치는 한마음 내어 그 먼 길을 달려오신 법우님이 계셨습니다. 부처님을 찾아... 깨달음의 작은 씨앗을 찾아... 그 말... 그건 그저 스치는 한마디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행심을 일구는 수행 기도문이기도 합니다. 대학교때인가 도반들 10여명과 함께 매주 공부할 재료(기도문-혹은 화두-)를 가지고 한 주간을 화두삼아 공부하고 주말이면 모여 함께 법담을 나누고 수행을 점검하는... 그런 수행모임을 했었답니다. 그러던 중 어떤 한 주의 기도문이 "저질러라. 표현이 성불의 지름길이다" 였습니다. 일단 마음 나는 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 가는데로 이런 저런 걸리는 것들일랑 모두 접어두고 일단 저질러 보라는 것입니다. 모두..

바디메이트, 내 안에 누군가가 산다!

인도를 순례하다가 우연히 한 불교성지의 사원에서 30대 쯤 되어 보이는 한 한국남자분을 만나 며칠 동안 동행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 또한 한국인을 거의 만난적이 없던 터라 워낙 반가워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하루 이틀이 계속되면서 이 사람에 대한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말이 많다는 점인데, 말이 그냥 적당히 많은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옆에서 한 숨도 쉬지 않고 말을 하는 것이다. 특별히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별 의미 없는 말들을 끊임없이 늘어 놓는 것이다. 인도 성지를 돌아보며 감상을 할라치면 어김없이 곁에서 나도 뻔히 보고 있는 눈앞의 모습을 곁에서 생중계를 하듯이 하나 하나 중계방송을 해 주는게 아닌가. 그것도 자신의 생각을 개입시켜서는 저것이 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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