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연결 속에서 깊고도 따뜻한 자비로써
서로를 돕고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비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저 단순히 이론적인 언어가 아닌
온 우주의 뒤에서 배경처럼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이며,
모든 존재가 더 깊은 차원의 내면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 정점인 것입니다.
이러한 연기법과 연결성을 이해하는 이라면
마땅히 이러한 우주의 자비와 사랑을
매 순간 감사하며
고맙게 여기고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감사함은
따져봐서 감사할만한 이유가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적으로 무한한 감사를
온 우주로 내보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우주법계가 나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나아가 그 사실에 대해 고마워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 대해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충분히 감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 우주법계로 인해
더 많은 감사와 더 많은 도움을
우리에게 오게 만드는 핵심적인 에너지이고,
삶의 풍요를 이루는 오랜 방식입니다.
그리고 더없이 감사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감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지금 여기’에 현존하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감사하는 순간,
우리는 곧장 ‘지금 이 순간’이라는 본질적인 자리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감사한다는 말은 완전히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인다는 말이고
대 긍정의 만족을 넘어 감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법우님들이 언제나 ‘감사’를 선택하게 하소서.
만나는 모든 존재,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 대해
그저 ‘감사하다’고 말하게 하시옵소서.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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