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것은 정해진 바가 없이 인연 따라 변해갑니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착한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쁜 행동을 할 때 나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일 뿐이지만, 영원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정해진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똑같은 음식이 배고플 때는 맛있지만 배가 부를 때는 맛이 없어집니다. 칼은 부엌에서 쓰면 유용한 도구이지만, 나쁜 짓에 쓰면 살인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정해진 바 없이 인연 따라 끊임없이 모양을 바꾸며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착한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아니고, 능력 있거나 없는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거나 적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