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 길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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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생활수행

지혜롭게 사는 길

목탁 소리 2019. 8.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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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바르게 사는 것일까?
지혜롭게 사는 것일까?

어떤 것이 바른 수행일까?
어떻게 해야 괴로움 없는 참된 행복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아주 단순하다.
거짓을 좇지 말고, 진실만을 보면 된다.
거짓을 따라가지 말고, 진실의 삶을 그저 살면 된다.

그러면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일까?
지금 여기에 있는 '이것', '이대로'만이 진실하다.

지금 이대로라는 이러한 진실에 대해 내 식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분별한다면 그것은 곧장 거짓이 되고 만다.

머릿속의 생각은 거짓이다.
그것은 내식대로 만들어진 것이고, 조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눈앞에 어떤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실상으로 있다. 진실로 있다.

그러나 그 사람에 대해 좋으니 나쁘니, 키가 크니 작으니, 능력이 있느니 없느니, 나와 친하니 안 친하니 등등 온갖 생각을 개입시키면 그 사람은 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 허상, 거짓을 좇는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해 사람들마다 판단하는 바는 다 다를 것이다.
그러니 그 판단들은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나온 허망한 것이고, 거짓이다.

진실은 바뀔 수가 없다. 허망한 것, 거짓된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이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 저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런 판단은 100% 진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상만 보면, 그저 내 눈 앞에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내 편이라거나 적이라거나 하는 등의 온갖 생각을 가지고 대하다보니, 그 사람으로 인해 괴로울 수도 있고, 행복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만나면, 아무 일이 없다.
그 사람을 허상으로 만나지 말고, 실상으로 만나 보라.

머릿속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만나 보라.
그것은 힘드는 일이 아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의 참된 진실에 이를 수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 사람을 통해 깨어있을 수 있다.
자기식대로 판단한 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으로 인해 점점 더 중생이 되어가겠지만,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만나면 그를 통해 깨어난다.

.....

YouTube에서 '[7.28일요법회] 생각, 견해가 없으면 괴로움도 없다, 부처는 견해가 없다! 팔정도의 정견' 보기
https://youtu.be/EnNXdL2QY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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