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전체 글 1286

눈앞의 진실을 당장 보라

대승불교에서는 언어로 표현된 진리를 세속제라고 하여, 제일의제, 승의제라고 표현되는 '진짜' 진리와는 구분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일단 진리가 언어로 표현되고 나면 일단 한 번 왜곡되고, 언어라는 상으로 그려지고, 있는 그대로를 언어로 짜맞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과'라는 언어는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사과라는 진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저 '사과'라고 이름붙였을 뿐이지, '사과'라는 이름 속에 사과는 없습니다. 그 이름이 사과라면 사과를 먹고 싶을 때, 그 이름만 들어도 사과를 먹은 것과 같을까요? 당연히 아니죠. 사과라는 이름, 언어에는 사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깨달음을 설명하는 모든 말에는 진짜 '깨달음'이 없습니다. 그러니 '깨달음은 이런 것일거야', '해탈, 열반은 어떤 것..

칭찬의 기술

칭찬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칭찬에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칭찬이 무조건 좋은 줄 알지만 역효과를 가져올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우리사회는 유위(有爲) 상태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법은 무위(無爲)를 강조합니다. 명상에서도 행위(Doing)가 아닌 존재(Being)를 말하죠. 참되고 올바른 칭찬은 그 사람이 잘한 행위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는 존재 자체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경우 부모는 자식을 내 뜻대로 통제, 조종하기 위한 방편으로 칭찬을 활용합니다. 지금 그것을 잘하니까 계속 더 잘하라는 것이죠. 이런 칭찬을 받은 아이는 기쁘기보다, 부담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뿐 아니라, 칭찬의 결과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불안해집니다. 외부의 권위자, 부모의 인정에 쩔쩔매고, 칭찬..

금련사 연말연시 법회, 서울법회, 불교아카데미 안내 공지

금련사 연말연시 법회 안내 일요정기법회 매주 일요일 10:30 부산 수영구 금련사 동지기도 12.16(월)~22(일) 매일 10:30 서울 열린법회 12월 21일(토) 16:00~18:00 1월 18일(토) 16:00~18:00 장소 : 용산 원광사 송년 및 타종법회 12.31 밤 11:00 성도재일 철야법회 및 다라니기도 1.1(수) 밤 8:30~01:00 -다라니기도(8:30~9:50) -자아발견 에니어그램 명상(10:00~12:30) -간식 후 회향(12:30~01:00) (에니어그램을 통한 나와 타인의 아상 유형 통찰과) 명상법회 1.2(목) 밤 8:30~10:00 참선법회 1.3(금) 밤 8:30~10:00 2020년 금련사 불교아카데미 요일변경 일시 : 3월5일~6월25일 매주 목요일 14:0..

12월 서울법회 및 부산 불교아카데미 공지

법상스님 12월 서울법회 및 부산 불교아카데미 공지 [서울법회] - 일시 : 2019.12월 21일 오후 4시~6시(20년에도 계속됩니다.) - 장소 : 서울 용산구 원광사(4호선 신용산역 1번출구 용산우체국끼고 골목 도보 8분) [부산 금련사 불교아카데미] - 12월 아카데미는 12월 18일(수)에 종강합니다. - 2020년 3월 모든 대소승 불교 경전의 핵심 가르침만을 모아 '불교경전과 마음공부' 과정이 3월~6월까지 매주 수요일 14:00~16:00 시작될 예정입니다. ..... 자녀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끼느냐 하는 점입니다. '엄마, 아빠는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 것 같아! 눈에 하트가 그려져' 이렇게 느끼는 정도가 된다면, 그 아이의 마음에는 ..

깨달음의 필수 조건, 이것만 있으면 깨닫는다

일체 중생이 가지고 있는 여래장도 항상 존재하여 결코 변함이 없다. 단지 저들 중생들은 번뇌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셔서 널리 설법하시는 인연을 먼저 만나야 한다. 온갖 번뇌의 티끌을 전부 소멸시키면 곧 일체지를 밝히게 된다. 이러한 가르침을 진실로 믿고 온전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익힌다면 반드시 해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세상을 위해 불사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여래장경] 본래 누구에게나 완전하게 갖추어진 불성을 밝히려면, 여래장을 확인하려면 부처님의 설법 인연을 만나야 한다. 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법문을 듣는 것이야말로 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참된 법문과 선지식을 만난다면 우리는 바로 이생에서 불법을 깨달..

나와 세상은 사실 이렇게 있을 뿐!

우리는 보통 여기에 '나'가 있고, 내 바깥에 외부의 독자적인 세계, 대상이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내가 세상을 인식한다고 여기지요. 오늘 절에서 떡국을 먹었는데요, 어떤 사람은 이 떡국을 짜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은 싱겁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그 싱겁다거나 짜다는 것은 떡국 속에 실체적으로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나에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나에게 그렇게 느껴질 뿐입니다. 내 바깥에 짜거나 싱거운 떡국이라는 실체가 있어서, 내가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짜거나 싱겁다는 인식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서 나옵니다. 다른 사람은 다르게 인식하기에 다른 사람에게는 나와는 다른 떡국이 있는 것입니다. 한 여인을 봅니다. 한 사람은 너무 예쁘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너무 밉다고 합니다. 그 여인은 사..

부처를 구하는가? 찾고있는 그것이 부처다!

당신은 부처를, 참나를, 깨달음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여기 있는 당신이 저기 어딘가에 있는 진리를 찾는다는 바로 그것이 진리와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왜 그럴까? 당신은 당신을 찾는자, 구하는 자라고 여기면서 찾을 대상, 구할 것을 찾아 나서지만, 사실 당신은 찾는자가 아니라, 찾는 것이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듯이, 찾고 있는 당신이 바로 찾는 그것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찾고 있는 동안은 결코 그것을 찾을 수 없다. 진리를 찾고 있는 그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토록 진리를 갈망하고 있는가? 찾고 있는 대상을 찾아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찾고 있는 바로 그 놈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라. 회광반조.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바로 당신을 찾고 있다. 찾는다는 바로 그 사실이 당신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수능기도하는 마음가짐

입시기도 하는 첫 번째 부모님의 마음은 방하착의 마음이라야 합니다. 자식에 대한 집착, 대학에 대한 집착, 성적에 대한 집착을 부모님이 먼저 놓으셔야 합니다. 어느 대학을 가야한다거나, 어느 정도의 성적은 내야 한다거나, 옆집 누구보다는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등의 자기 고집을 비워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이 크면 클수록 자식에 대한 기대심리와 집착이 커지고, 자식이라는 경계에 크게 휘둘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입시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집착을 놓고 하라는 말입니다. 집착으로 하는 기도는 바라는 바가 크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우리 마음은 극락으로 지옥으로 오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일 밖에 되지 못합니다. 진정 놓았을 때 전체를 잡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