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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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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그래서 아름답다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내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늘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삶은 아름답다. 삶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분명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생기를 잃고 말 것인가. 그런 삶은 언뜻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자는 나약하고 속박되어 있으며 틀에 박혀 있고 생기가 없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고, 그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거기에 나만의 자유의지를 펼칠 공간이 없다. 확실한 삶에 틀어박히고 구속된 채 자유를 잃고 해맬 수밖에 없다. 그런 삶은 얼마나 희뿌옇고 재미가 없는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 달 뒤, 일 년 뒤, 십년 뒤 머언 미래에 무슨 ..

용서하는 것은 곧 용서받는 것

자기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죄의식을 투영하지 말라. 죄의식이라는 실체가 있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가 마음 속에서 스스로에게 혹은 타인에게 죄의식을 투영하기 때문에 죄의식은 힘을 얻는 것일 뿐이다.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 우리가 죄의식을 느껴야 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의 근원은 무한한 자비와 사랑일 뿐이니. 그 모든 죄의식과 두려움을 완전히 내려놓으라. 죄의식과 두려움을 내려 놓으려면 나 자신과 타인 모두를, 그 어떤 죄에 대해서도 완전히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죄 지은 것에 대해서 용서하는 것은 작은 용서다. 우리 내면의 아상, 에고, 판단, 생각, 두려움, 죄의식, 질투, 미움, 화, 어리석음, 슬픔, 등 전부를 대상으로 탓하지 말고, 온..

자동차에도 마음이 있다?!

평화로운 오후, 길을 걷고 있던 사람이 대형 광고판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사람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광고판이 머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복잡하던 길, 복잡하던 마트에서 수많은 사람이 그 광고판 아래를 걷고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불행하게도 그 사람에게, 그 순간에 그 광고판이 떨어지게 되었을까? 일부러 어떤 사람이 광고판 위에 서 있다가 그 사람을 맞추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떨어뜨려 정확히 그 사람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불교에서는 우연이란 없다고 말한다. 그것 또한 그 사람의 인연이요 업이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은 그 아래를 정확히 그 시간에 걷도록 되어 있었고, 그 때에..

법상스님의 미투

RT @gy_books: 꿈과 희망은 언제든지 수정 가능한 것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꿈과 희망이 아름다울 수 있으며 미리 정해져 있으면 그것은 집착일 뿐이다. -법상 끊임없이 지켜봅니다. 나는 어떤 틀에 갇혀 있는지, #wgl # 어떤 길도 전적으로 옭거나 그른 길은 없다. 내 것만이, 내 생각과 내 방식만이 옳다는 생각이야말로 가장 틀린 생각이다. 내 길도 하나의 길일 뿐이지 유일한 길인 것은 아니다. [아침을 여는 행복편지] #wgl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느긋하게 삶의 혼란을 즐기라

“느긋하게 삶의 혼란 즐기세요” 날마다 해피엔딩 데스크승인 2011.05.30 13:51:41 하정은 기자 | tomato77@ibulgyo.com 법상스님 지음 / 김영사 인생이 자꾸만 꼬여서 괴롭고 답답한가? 지금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인가? 괴로운 일들이 몇가지씩 겹쳐서 혼란스러운가? 잘되었다. 지금이 바로 삶의 경이로운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다. 내 생에 가장 큰 공부가 시작될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깊게 삶을 지켜보라.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 느긋하게 삶의 혼란을 즐기라. 아수라장이나 난장판같이 튀어나오는 삶의 모든 위험들을 한발짝 떨어져 가만히 지켜보라. 다가오는 삶을 전체적으로 느끼고 수용하라. 그리고 모든 삶에 감사하라.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삶이란 얼마나 생기있고 아름다운가. 삶..

결과로부터 자유로와지는 삶

아상에 기초하여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을, 나에게 이익되는 쪽으로 행하려는 의도로써 행동하는 것이 유위(有爲)행이다. 이러한 의도가 개입된 유위행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삶이 일어나야 한다고 집착하며, 자기 식대로 결과를 예상한다. 그래서 원하는 방향대로, 예측한 방향대로 일이 벌어지면 행복을 느끼고, 원하고 예상한대로 되지 않을 때 불행, 고통을 느낀다. 자기가 정해놓은 방식과 결과에 집착한 채 그것과 맞으면 좋고, 그것과 다르면 싫다고 차별, 분별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정해 놓은 방식에 스스로 속박되고 구속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생들이 아상과 유위, 집착과 분별로 인해 결박당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상을 놓아버린 수행자는 자기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과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느긋하게 삶의 혼란을 즐기세요

“느긋하게 삶의 혼란 즐기세요” 날마다 해피엔딩 데스크승인 2011.05.30 13:51:41 하정은 기자 | tomato77@ibulgyo.com 법상스님 지음 / 김영사 인생이 자꾸만 꼬여서 괴롭고 답답한가? 지금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인가? 괴로운 일들이 몇가지씩 겹쳐서 혼란스러운가? 잘되었다. 지금이 바로 삶의 경이로운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다. 내 생에 가장 큰 공부가 시작될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깊게 삶을 지켜보라.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 느긋하게 삶의 혼란을 즐기라. 아수라장이나 난장판같이 튀어나오는 삶의 모든 위험들을 한발짝 떨어져 가만히 지켜보라. 다가오는 삶을 전체적으로 느끼고 수용하라. 그리고 모든 삶에 감사하라.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삶이란 얼마나 생기있고 아름다운가. 삶..

행복찾는 특별 처방전

마음 길들여 행복찾는 특별한 처방전 ‘날마다 해피엔딩’ / 법상 지음 / 김영사 2011.05.30 15:18 입력 발행호수 : 1098 호 / 발행일 : 2011년 6월 1일 ▲날마다 해피엔딩 ‘사는 게 힘들다. 답답하다. 아프다. 괴롭다. 죽을 것 같다. 죽고 싶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할 때, 일상의 피곤함이 턱밑까지 차오를 때, 직장이나 가정에서 갈등이 끊이지 않을 때마다 사람들은 ‘힘들다, 답답하다, 죽고 싶다’를 입버릇처럼 되뇌인다. 예나 지금이나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표현들이 나오게 한 삶의 답답함을 풀어줄 명쾌하고 분명한 답은 없는 것일까. 물론 수많은 성인들이 나름의 답을 내놓기는 했다. 그리고 그 답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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