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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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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수행법 강의] 3강 - 참회와 참회기도

참회를 해야 하는 이유 가장 먼저 귀의를 하고 난 뒤에 어떤 수행을 해야 할까? 본격적인 수행에 앞서 수행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 즉 혼탁하고 번뇌로 오염되어 있거나 과거의 죄업과 죄의식에 사로잡혀 마음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이라면 아무리 수행을 하려고 해도 마음이 고요해 질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먼저 참회를 통해 죄의식과 과거세의 업장을 소멸시키게 된다면 청정하고 깨끗해진 마음이 드러나기에 더욱 집중과 관찰이라는 수행에 들어가기가 쉬워질 것이다. 일제시대 수월스님은 견성의 방법을 묻는 용성스님께 “지난 세상 업장은 무겁고 선근은 약하니 견성하기가 어려우니 대비주를 외움으로써 먼저 업장을 소멸시키라”고 하셨다. 용성스님은 아홉달 동안 대비주를 십만번 외우고 났더니 모든 번뇌가 없..

소로우의 지혜, 모든 것은 잘 되고 있는 중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다음과 같은 글귀를 문득 만났을 때 제 마음은 공감으로 미소짓고 있었지요. ’나는 사회나 자연이나 신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일 뿐이고, 또 그렇게 되고자 합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삽니다. 과거는 기억일 뿐이고 미래는 기대에 불과합니다. 나는 살아 있음을 사랑합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변화와 새로움을 더 좋아합니다. 나는 나의 존재를 자각합니다. 나는 모험의 가치를 알고있으며, 모든것이 잘 되리라는 것도 압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우리에게는 그 어떤 구체적 계획이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써 아름답습니다. 잘 되고, 잘 안 되고의 분별을 떠나 자각의 상..

내면의 열반을 일깨우라 - 삼법인 강의(15)

열반적정의 의미 열반적정은 열반이 적정하다는 뜻으로, 열반은 적정과 동의어다. 열반은 니르바나(Nirvana)라는 말을 음역(音譯)한 것으로 타오르던 불길을 ‘확 불어서 꺼뜨린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 중생들에게는 끊임없이 내면에 탐진치 삼독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탐욕의 불길이 끊이지 않고 활활 타오르고 있으며, 조금만 참지 못할 일이 생겨도 성냄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그 근본에는 어리석음이라는 무지의 불길이 불같이 타오르고 있다. 우리 인생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이 불길은 끊임없이 타오를 지언정 단 한 순간도 꺼지지 않고 있다. 이 탐진치 삼독의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일시에 ‘확 불어서 꺼뜨린 상태’가 바로 열반적정의 상태다. 연기법과 무상과 무아를 깨달아 모든 탐욕이 사라지고, 성냄이 사..

삼독의 소멸이 곧 열반 - 삼법인 강의(14)

열반적정(涅槃寂靜) 사법인의 관계 - 일체개고와 열반적정의 관계 이상에서 삼법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상에서 살펴본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는 모든 존재에 대한, 나아가 이 우주에 대한 기본적인 통찰이요 특성임을 알았다. 무상과 무아를 벗어나는 것은 이 우주 어디에도 없다. 무상과 무아야말로 수레의 양 바퀴와도 같은 ‘법의 도장’ ‘진리의 도장’, 법인(法印)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삼법인에서 제외시키는 경우는 없지만, 세 번째 법인이 무엇이냐 하는 점에서는 엇갈리곤 한다. 많은 책들이나 스님이나 교수님들께서도 삼법인을 설할 때 때로는 일체개고를 또 때로는 열반적정을 말하곤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맞는가. 보통은 열반적정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열반적정을 넣자니 일..

[기도수행법 강의] 2강 - 귀의(歸依)

준비 단계의 수행 - 귀의, 참회, 발원 먼저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수행의 바탕이 되는 준비 단계의 기초 수행이 있으니 귀의와 참회 그리고 발원이다. 귀의는 내가 가야 할 수행의 길에서 어느 곳에 의지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참회는 본격적인 수행이 시작되기 전에 과거에 지어 온 죄업을 참회하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마음을 정화함으로써 수행의 토대를 갖추기 위한 수행이며, 발원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원력과 서원을 가지고 수행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설정이자 목표를 분명하게 해 준다. (1) 귀의 불자의 첫걸음, 삼귀의 불교 최초로 재가 신도가 된 야사의 아버지가 부처님께 법을 듣고 모든 번뇌가 다하고 법의 눈이 밝아져 부처님께 나아가 다음과 같이 말씀드린다. “이제부터 저..

[기도수행법 특강] 1강 - 수행의 개관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약 10회에 걸쳐 월간 봉은 판전에 '심출가, 생활수행'이라는 제목으로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기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연재를 시작합니다. 목탁소리 지대방 카페에 함께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우님들의 생활 속 기도수행에 작은 지침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봉은판전의 지면이 좁은 관계로, 원래 적어 놓았던 글을 축약하여 제출하였으나, 목탁소리 지대방에는 본래 적어 놓았던 글 원문 전체를 게재하여 보다 알찬 지침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법우님들의 일상 생활 속 기도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서원합니다. 봉은판전 특집 '심출가, 생활수행' 수행의 개관 - 수행은 무엇이고, 왜 하는가? 수행은 왜 하는가? 불자들이 타종교 신자와 다른 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수행을 한다는 점일..

명상수행이 필요한 이유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상태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무언가를 하고 있는 상태’다. ‘doing’ 의 상태다. 일을 하고 있거나, 밥을 먹고 있거나, 책을 보고 있거나, TV를 보고 있거나,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하지?’, ‘이제 뭘 할까?’ 하고 ‘할 것’을 찾기 시작한다. 심지어 남들이 보기에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조차 그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나고 있다. 정 할 것이 없을 때는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하고 있다’는 것은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정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즉 행위할 때 우리는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때 우리의 마음은 언제 그 목적지에 도착할지에 마음이 가 있거..

명상수행 및 금강경 강좌 개설 안내

육군사관학교 군법당 화랑 호국사서 일반인 대상 금강경 강좌 ·명상수행 최호승 기자 | time@beopbo.com 승인 2014.02.25 15:04:29 ▲ 법상 스님육군사관학교 화랑 호국사에서 금강경 강의와 명상수행 실참을 함께하는 강좌가 열린다. 특히 군법당에서 군장병이 아니라 금강경과 명상수행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서 지도법사 법상 스님이 직강 3월7일~7월4일 금요일마다 사이버 수행공간 목탁소리는 3월7일~7월4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화랑 호국사에서 ‘금강경과 명상수행’ 불교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명상수행을 실참하고 이후 1시간30분간 금강경 강의를 실시한다. 이번 불교아카데미는 목탁소..

집착을 내려놓으라, 삼법인의 생활실천 - 삼법인 강의(13)

이상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체개고, 즉 인간이 괴로운 이유는 나라는 오온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여덟 가지의 괴로움이 결국에는 ‘나’라는 아집(我執), 오온의 집착에서 생겨난다. 내가 늙지 않고 싶은 것에 집착하고, 병들고 싶지 않은 건강한 몸에 집착하고, 죽고 싶지 않은데 집착하며, 사랑하는 이와 늘 함께 하고자 하는데 집착하고, 미워하는 이와는 멀어져야 한다는 마음에 집착하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는 집착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나’라는 오온에 집착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괴로움은 바로 집착에서 온다. 일체개고라는 현실의 통찰은 바로 모든 인간이 집착하고 있다는 전제 속에서 진리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라는 것에 집착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집착이 남아 있는 동안은 누..

당신 앞의 한 사람이 곧 우주

만약 당신이 당신의 노력과 의지로써 원수처럼 지내던 누군가와 결국 관계가 회복되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비단 당신과 그 사람간의 관계회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이 우주법계와의 관계가 회복된 것이며, 당신 내면세계가 한층 더 조화롭고 고요한 본성을 회복했음을 의미한다. 당신이 하찮게 생각했던 당신 앞에 있는 바로 그 한 사람은, 사실 한 사람의 평범하거나 못난 모습을 띄고 나타난 이 우주법계의 화현이며, 부처의 화신이고, 그가 바로 이 우주 전체를 대변하는 상징으로써 나타난 것이다. 사실 그는 단 한 사람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인 것 처럼 가장하고 나타난 우주 전체다. 이 우주 전체와 둘이 아니게 연결된 우주법계 전체의 드러남인 것이다. 당신이 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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