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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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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법상스님 5월 법회 공지

안녕하세요. 목탁소리입니다. 따뜻한 봄날 만물이 생동하며 피어오르는 소리가 귓전에서 가물가물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5월 초에는 어린이날이며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에 단기방학, 관광주간이라고 해서 국가적으로 가족과 함께 이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권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5월 정기법회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뒤 일요일인 5월 둘째주 일요일 5월 10일(일) 13:00~16:00 까지 목탁소리 정기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5월 정기법회에 오시면 불교 교리와 경전, 사상, 문화 등 모든 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에 대해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동안의 모든 의문들을 단숨에 해소시킬 수 있는 법상스님의 법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궁금증들, 인생의 ..

날마다 해피엔딩

"즐거움은 선업을 받는 것이니 좋고, 괴로움은 악업을 녹이는 것이니 좋다. 깊게 보면 언제나 좋은 일만이 일어난다. 우리 안에 지난 과거의 업장이 선업 50%, 악업 50%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생각지 못한 행복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승승장구를 한다는 것은 과거에 지어 놓은 선업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선업이 50%에서 30%나 20%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괴로운 일이 생기고, 자꾸만 실패하는 것은 악업이 풀려나가고 있음을 뜻한다. 악업이 50%에서 30%나 20%로 줄어드는 것이다. 결국 즐거운 일은 선업이 줄어드는 것이고, 괴로운 일은 악업이 줄어드는 것이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선업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내 안에는 선업 보다 악업이 더 많아질 것이니 즐거운 일보다 오히려 ..

식온과 식온무아 - 오온(7)

(5) 식온과 식온무아 식온의 의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안이비설신의라는 주관계가 색성향미촉법이라는 객관계를 만나 접촉할 때 수상행이 일어난다고 했으며, 십팔계에서는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을 만나면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이 일어난다고 했다. 즉,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을 만날 때 수상행식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수상행식은 늘 함께 일어난다. 여기에서 식온(識薀)이란 일반적으로 식별, 분별, 의식, 알음알이, 대상을 아는 마음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심의식(心意識)이 동의어라고 보았을 때, 식온은 쉽게 말해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이며, 의식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대상을 의식하고 알 때는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 자..

행온과 행온무아 - 오온(6)

(4) 행온과 행온무아 행온의 의미 행온은 의지 작용, 형성 작용을 말한다. 무언가를 행하려는 의지, 의도, 의향 등을 나타내는 것이며, 하고자 하는 욕구나 바람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것은 업을 일으키는 형성력이 된다. 그래서 업(業)과 행(行)이라는 용어는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십팔계가 촉하면 수상행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눈이 무언가를 보았을 때 수온으로 좋고 나쁜 느낌을 느끼고, 상온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개념화하여 사유하고 나면, 행온에서 좋은 것은 더 가지고 싶고, 싫은 것은 멀리하고 싶은 의지,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다. 배고픈 상황에서 눈으로 사과나무를 보았을 때, 수온은 배가 고프다는 인연 따라 그 사과에 대해 좋은 느낌을 일으키고, 상온은 그것을 먹을 수 있는 ‘사과’라고 개념 지어..

나를 확장하는 방법, 자연을 향해 나를 열어두라

우리의 본질은 무아이기 때문에, 정해진 실체적인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를 얼마나 활짝 열어놓고, 확장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비좁은 내가 될 수도 있지만, 무한하고도 드넓은 가능성의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나를 가두지 않고 확장하면서 활짝 열어놓을 수 있을까요?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일상적일 때는 자연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늘 바쁘고 할 일은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까 눈앞의 아름다운 꽃 한 송이의 기적같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꽃 한 송이, 푸른 하늘과 떠 가는 구름을 향해 가슴을 열지 못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마음이 활짝 열려 있게..

상온과 상온무아 - 오온(5)

(3) 상온과 상온무아 수온과 상온의 상호피드백 만약에 이처럼 고정된 실체로써의 ‘느낌’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우리는 왜 좋거나 싫은 느낌을 느끼는 것일까? 싫은 느낌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좋은 느낌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것일까?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좋은 느낌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안다면 거기에 얽매이고 집착하며 애착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싫은 느낌도 고정된 것이 아님을 안다면 거기에 얽매여 괴로워하고 아파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모든 대상에 대해 특정 느낌을 투영시키고 개입시킨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싫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은 그 대상 자체에 실체적인 ‘싫은’ 어떤 것이 있어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던 다른 어떤 대상에 비해서 싫은 것일 뿐이..

도는 닦아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닦아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닦아서 얻는 것이라면 더 잘 닦는 사람과 잘 못 닦는 사람 사이에 차별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도는 닦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잘 하고 못 하는 차별이 없습니다. 수행은 무슨 운동선수나 학교 시험 같은 것이 아니어서, 더 열심히 한다고 빨리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는 성취하거나 얻는 것이 아니라,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얻기 위해서는 없는 것을 새롭게 얻어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하지만, 확인한다는 것은 이미 있는 것에 대해서 거기에 그렇게 있었음을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마조스님은 “어떻게 도를 깨달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하고 계십니다. “자성은 본래 그대로 완전하다... 다만 선이니 악이니 하는데 막히지 않을 수..

수온과 수온무아 - 오온(4)

(2) 수온과 수온무아 수온의 의미와 종류 앞에서 십팔계가 ‘촉’하게 되면 그에 따라 수상행이라는 오온이 연기한다고 했다. 안이비설신의라는 주관계가 색성향미촉법이라는 객관계를 만나면 그에 따라 식과 수상행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서 안이비설신과 색성향미촉은 ‘색’이며, 의와 법은 ‘마음’이다. 즉, 안이비설신이라는 우리 오관에서 각각 색성향미촉의 대상을 만날 때 수상행식이라는 마음작용이 생겨나며, 의와 법이 만날 때 즉 마음 내부에서도 수상행식이 일어날 수 있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귀로 어떤 소리를 들을 때,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 보고, 몸으로 촉감을 느낄 때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좋거나 나쁜 어떤 특정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비오는 날에 대해 어떤 사..

목탁소리 정기법회 안내

법우님들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새해에는 법우님들 모두 뜻하시는 바 원만히 이루어지시길 기도 축원드립니다. 간단히 몇 가지 공지를 드립니다. 목탁소리 다음 카페는 기존에 '목탁소리 지대방'이라는 이름에서, '목탁소리(www.moktaksori.kr)'라는 이름으로 카페명을 바꾸고, 기존의 목탁소리 홈페이지와 통합하여 운영중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목탁소리에서는 법상스님의 '법성게 강의'와 '명상수행 강의'가 동영상 강의로 진행 중에 있사오니, 오셔서 함께 공부인연 지어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초기경전을 바탕으로 하는 기초교리 강좌를 순차적으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붓다수업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어져 나왔지만, 지면관계로 그 책에 미쳐 싣지 못한 해설들을 충분히 포함하는 풍부한 강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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