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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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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괴롭고 답답한가?

인생이 자꾸만 꼬이고, 괴롭고, 답답한가? 지금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인가? 괴로운 일들이 몇 가지고 겹쳐서 나를 미치게 하는가? 잘 되었다. 지금이 바로 삶의 경이로운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다. 내 생에 가장 큰 공부가 곧 시작될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 깊게 삶을 지켜보라.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주의 깊게 마음을 지켜보라. 내 앞에 펼쳐지는 삶을 해석하거나 분별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지켜보라. 지켜보는 관조(觀照)가 예민해지고 깊어지는 순간 마음의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불현듯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기도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절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언가를 저질러 볼까 하는 생각이 일어 날 수도 있다. 그렇다..

자연과 소통하는 감성 능력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공인까지 받았다는 호주의 트리샤 맥카라는 분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녀의 말을 빌자면 ‘인간은 원래 텔레파시 능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언어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이 능력은 퇴화돼 버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무탄트 메시지』에서도 참사람 부족 사람들은 ‘인간은 본래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하도록 창조되었다’고 말하며 실제 생활에서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고 거짓을 없앰으로써 부족 사람들은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자유로이 하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뿐인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나, 『식물의 정신세계』같은 책에서는 물이나 식물 또한 인간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받고 영향을 받는다는 기록과 과학적인 증명을 담고 있다. 이처..

불교 공부의 본질에 대하여

아..., 좀, 희소식이 하나 있고 좋은 소식이 하나 있고, 나쁜 소식이 하나 있다면 뭐부터 들으시겠습니까? 좋은 거부터 들을까요? 나쁜 거부터 들을까요? 좋은 거부터 듣고 나면 그다음엔 나쁜 거 들어야 되니까 나쁜 거를 간단하게 먼저 말씀 드리고 좋은 거를 많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 제가 느끼기에요,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불교역사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불교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사상가, 철학가, 수없이 많은 종교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또 지금까지 종교의 역사가 흘러갔어요. 그런데 애초에 가르침의 핵심, 순수한 가르침의 본질 그 자체, 그 자체로서 남았을 때 아름다웠던 가르침들이 역사를 수도 없이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우리가 앞..

가을, 지리산을 끌어안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가을입니다. 언젠가 가을 단풍을 하염 없이 바라보다 바라보다 성에 차지 않아 문득 지리산 종주길에 올랐었는데요, 그 때 적어 놓았던 지리산 여행기를 함께 나눕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에서 어느 인디언은 살다가 기가 달리면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 나무를 꼭 껴안으면서 나무의 기운을 받아들인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게 끌어안고 있으면 난 포근함을 느낀다. 어릴 적 어머님 품에서나 느껴보았음직한 그런 포근함을 이 울울창창한 산속 한 그루 외로운 나무 곁에서 느끼는 것이다. 나무를 안아 본 사람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리라. 내가 나무를 안고 있을 때 나무는 아마도 한없는 행복감에 젖어들 것이다. [식물의 정신세계]에서는 식물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내 고유한 본질을 표현할 의무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다음은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은 변했다’의 한 부분입니다. “나는 내 자신에게, 내가 만난 모든 이에게, 그리고 삶 자체에게 언제나 내 고유한 본질을 표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누군가가 혹은 무언가가 되려는 노력은 나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진정한 나 자신을 앗아가기만 했다. 그럴수록 다른 이들이 내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뿐이었고, 내가 그들과 진정으로 만나지 못하게 만들 뿐이었다. 진정한 내 자신이 되지 않는 것은 또한 내가 여기에 와서 되고자 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존재의 모습을 이 우주로부터 빼앗는 것이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삶 자체에 언제나 자신의 고유한 본질,..

불확실한 삶에서 우리는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내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늘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삶은 아름답다. 삶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분명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생기를 잃고 말 것인가. 그런 삶은 언뜻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자는 나약하고 속박되어 있으며 틀에 박혀 있고 생기가 없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고, 그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거기에 나만의 자유의지를 펼칠 공간이 없다. 사실 우리의 삶의 미래며 노후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가장 분명하고 알찬 미래며 노후준비는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진 삶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일이다. ..

상대를 평가하는대로 내 삶이 경험된다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며, 상대를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 역시 사실은 자기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규정짓는 것이다. 외부가 곧 내부이며, 상대방이 곧 나 자신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업보의 법칙, 균형의 법칙, 황금률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등 무엇으로 말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 원리는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를 향해 판단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나 자신을 향해 보내는 창조적 에너지다. 세상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많은 사람은 나 자신에 대한 긍정성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고, 상대방을 욕하고 헐뜯으며 미워하는 것은 사실 곧 자기 자신을 그런 존재로 만들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세상 사람들을 어떻게 바..

삶의 의문에 대한 해답

행복해지고 싶은가? 자유롭고 싶은가? 성격을 바꿔보고 싶은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깨달음을 얻고 싶은가? 그 무엇이라도 좋다. 무언가를 얻고 싶거나 되고 싶다면 그 답이 여기에 있다.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사실은 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펼쳐져있는 삶 그 자체가 이미, 그 모든 답을 주기 위해 거기에 그런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현실이야말로 그 모든 것의 답이며, 실상이며, 진실이다. 그것이 이 세계를 법계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 곳은 법의 세계, 진리가 펼쳐진 세계다. 이미 당신 자체가, 당신의 삶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진실 그 자체다. 다만 당신은 매 순간 펼쳐져있는 있는 그대로의 진리의 현실을 머릿 속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좋아하면서 더 ..

마음으로 현실을 만드는 방법

일체유심조, 마음을 일으키면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마음을 낸다고 모두 다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아 보인다. 왜 그럴까? 표면에서는 마음을 내면서도 정작 심층에서는 다른 쪽으로 마음을 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내지만, 정작 부자들을 보고 칭찬, 찬탄해 주지 못하고, 시기 질투를 하며, 돈 없고 초라한 자신을 보며 우울해진다면 그 순간 부자의 가능성을 밀쳐내는 것과 같다. 현실에서는 가수가 되고 싶지만 정작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질투가 나고, 그 사람 보다 노래를 못하는 자신을 보며 불만족과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소망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역창조가 일어난다. 반대로 노래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함께 기뻐하고, 찬..

설악산 단풍 산행기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문자서비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1. "언제나 문제가 있는 바로 그곳에 답도 함께 있다. 모든 문제는 내 스스로 만들어 냈기 때문에 답 또한 바로 내면의 그 자리에 있다. 바깥으로 헤매지 말라. 내면 깊은 곳을 주시할 때 모든 답은 드러난다." 2. "옛 스승들은 이 몸을 똥주머니라 불렀다. 똥만 잔뜩 넣어가지고 다니는 똥주머니를 위해 무얼 그리 치장하고 내세우며 어여삐 여기는가." "내 주변에 사기꾼이 많다면 그것은 곧 내 마음에 사기의 업이 있는 것이고, 내 주변에 나를 돕는 이들이 많다면 나의 마음 한 켠에 이타심이 춤추기 때문이다." 3. "천불동 계곡 곳곳에 빨갛고 노란 가을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이 가을... 난 또 하나 삶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람은 죽는 순간 돈이나 명예 사람 혹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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