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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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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끄달리지 말라 - 육근과 육경(1)

육근과 육경의 이해 일체법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순서는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에 대한 이해이다. 보통 육근은 우리 몸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고, 육경은 각각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 대응하여 감각되어지는 외부의 감각대상이라고 알고 있다. 먼저 간단히 살펴보면, 육근은 눈, 귀, 코, 혀, 몸, 뜻으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이며, 육경은 그 대상인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다. 각각 여섯 가지 감각기관은 그에 따르는 감각대상을 가지고 있다. 눈(안근)은 색(색경)을 대상으로 하며, 색은 빛깔과 모양을 지닌 모든 대상을 의미한다. 사람, 산과 들, 나무와 짐승들, 달과 별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색’이다. 귀(이근)는 소리(성경)를 그 대상으로 하고, 코(비근)는 향기(..

일체법이란 무엇인가 - 십이처와 십팔계

일체법이란 무엇인가 앞에서 연기법과 삼법인을 살펴보며, 이 세상의 모든 법은 인연 따라 화합된 존재로써 항상하지 않으며, 고정된 실체로써의 자아가 있지 않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고정된 실체로써의 ‘나’가 아니고, 내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는 ‘세계’, ‘대상’이라는 것 또한 실체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적인 ‘자아계’도 공하고, 외적인 ‘대상계’ 또한 텅 비어 공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여기고, 내 바깥에는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있지도 않은 ‘나’와 ‘나의 대상’을 있다고 착각하며 살게 되었을까? 우리가 ‘있다’고 여기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그것은 정말로 있는 것일까? 초기불교의 ..

열반에 모든 것을 맡기라 - 삼법인 강의(16)

열반에 모든 것을 맡기라 - 열반적정의 생활실천(2) 그러나 우리는 안타깝게도 비움의 삶을 살지 못하고 채움의 삶을 살려고 애쓴다. 그렇기에 우리 삶은 더욱 채워짐으로써 조금씩 윤택하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많은 채움을 얻고자 끊임없이 전 속력을 향해 질주하는 삶이 되고 있다. 그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빨리 달려야 더 빨리 완전한 채움에 이를 수 있고, 남보다 더 많이 채워 부자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러나 부처님은 말한다. 그 무서운 질주를 멈추고 삶을 바라보라고. 이처럼 우리의 삶은 두 가지의 길이 있다. 비움의 길 혹은 채움의 길. 비움의 길은 진리의 길이며 부처님의 길이요, 채움의 길은 중생의 길이며 무지의 길이다. 부처님께서는 끊임없이 비움에 이르는 길을 우리의 내면에서 설법하고 ..

괴로움을 다루는 중도적 방법

언제나 우리의 인생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뿐이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일어나는 법은 없다. 다만 ‘어떤 일’들이 우리의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 우리의 심심한 일상에 지혜의 기회를 던져 주기 위해 꿈처럼 잠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갈 뿐이다. 그렇기에 삶을 조종하려 들지 말라. 삶을 내 방식대로 통제하려 들지 말라. 내가 원하는 삶만을 살고자 애쓰지 말라. 그런 삶은 없다. 내 앞에 일어나는 삶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이라.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여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체적으로 통째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며 감사하라. 안정적이고 평탄한 삶만을 추구하려는 생각이 모든 문제를 부른다. 순탄한 삶만을 바라는 생각이 도리어 순탄하지 못한 삶을 만들어 낸다.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고정적..

안에는 내가 없고, 밖에는 세상이 없다 - 녹취록

오늘은요, 그 우리가 이제 생각하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하냐 하면 여기 안에 안에는 나라는 존재가 있고, 바깥에는 나라는 피부, 바깥 이라고 생각 할지 어디라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내 바깥에는 바깥의 세상이 따로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가 바깥에 있는 세상과 접촉을 하면서 이 세상을 인지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즉 나라는 것, 독자적인 어떤 실체가 따로 있고 바깥에는 저마다 자기만의 어떤 독자적인 규범을 가지고 자신의 삶의 룰을 따르고 있는 어떤 특정한 외부 존재가 별도로 있다고 여긴다 말이죠. 저 나무 한 구르는 저기 저대로 정해진 대로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것을 우리가 그저 인식할 뿐인 거겠죠. 우리는 그렇게 보고 있단 말이죠. 뭔가 실체적인 무언가가 내 바깥에 절대적으..

삶이 괴롭고 답답한가?

인생이 자꾸만 꼬이고, 괴롭고, 답답한가? 지금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인가? 괴로운 일들이 몇 가지고 겹쳐서 나를 미치게 하는가? 잘 되었다. 지금이 바로 삶의 경이로운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다. 내 생에 가장 큰 공부가 곧 시작될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 깊게 삶을 지켜보라.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주의 깊게 마음을 지켜보라. 내 앞에 펼쳐지는 삶을 해석하거나 분별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지켜보라. 지켜보는 관조(觀照)가 예민해지고 깊어지는 순간 마음의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불현듯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기도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절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언가를 저질러 볼까 하는 생각이 일어 날 수도 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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