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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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舍利子) 사리자는 반야심경에서 관자재보살의 설법을 듣는 사람으로,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즉, 사리자는 오온이 모두 공하여 실체가 없다는 참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관자재보살이 법을 설하고 있는 광경을 설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리자는 사리불(舍利弗)이라고도 하며, 범어로 사리푸트라(Sariputra)라고 하는데, 취자(鷲子)라고 번역합니다. 음을 그대로 옮기면, 사리불(舍利弗) 또는 사리자(舍利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리자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지혜제일의 제자입니다. 최근 출판된 자이나 교의 옛 전승(傳承)인 『이시바샤임』..

도일체고액

도일체고액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란 일체의 고액[고통과 액난, 괴로움]을 건너, 해탈, 열반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이란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봄으로써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체의 고액이 과연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세 가지 괴로움, 그리고 사고(四苦)와 팔고(八苦)를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괴롭다는 말은, 그 성격상 고고(苦苦)・행고(行苦)・괴고(壞苦)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고고란 괴로움의 괴로움이란 의미로서, 인간의 감각적인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즉, 육체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아서 아프다던가, 병으로 아프다던가, 배고파서 겪는 괴로움, 그리고 추워서 느..

개공

개공 처음 이러한 오온설이 대두된 것은 무아(無我)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시 말해, 오온 이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존재란 5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각 요소들은 모두 비실체적인 것이므로 이와 같은 요소들로 이루어진 인간 존재 역시 비실체적인 존재, 즉 무아란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오온에는 고정 불변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전에서 비유하기를, 색은 거품덩이 같고, 수는 거품방울 같고, 상은 신기루 같고, 행은 바나나줄기 같고, 식은 허깨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아, 무상한 색・수・상・행・식을 무상하다고 보면 올바른 견해를 얻는다. 색수상행식에는 실체도 없고 본질도 없다. 어떻게 오온에 실체와 본질이 있겠는가. 오..

인연과보와 법주법계 - 연기법 강의(8)

인과 - 인과응보 연기법을 원인과 결과의 상관성의 측면에서 살펴본 말로 인과, 인과율 혹은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다.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에 대한 필연적인 결과가 있게 마련이며, 결과가 있다는 것은 곧 그에 대한 원인이 있게 마련이라는 의미다. 또한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를 받고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를 받는다고 하여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과법이 그대로 연기법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인과율이 연기법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연기와 인과가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즉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연기의 설명은 ‘이것’으로 인해 ‘저것’이 있고, 또한 ‘저것’으로 인해 ‘이것’이 있다는 상의상관적인 관계이며, 서로가 서로의 존재에 의지해 있고 도움을 주고받고..

인연생기, 연기법이란? - 연기법 강의(7)

연기법과 흔히 혼용하여 쓰고 있거나, 함께 쓰고 있는 것으로 인연(因緣)이란 말이 있는데, 사실 연기는 인연생기(因緣生起), 혹은 인연소기(因緣所起)의 줄인 말이다. 인과 연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 인과 연이 화합함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연기법인 것이다. 여기에서 ‘인’은 결과를 발생케 하는 직접적인 원인을 의미하고, ‘연’은 간접적이며 보조적인 원인을 뜻한다. 그래서 인은 직접적이고 연은 간접적이라는 뜻으로 친인소연(親因疏緣)이란 말을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식물에서 본다면 식물의 직접원인인 ‘인’은 씨앗이 될 것이고, 간접적인 원인인 ‘연’은 거름과 흙과 태양과 공기와 물과 농부의 노력 등 식물을 싹틔우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간접적인 일체의 원인을 말하는 것이다. 즉, 어떤 한 존재가 생겨나는데는..

봄눈이 펄펄 나려옵니다

어제 늦은 밤까지 펑펑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낮에 속초에 좀 다녀오는데, 속초하고 설악산 쪽에는 눈이 참 많이 오더니 일 보고 양구로 들어오는데 오는 내내 눈 속에서 고생 좀 했습니다. 양구에 어렵게 거북이 걸음으로 도착했더니 양구도 온통 눈세상이데요. 그러더니만 밤 늦게까지 하이얀 눈들이 그치지를 않고 더욱 거세게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이제 3월이라 눈도 다 녹고, 언 땅도 많이 녹았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땅 위로 온갖 봄꽃과 봄나물들이 앞다투어 올라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강원도는 겨울이구나 싶습니다. 어제는 새삼 3월에 내리는 눈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을 치던지 밤늦도록 창 밖으로 펑펑 쏟아지면서 도량을 하얗게 수놓는 눈들을 보며 쉬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예불..

지금 이 순간, 평화를 만끽하라

[파주 보광사, 산사에 늦은 봄눈이 내립니다.] 어떤 한 경계에서 가슴 시 린 쓰라린 아픔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딛 고 일어서는 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공만을 바라고 바라는 대로 잘 되어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겠지 만, 사실 늘상 성공만 하고 바라는 바 대로 이루기만 하 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내면의 뜰은 공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패 속에서 또 그 아픔 을 딛고 일어나는 그 속에서 더 강인해 질 수 있을 것 이고, 바라는 바가 좌절되어지는 그 속에서 좌절을 딛고 일 어설 수 있는 지혜로움이 생겨나며, 세상을 얕보지 않 을 수 있고 좀 더 겸손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요가를 가르치는 분이라거나 몸 다스리는 법에 대해 강의하는 분들 얘기를 들어..

세상과 하나가 되라

요즈음 들어 더욱 그런 생 각이 가슴을 칩니다. 사람이며 동식물 이 산하대지 자연 삼라 만상... 풀 한 포기며, 나무 한 그루 흙 한 줌에서 볼을 스치는 바람 에 이르기까지 이 추운 날 오후 따스한 햇살 한 줄기, 저녁 나절 절 앞마당으로 고개를 숙이는 산그림자며, 저 산 너머로 수 줍은 듯 붉게 그려지는 노을 절 앞마당에서 꼬리를 흔들며 뛰어노 는 심안이 또 마음이... 이 모든 내 주위의 식구들이 나와 한 가 족, 한 몸이구나 하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의 손길이 범접 하지 않은 그냥 가만히 내 버려 둔 것들이 가장 생기 발랄하게 살아 있구 나 느낍니다. 세상의 법칙 대로 있는 그대로 내버려 진 것들에게서 그 어떤 살아있는 스승 같은 그 무엇을 느끼게 됩니 다.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

지식으로 살지 말고 지혜로 살라

[문경 김용사, '이뭣고' 하는 글자가 인상적입니다.]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생겨났을 때 보통 사람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갖 지식과 알음알이를 총 동원합니다. 지금까지 과거로부터 들어왔고 배워왔으며 익혀 온 온갖 방법을 다 써 보 고, 그것도 모자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묻거나 책을 찾아보고 요즘 같으면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온갖 지식들을 총 동원하여 그 지식들을 잘 분석하고 판단하며 분별하여 결론을 도출해 냅니다. 그래서 머릿 속에 많은 지식들이 들어 있는 사람은 책을 찾아보거나, 사람들에게 묻거나 할 일들이 그만큼 줄어들고, 많이 아는 만큼 남들이 그 사람에게 많이 묻곤 하겠지요. 아마 요즘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을 똑똑한 지식인이라고 부를 겁니다. 아는 것이 많아야 사는데 그만큼 편리하..

분별하지 말고 관하라

[문경 김용사] 분별하지 않으며 묵묵히 비추어 보십시요. 우리는 순간 순간 끊임없이 경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눈귀코혀몸뜻이 색성향미촉법의 경계를 마주하는 것이지요. 경계를 마주하게 되면 우리 안에서는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분별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보통 사람들일 경우 100가지 경계를 만나면 100가지 분별을 일으킵니다. 분별을 일으킬 때는 우선 앞선 나의 기억이나, 경험, 업식들을 하나 하나 샅샅이 뒤진 뒤에 지금 이 경계와 유사한 기억들을 끄집어 내게 되고, 그 색안경 같은 업식의 거울로 지금의 경계를 분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눈(안근)으로 장미꽃을 보면서(색경) 옛 애인에게 주었던 100송이의 장미꽃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것이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면 장미꽃 또한 기분 좋은 분별을 만들어..

절 수행의 효과와 공능(1) - 수승화강

[사진 : 해인사] 절 수행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이며, 지금 현재에도 간화선, 위빠사나, 염불, 간경, 진언 등의 수행등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널리 실천되고 있는 수행방법이다. 그야말로 절 하러 절에 간다고 할 정도로 절 수행은 불교 안에서 불교라는 단어, 사찰이라는 단어와 동일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에게 친근하며 가까운 수행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절 수행이 예전에는 주로 불교 안에서 실천되어졌고, 또한 주로 불교적인 수행과 신행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지곤 했는데, 요즘 들어 절 수행의 운동적 측면에서의 효과와 공능 등이 점차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실천되어 지게 되었고, 거기에 공중파 방송사에서 절 운동에 대한 집중조명이 방영된 뒤로 더욱 종교를 초월하여 운동으로..

절 수행 100일 기도 안내

[사진 : 해인사] 설 연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설 연휴를 잘 보내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이제 따뜻한 봄날도 다가올 것 같으네요. 한 겨울을 보내면서 운동도 못 하고, 주로 따뜻한 곳에서만 보내느라 몸도 찌뿌드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떠신가요? 이제 새로운 한 해도 시작되었고, 추위에 별로 움직이지 않던 몸에도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 마음에도 새로운 수행의 힘을 넣어주면 어떨까요? 한 해의 시작을 수행과 기도로써 출발하게 된다면 아마도 한 해의 모든 일들이 복되고 지혜롭게 이어지지 않을까요? 작년인가요? SBS 스페셜에서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이라고 하는 절 수행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

화를 다스리는 2가지 길

[사진 : 해인사] 노여움은 사나운 불보다도 더 무섭다. 그러므로 항상 자기 자신을 잘 지켜서 노여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공덕을 파괴하는 도둑은 노여움보다 더한 것이 없다. [유교경] 공덕을 파괴하는 도둑은 성냄보다 더한 것이 없다. 성냄이야말로 그동안 지어왔던 모든 공덕을 파괴하는 가장 큰 독이다. 화를 많이 내는 이유는 아집(我執) 때문이다. 그 중에도 ‘내 생각이 옳다’는 자기 생각에 대한 고집이 큰 사람일수록 화의 불길을 피할 수는 없다. 내 견해가 옳다는 고집이 크다보니 다른 사람의 견해는 그르다고 생각하게 되고, ‘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는 생각 때문에 절대 내 생각을 굽히지 않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성냄과 화와 싸움이 생겨난다. 자기 생각에는 ‘내가 옳다’고..

바가바드 기타의 카르마요가, 행동명상

[사진 : 해인사]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 경전이면서도 그 사상이 너무나도 불교에 가깝다 보니 학자들 중에는 기타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엮어진 것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 보니 몇몇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지는 않지만, 정말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많이 닮아있고 그 깊이나 가르침의 내용이 아주 감동적이어서 왜 간디가 이것을 자신의 영적인 지침서라고 했는지, 또 왜 라마크리슈난, 비베카난다, 타고르 등 수많은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는지를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특히 바가바드 기타는 이전의 힌두교 경전인 베다나 우파니샤드 같은 것들이 하층 천민들이 들을 수 없었거나, 하층 천민들의 해탈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또 너무 전문적인 비젼이라 일반인들에게 동떨어져..

달처럼 수줍어하라

[사진 : 해인사, 아래-성철스님 부도] 달은 수줍음을 타는 듯 자주 구름 속에 숨는다. 수행하는 사람도 달처럼 수줍어 하며 마음을 낮추고 겸손하라. 남이 이익을 얻거나 공덕을 지을 때 그것일 시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처럼 칭찬하고 기뻐하라. 자기를 높여 뽐내지 말고 남을 깔보고 업신여기지 말라. [잡아함경(雜阿含經)] 무아(無我)를 체득하고, 연기(緣起)를 체득하면, 더 이상 ‘나’를 내세울 것도 없고, 뽐낼 것도 없음을 알게 된다. ‘나’라는 아상이 큰 사람일수록 스스로를 뽐내려고 하고, 내세우려 하고, 상대적으로 상대를 업신여기며 얕잡아 보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밝게 깨친 사람은 ‘나’를 내세우지 않는다. 내가 곧 세상이고, 내가 곧 온 우주와 둘이 아닌 하나임을 알기 ..

진실한 주인공의 자리

그대들이 진리답게 살려면 대장부의 기상을 가져야만 한다. 깨진 그릇에는 좋은 음식을 담을 수 없듯이 자기의 분명한 마음의 중심도 세우지 못하고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면 결코 법다울 수 없다. 그릇이 크고 중심 잡힌 사람은 남들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자기가 살아가는 곳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가 사는 곳이 항상 참됨이 되니 조건에 휘둘리지 말라. [임제록(臨濟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당당한 자기중심을 세우는 일이다. 우리 삶의 모습은 늘 주변상황에 이끌리고, 조건에 휘둘리며, 칭찬과 비난에 휘둘리곤 한다. 그것이 다 자기중심이 서 있지 못한 탓이고, 그릇이 작은 탓이다. 그릇이 크고 자기 안에 중심이 선 사람은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이나 경계에 휘둘..

추운 겨울, GOP 순례

오늘 아침 새벽 예불을 마치고 온도계를 보았더니 영하 15도를 가리키고 있데요. 좀 춥구나 싶었는데 몸 온도계가 요즘은 양구의 날씨에 적응을 해 정확하게 측정을 해 내곤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GP, GOP에서 고생하고 있을 우리 아이들이 떠올라 요사 안에 앉아 있기가 미안해지네요. 얼마 전에 군승 칼럼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군법당에서 일어나는 또 군승의 일과와 에피소드 등을 적어 달라고 원고청탁이 있어서 썼던 글입니다. *** 바람이 언 칼날로 살갗을 찢는 듯 두 뺨으로 날아와 박힌다. 춥다 춥다 말은 많이 해 봤지만 내 평생 이런 추위는 처음이다. 눈만 빼 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두툼한 국방색 안면 가리개와 귀까지 푹 누른 군용 털모자를 쓰지 않았다면, 또 몸에는 두터운 목티에 깔깔이를 껴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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