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리산 화엄사] 네 가정 내에서 다툼이 일어난다면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 말라. 네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책도 거기서 구하라. [증지부 경전] 누군가와 다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탓이다. 물론 전적으로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난 다툼일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결국에는 나의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나와 다투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내 내면의 화가 외부적으로 인연을 만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탓하거나, 힘으로 억누르면 잠시는 화가 잠재워진 것 같더라도 우리 안에는 더 큰 화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분명 훗날 다른 더 큰 화의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모든 다툼이나, 화는 그대로 내 내면의 표현이다. 내 마음에서 다툼이 사라지면 외부적인 다툼 또한 쉬어진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에게 다툼을 걸더라도 우리는 그분들과 싸울 수 없다. 그분들께 화를 내고 탓하고 들더라도 그 분들의 마음을 한 치도 흔들어 놓을 수 없다. 이미 그 분들은 내면에 화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툼이란 내 안의 문제이지 상대와의 문제가 아니다. 다툼이 일어나면 곧장 내 안을 들여다 보고, 그 안에서 원인을 찾고 해결책도 거기에서 구하라. 다툼 뿐 아니라, 나에게서 일어나는 일체 모든 문제들이 마찬가지다. 그것은 내 외부로부터 오는 듯 여겨지지만 그 모든 것은 내 안에 씨앗이 있기 때문에 오는 것일 뿐이다. 내 안에 씨앗이 없다면 아무리 외부에서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될 것이다. 똑같은 바이러스가 오더라도 내성이 강한 사람에게는 병이 들어오지 못 하는 것처럼. 내 밖을 탓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말라. 다만 내 안을 들여다 보고, 내 안을 치유하라. [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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