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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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감동하는 수행

삶이란 머리에서 출발해 가슴으로 도착하는 단순한 여정이다. 머리로 온갖 생각하며 판단 분별하던 삶에서, 가슴으로 더 많이 느끼고, 경험하며, 매 순간 존재하는 삶으로 전환시켜 보라. 사무실 속에서 더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숲 속에서 더 많이 느끼고 감동해 보라. 인터넷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시간 대신 계절의 변화와 바람과 꽃 한 송이를 가슴 속에 품어 보라. 아침 저녁 산책의 시간을 가져보고, 주말에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걷는 여행을 떠나보라. 조금 덜 생각하고 더 많이 삶의 순간을 느껴보라. 가슴으로 느끼는 순간이 많아지면 저절로 생각이 쉬어지고 근원의 한바탕과 점점 더 깊이 연결된다. 자연 속에서 생각이 딱 멎고 그저 감동하는 바로 그 순간 그 때가 바로 진리의 당처가 힐끗 고개를 드러내..

만사는 형통 중

세상 만사는 지금 이렇게 있는 그대로 언제나처럼 그렇게 있어 왔다. 특별히 애쓰지 않더라도, 엄청난 노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물 흐르듯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풀려나가고 있다. 우리는 절에 가서 만사형통을 발원하지만, 사실 만사가 형통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 지금 이렇게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흐르고 있지 않은가. 봄이 오면 저절로 꽃은 피고, 여름이 오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이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가 전혀 애쓰지 않더라도 이 세상만사는 저절로 그렇게 흐르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배고프면 저절로 먹을 것을 찾고, 목이 마르면 저절로 물을 찾는다. 오래 잠을 자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저절로 잠에서 깬다. 오래 걷게 되면 저절로 ..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나와 가까운 한 사람, 바로 그 단 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라. 그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라. 가족이나 친구와 관계가 회복되고, 진정 그들을 사랑하게 될 때, 그 참된 지혜와 사랑은 우주 끝까지 퍼져나간다. 그것이야말로 우주 전체와의 관계 회복인 것이다. 세상에 아무리 많은 영향을 끼치고, 아무리 좋은 책을 펴 내고, 좋은 강연을 할지라도, 나와 인연 맺은 단 한 사람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내 배우자와 아이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기에 우주법계로부터 외면당한다. [눈부신 오늘] 중에서 눈부신 오늘 저자 법상 지음 출판사 마음의숲 | 2015-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화난 인생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보세요.”영원하지 않기에 소... 글쓴이 평점

6월의 안심달력 ^^

권대웅 시인께서 '눈부신 오늘'의 한 글귀를 달력으로 그려주셨네요.^^ 권대웅님의 출간 기념 강연회 후기도 함께 나눕니다. 토요일 교보문고에서 법상스님 출간 기념 강연은 감동이었습니다. 거기 꽉차게 모인 분들과 저 혼자 듣기에 너무 아까울만큼, 누군가에게도 듣게 해줘야할 감동 강연이었습니다. "이 지구라는 별은 고통 즉 아픔, 슬픔, 힘겨움, 어려움, 등을 버티고 그 고난을 이겨내며 깨달아가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힘든 것은 지구별이 가지고 있는 그런 특성 때문입니다. 이 지구별에 그런 경험을 통해서 깨닫기 위해 여러분은 온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경험하지 못할 그 소중한 힘겨움을 통하여 깨달아 성장해야합니다. 비교하며 살면 더 힘들어집니다. 힘들어도 아파도 슬퍼도 그것을 반짝반짝 눈부신 오늘로 환원시켜야..

해탈은 단순하다

무엇이 되려고 하거나, 무엇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그 어떤 의도도 없이 그저 지금 이대로 그냥 있을 수는 없을까? 있는 그대로 그저 있는 것, 그것이 깨어남이다. 지금 있는 이대로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바꾸려 드는 것이 우리가 묶여 있는 구속이며 포승줄이다. 무언가가 되려하거나 무언가를 얻으려는 그런 생각이 없다면 지금 이대로 해탈이다. 묶은 것이 없으니 해탈이 아닌가! 이 공부는 이토록 단순하다.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이대로인 이것이다. 타인 또할 이러저런 사람이 아니라 그저 그대로의 그것이다. 나와 타인을 특정한 무엇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다면 삶은 얼마나 가벼워질 것인가. 나와 너, 이 사람과 저 사람을 비교하거나 심판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기에 신경 쓸 일도 없어진다. 누구든, 무엇이든 내게 똑같이 차별없이 인식될 것이다. 신경 쓸 일이 줄어들면 삶은 가벼워지고 심각한 문제도 사라지게 된다. 내가 어떻게 되든, 어떤 대접을 받든, 남들이 어떤 말을 하든, 심지어 사랑하든 미워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 무엇도 더이상 문제 될 것이 없다.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그저 있게 내버려두라. 어떻게든 바꾸어보려 애쓰지 않고,..

눈부신 오늘, 이런 책이라는...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그간 16여 년 가르침과 글쓰기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또한 처음으로 낸 잠언 형식의 짧고 여운 깊은 감동의 언어들, 그간 스님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목탁소리 카페와 문자서비스 불교방송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등에서 가장 사랑받은 글귀들을 모아 놓은 책, 불교를 모르는 누구에게라도 선물 해 줄 수 있는 책! '목탁소리'가 한 권으로 함축된 책! 불교가 무엇인지, 마음공부가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분, 인생의 고민으로 힘겨워 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답변이 될 만한 한 권의 즉문즉설. 장병들이나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쉽고 콱 박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러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게, 누구에게든, 특히 불교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정성스레 한 권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있었으면 ..

권대웅시인, 가장 아름다운 책 1위, '눈부신 오늘'

마음의숲 출판사 대표이자 달시인 권대웅의 '눈부신 오늘'에 대한 열정적인 헌사! 함께 공유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한 권 "내가 출판사에서 책 만들어 파는 거! 그나마 다행한 일 아니니? 한 달에 혹은 두 달에 한 번, 만이천 원짜리 책 한 권만 사면 되잖아! 보험 회사 다녔어 봐! 최하 12만 원짜리 보험 매달 나갔어! 오늘 주문 해! 부처님 오신 날 받아볼거야! 그래서 눈부신 오늘이 됐으면 좋겠어" 나의 오 억만 벗들에게 카톡으로 일제히 쐈습니다. 삼십 년 가까이 책을 만들면서 내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책 1위입니다. 지금 유럽 여행 중인 디자이너 여만엽 과장과 새로온 디자이너 고광표 시인(디자이너인데 제목을 잘붙여 시인 호칭을 얻은)이 두 달동안 혼신을 ..

눈부신 오늘 북티저 및 출판후기

안녕하세요? 마음의숲 편집부, 큰나무입니다. 이번에 《눈부신 오늘》을 작업하는 기쁨을 마구마구 누렸던 편집자지요. 하하핫! 일단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인사! 이 책에는 자랑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일단 표지와 제목을 가장 자랑하고 싶어요. "눈부신 오늘"이라니... 눈물이 핑... ㅠ.ㅠ 책의 제목은 사람의 이름과 마찬가지라서 어떤 이름이 붙느냐에 따라 다양한 운명을 겪게 된답니다. 그 전 제목에서는 독자분들의 사랑을 별로 못 받다가, 새 제목을 만나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가끔 듣기 때문에, 제목을 지을 때마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곤 하지요. 그래서 몇 차례씩 제목회의를 하기도 한답니다. 자료가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이때 나온 제목이나 문구가 나중에 다 신간안내나 안내..

눈부신오늘 책출간 및 강연회

안녕하세요.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라 야외로 나가 길을 걷고나 산에 오르거나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라 생각했는데, 벌써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듯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부터 7월까지가 바깥 활동 하기에는 참 좋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한동안 강변길도 좀 걷고, 산에도 좀 오르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혹은 천천히 달리기를 하기도 하면서 한동안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특히 오후 늦게 이른 저녁 나절에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햇살은 붉게 물들고, 이렇게 대자연이 하루를 마감하는 장엄하고도 눈부신 연주를 하는 순간 그런 때에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는 즐거움은 그 어떤 기쁨에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공부를 하다보면 아! 하는 그런 장엄한 순간, 눈부신 순간이 그런 일출, 일몰 같..

목탁소리 밴드, 투표, 법회 안내

안녕하세요. 몇 가지 공지사항을 드립니다. 먼저, 목탁소리 밴드 개설을 알려드립니다. 목탁소리 카페를 목탁소리의 공식 홈페이지로 하되, 요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SNS가 워낙 활성화되고 있고, 밴드를 통해 카페에서는 공유하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와 가르침 등을 보다 쉽게 접하고 글과 사진도 올릴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장점들이 있어서 목탁소리에서도 스마트폰 기반의 목탁소리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글 올리기가 다소 무겁다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밴드에서는 조금 더 가볍게, 다양한 정보며, 이야기들도 공유하고, 간단한 사진이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사진도 찍어 올리는 등, 마음공부 이야기며, 생활 속에서 불법을 수행해 나가는 법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

목탁소리 법상스님 5월 법회 공지

안녕하세요. 목탁소리입니다. 따뜻한 봄날 만물이 생동하며 피어오르는 소리가 귓전에서 가물가물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5월 초에는 어린이날이며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에 단기방학, 관광주간이라고 해서 국가적으로 가족과 함께 이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권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5월 정기법회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뒤 일요일인 5월 둘째주 일요일 5월 10일(일) 13:00~16:00 까지 목탁소리 정기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5월 정기법회에 오시면 불교 교리와 경전, 사상, 문화 등 모든 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에 대해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동안의 모든 의문들을 단숨에 해소시킬 수 있는 법상스님의 법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궁금증들, 인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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