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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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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지고 있음을 허용하기

'나'와 '나의 삶'은 둘이 아니다. 내가 바로 삶이고, 삶이 바로 나다. 보는 것만 나가 아니라 보이는 것 또한 나다. 보는 것은 보이는 것에 기대어 있고, 보이는 것은 보는 것에 기대어 연기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불이법! 둘이 아닌 삶의 진실을 잊으면서부터 괴로움, 두려움은 시작되었다. 내가 곧 삶이기에, 삶에서 등장하는 것들 중에 어떤 것은 취하고 어떤 것은 버릴 필요가 없다. 취사간택하고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갖고 싫은 것은 버리려는 마음 자체가, 그 대상과 나를 둘로 나누려는 분별심일 뿐이다. 나는 곧 내가 만나는 모든 것이다. 주객은 둘이 아니다. 그러니 받아들이긴 뭘 받아들여? 그저 이대로, 저절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뿐이다. 하나가 하나를 경험하고, 하나가 하나에 용납되고, 포섭되고 있는 것이..

올 건 오도록 갈 건 가도록, 기타공지

https://youtu.be/UgTRrIfUOCE [사진:11.7 일요법회 설법한 내용 ] 내 인생은 이래야 돼, 저래야 돼. 아직도 부족해. 더 많이 벌어야 돼, 더 많이 가져야 돼. 내가 뜻하는 바대로 내 인생은 펼쳐져야 돼 하는 생각만 없으면, 지금 나에게 오는 것은, 그것이 가장 완전한 것으로써 옵니다. 지금 내가 아무리 집착하고 좋아하는 것일지라도 그게 지금 따나 가고 있다면 그건 완벽한 타이밍이 나에게서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걸 결코 잡을 수가 없어요. 그걸 허용해줘야 됩니다. 왜? 그건 저마다 시절 인연 따라 제가 알아서 왔다 알아서 가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래여거' 여여하게 오고 여여하게 가도록 내버려 둬야 된다는 거지요. 내 생각으로 그것들이 오고 갈 시간이나 양..

용서명상

나를 괴롭힌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좋고, 나를 미워한 사람, 배신한 사람도 좋습니다. 사실 그는 가해자, 괴롭힌 자라는 역할을 맡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나와 남이 따로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둘이 아닌 한 존재이며, 그들은 또 다른 나 자신입니다. 그를 미워할 때, 그 미워하는 마음은 내 마음이기에, 그가 다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다치게 할 뿐입니다. 그가 나를 괴롭혔지만, 그것을 계속 떠올리며 괴로워하느라 우리 마음은 더 많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보다 내가 나를 더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를 미워하는 것은 곧 나 자신에게 상처주는 것입니다. 그를 미워할 때, 내 안에 증오의 씨앗이 커갑니다. ..

문제, 거기에 답이 있다

문제가 시작된 곳, 괴로움이 시작된 지점, 갈등이 시작된 바로 그 곳에서 벗어나려 애쓰지 말고, 오히려 바로 그곳으로 들어가 보라. 그 지점에 잠시 머물러, 그 곳에서 하나되며, 그것으로 있어주라. 그 지점을 관찰해 보라. 생각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저 그 곳에서 그것으로 있어주는 것이다. 갈등 그것이 되어 주라. 문제 그것을 경험해 주라. 아픔을 아파해주라. 왜 그래야 할까? 그곳이 바로 그 문제, 갈등, 아픔이 해결될 정확히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언제나 함께 있다. 문제를 피해 다른 곳에서 답을 얻을 수는 없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그곳을 비추어주며, 경험해주고, 함께해 주고, 있어줄 때, 바로 거기에서 답이 나온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다음주 개강, 온라인 불교대학 참가 신청 안내

다음 주 시작되는 온라인 대승불교과정 불교대학 접수 안내입니다. 목탁소리 부산도량 대원정사에서는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목탁소리 대원불교대학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승불교과정’ 수강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대승불교과정은 1학기 기 실시한 초기불교과정에 이어지는 강의이며, 다만 초기불교과정을 수료하지 않으신 분이시더라도 대승불교과정을 먼저 들으셔도 무관합니다. 본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부산 대원정사에서 실시되는 대승불교과정 강의를 밴드에 실시간 업로드 해서 올려 드림으로써, 언제나 시간이 되실 때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목탁소리 대원불교대학은 초기불교과정, 대승불교과정, 선불교과정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산 대원정사에 직접 참석해서 듣는 ‘오프라인’ 강..

용서 명상

오늘 8월 17일(화) 오후 4:30 법상스님 줌법회 있습니다. 회의 ID: 768 025 0135 암호: btn3270 Zoom 회의 참가 링크 https://zoom.us/j/7680250135?pwd=dXZhK0xRWmtyRVlvYytsazN2M01tUT09 ..... 나를 괴롭힌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좋고, 나를 미워한 사람, 배신한 사람도 좋습니다. 사실 그는 가해자, 괴롭힌 자라는 역할을 맡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나와 남이 따로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둘이 아닌 한 존재이며, 그들은 또 다른 나 자신입니다. 그를 미워할 때, 그 미워하는 마음은 내 마음이기에, 그가 다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다치게 할 뿐입니다. ..

공지, 볼 때 진짜 보이는 것

[공지 1] 오늘 7월 6일(화) 오후 4:30 법상스님 줌법회 있습니다. 회의 ID: 768 025 0135 암호: btn3270 Zoom 회의 참가 링크 https://zoom.us/j/7680250135?pwd=dXZhK0xRWmtyRVlvYytsazN2M01tUT09 [공지 2] 부산 대원정사 일요법회(매주 일 13:30)는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누구나 신청 없이 동참하실 수 있고, 비접종자는 전주 수요일 10:00 정각에 목탁소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70명을 접수받습니다. [공지 3] - 9월 개강, 목탁소리 대원불교대학 온라인/오프라인 대승불교과정 접수 안내 - - 일시 : 9월 3일(금)~ 12월 24일(금) 금요일 13:30~15:00 실시간 강의 및 실시간 영상 업로드 - 장소 :..

7월 개편 법회안내 및 2학기 불교대학 접수 안내

7월부터 새롭게 개편되는 거리두기에 따른 목탁소리 부산도량 대원정사 일요법회 참석 및 접수 변동 안내와 2학기에 시작되는 목탁소리 대원불교대학 대승불교과정 온오프라인 수강 접수를 안내 해 드립니다. 대원정사는 7월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계단실 정비, 신발장 신설, 종무소 이동 등 소소한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법우님들께서 법회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도반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7월 개편되는 일요법회 참석 안내입니다. 7월부터는 백신 미접종자는 현재대로 선착순 접수를 하지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신 분은 접수 없이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는 입구에서 접종했다는 확인서를 종이나 스마프폰으로 보여주세요. 혹시 법당에 인원이 넘치게 되면 옆의 교육관에서 실시간 대형TV로 ..

줌법회 및 불교TV 고인사이드 강연

* 오늘 22일(화) 오후 4:30 법상스님 줌법회 있습니다. 회의 ID: 768 025 0135 암호: btn3270 Zoom 회의 참가 링크 https://zoom.us/j/7680250135?pwd=dXZhK0xRWmtyRVlvYytsazN2M01tUT09 * 줌법회에 이어서, 오늘 22일(화) 저녁 8:00~9:00 BTN 불교TV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사이드 실시간 초청강연이 있습니다. 유튜브 불교tv 채널로 오셔서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 나를 괴롭힌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좋고, 나를 미워한 사람, 배신한 사람도 좋습니다. 사실 그는 가해자, 괴롭힌 자라는 역할을 맡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나와 ..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삶은 영원하다. 삶은 꿈이고, 죽음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일 뿐이다. 죽음이라고 해석된 관념이 있을 뿐, 근원에서 죽음은 없다. 죽음은 두려운 무엇이 아니라 장엄한 삶의 연장이다. 삶과 죽음은 실재가 아닌 나의 생각, 망상일 뿐이다. 나고 죽는다는 망상분별의 꿈에서 깨어나면 불생불멸한 진정한 삶 그 자체의 진실이 드러난다. 바로 그 때 삶은 이대로 완전하고 장엄하다. 삶을 앗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삶은 무한히 살 기회를 주지만 우린 매 순간을 죽이고 있다. 우리는 생생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허망한 생각 속에서 산다. 생각으로 해석된 현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살라. 생각 속의 삶은 삶이 아니다. 삶을 죽이는 것일 뿐. 진짜 삶 속으로 뛰어들라.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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