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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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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이든 수용하는 것이 자비

모든 사람은 언제나 자기 수준에서의 최선의 선택을 한다. 그것은 전혀 옳거나 그르거나, 수준이 높거나 낮은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삶을 내가 판단할 수는 없다. 타인의 그 어떤 행위일지라도 전부 옳다. 특정 수준에서는 무엇이든 옳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수준에서는 그것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그런 타인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라. 그저 그대로를 인정해 주라. 나 자신 또한 어릴적 한 때는 어리석었던 때도, 이기적이었던 때도 있지 않았는가. 상대방의 차원에서는 도저히 자비가 생겨날 주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 이렇게 분별없이 상대를 받아들려 주는 것이 참된 지혜요 사랑이다. 무분별의 자비 관점에서는 모든 이가 사랑스럽다. 실수가 허용된다. 그 모든 잘못..

언제나 문제는 없다

언제 어느 때든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고통이나 근심도 없다. 만약 어떤 문제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면 그것은 나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겉에 드러난, 나를 치장하고 있는 껍데기에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갑옷처럼 단단하며, 특정한 유니폼처럼 그것을 입고 있는 나를 규정짓고 내가 바로 그것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나 겉옷 같은 껍데기에 속지 말라. 그것은 내가 아니다. 그 껍데기는 이를테면 내 성격이라고 해도 좋고 내 몸, 육신이라고 해도 좋다. 혹은 내 느낌, 욕구, 생각, 견해, 집착일 수도 있다. 나아가 내 직업, 외모, 경제력, 지위, 학력 등일 수도 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나'라고 규정짓는 데..

직업을 바꿀까 고민중인 사람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자기다운 일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무언가 다른 더 좋은 일이 없을까 기웃거리지는 않는가? 지금 그 자리가 지금으로써는 분명한 나의 자리다. 정확히 지금의 나에게 걸맞는 직업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기다운 일'은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일 속에 담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주어진 직업을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담긴다.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른 것을 기웃거리는 마음을 내려 놓고, 지금의 '그 일'에 온전히 의식을 쏟아 보라. '그 일'을 '그 순간' 깨어있기 위한 깨어남의 재료로 사용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 보라. 비로소 그 때, 그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

가진 돈 만큼만 필요하다

당신은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신에게 있는 재산, 그 이상은 사실 필요 없다. 언제나 삶은 우리에게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경제력을 보내주고 있다. 어릴적 너무도 가난했을 때를 돌아켜 보건데, 그 때는 정확히 그만큼만 내게 필요했고, 나는 그로인해 삶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어린날의 가난이야말로 돌이켜보건데 내게는 더없이 값진 깨달음을 주었다. 언제나 돈은 필요한 만큼만 들어오게 되어 있고, 나갈 때가 되면 저절로 나가게 마련이다. 아무리 철통 보안으로 걸어잠그더라도 나갈 돈을 막을 수는 없으며, 아무리 더 벌고 싶어도 제 몫 이상은 어림도 없다. 돈이 없어 고민인가? 더 벌고 싶은가? 아니다. 지금 당신에게는 딱 지금 만큼의 돈만 필요하다. 만약 더 필요할 때가 된다면 ..

인정받으려 애쓰지 말라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라. 상대방에게 나를 마음대로 판단할 권리를 인정해주라. 내 마음 나도 통제를 못하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무슨 수로 조종하겠는가. 상대가 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그도 스스로 통제를 못한다. 나를 욕하는 그를 나쁘게 볼 아무런 이유도 없다. 저마다 자기 식대로 나를 판단하도록 그저 내버려두라.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자하는 마음이야말로 스스로 자신을 얽어매는 속박이다. 인정받고, 대접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고자하는 모든 스스로 만든 구속을 놓아보내주라. 인정받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빛난다.

당신의 몸은 건강한가?

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건강을 망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의 건강은 언제나 완전하다. 물론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바람일 뿐, 근원에서는 충분히 건강하다. 술을 매일 마시면서 '이 술 때문에 내 몸은 망가지고 말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술' 때문에 몸이 조금 망가지고, 연이어 그 '생각' 때문에 더 많이 몸이 망가지게 될 것이다. 그 영향력은 언제나 술 그 자체보다 '술에 대한 생각'이 더 크다. 평생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한 사람도 분명히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술을 마셔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마시더라도 가볍게 마셔야지, 술에 대한 온갖 좋지 않은 무거운 생각에 빠져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당신의 몸..

받아들일 때 에너지가 넘친다

삶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이거나, 수동적이 되기 쉽고, 삶의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과연 그럴까? 예를 들어보자. 원하지 않는 병이 왔다. 수용하지 않고 거부하는 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왔지?'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난 열심히 살았다구' '믿을 수가 없어' '병이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건강한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병이 없게 해 주세요' 그러나 그 병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이렇게 바뀐다. '나에게 병이 왔구나. 그래 인정해.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빨리 받아들일수록 더 빨리 행동하게 된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소극적이고 무기력한가. 거부할 때가 아니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욱 할 ..

돈이 부족한 사람들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늘 느끼는 사람은, 부족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다. 돈이 부족한 상황은 나쁘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때문이다. 돈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 호의적으로 수용해 보라. 돈이 없는 것은 없는대로 좋으며, 그 속에서 깨닫게 될 수많은 덕목이 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 보라. 부족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에 사로잡히지 않을 때, 돈이 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때, 돈에서 놓여나 자유롭게 될 것이며, 더불어 에피소드처럼 풍요로움 또한 더 쉽게 깃들 것이다.

심각해지지 않는 연습

세상 일에 심각해지거나, 화를 내거나, 중요도를 부여하게 된다면 당신은 바로 그 세상 일들에 휘둘리며 끌려다니는 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삶을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말라. 대신에 유머 감각과 웃음으로 가볍게 넘기는 법을 터득해 보라. 심각해지려면 이 세상에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들 투성이다.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얼마든지 넘쳐난다. 화를 낼 일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 모든 것에 다 심각해지며 화를 낸다면 당신은 바로 그런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 힘을 부여하고 끌려다니는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것일 뿐이다. 심각해지는 대신 가벼운 미소와 유머를, 작은 것들에 깊이 감사하는 가슴을 연습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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