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일이 일어났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리석은 이는 남을 탓하거나 상황을 탓하면서 끊임없이 외부로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반대로 지혜로운 이는 그 모든 것이 자기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고 자기 자신을 탓할 뿐이다. 그러나 완전히 깨어있는 자는 자신도 남도 탓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불행이라거나 행복이라고 해석하지 않은 채 아무런 동요없이 그저 주어진 삶을 받아들일 뿐이다. 그에게는 언제나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일어나야 할 꼭 필요한 '어떤 일'이 일어날 뿐, '좋거나 싫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가 할 일은 그저 주어진 삶을 받아들일 뿐, 더는 할 일이 없다. 삶은 언제나 가볍고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