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들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도 번뇌를 끊지 못하는 이가 있다. 법을 듣고도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듣는 것만으로는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을 알 수 없으니, 그것은 남의 약은 잘 지어주면서도 제 병은 못 고치는 것 같고, 남의 보물을 세면서 자신에게는 반 푼의 소득도 없는 것 같으며, 귀머거리가 음악을 연주해도 자신은 못 듣는 것과 같고, 소경이 그림을 그려 보이지만 자신은 못 보는 것과 같다. 이처럼 가르침을 배우고도 실천수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똑똑해도 소용없다. [화엄경]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기만 하고, 스님들의 가르침을 듣기만 하고, 책을 찾아 읽기만 하고, 또 인터넷 속에서 수많은 자료며 설법등을 읽기만 하는 사람, 그래서 머리 속으로 굴리고 따지고 해석하기에만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