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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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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초기경전 니까야(아함경) 강의 안내 - 요일변경

법상스님의 초기경전 니까야 강의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매주 금요일에서 매주 목요일 10시로 바뀌게 되어 안내 해 드립니다. '14년 2학기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안내를 드립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는 추석이 지난 목요일, 14년 9월 11일부터 2학기 불교아카데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9월 11일(목)에 개강하여, 매주 목요일 10:00~12:00에 육군사관학교 내 화랑호국사에서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 내용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니까야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니까야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일한 직설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함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함경이 북방으로 전해진 석존의 가르침이라면, 니까야는 남방으로 전해졌으며 더욱 생생한 원..

처자식은 여관에 묵은 나그네와 같다

[사진 : 네팔 파슈파티나트의 화장터, 도착했을 때, 한 10대 젊은 여자 아이의 화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죽은 아들 생각에 슬퍼하던 아버지가 저승까지 찾아가 아들을 만나 와락 안으며 말했다. "우리 아들 여기 있었구나. 집에 가자. 많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 끝없는 윤회의 시간 중에 잠깐 당신의 아들이라는 인연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옛 일일 뿐, 이제 저는 다른 분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냉정한 태도에 실망해서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부모와 처자식의 인연으로 만나는 것은 마치 여관에 묵은 나그네가 아침이 되면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당연한 이치를 자기 것이라 집착하여 놓지 못하며 ..

차 한 잔과의 놀라운 대면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차 한잔을 앞에 두고 하릴없이 ’본다.’ 차 한 잔이 홀로 식어가며 피워올리는 여린 움직임. 희뿌연 안개의 춤사위는 그리 길지 않다. ’문득 바라본’ 찻잔은 침묵이 깊다. 차 한잔과의 놀라운 대면." ------------ 스님의 안나푸르나 순례기 http://www.moktaksori.net/688 ------------ 스님의 문자서비스 선물하기 http://m.bbsi.co.kr/mtbs 전화로 선물하기 : 02-705-5564 ------------ BBS 불교방송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차 한잔이 식어가는 전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피어오르는 희뿌연 김의 생멸, 그 생사와 잠시 함께 머물러 보라. 의식이 잠시 멈출 때, 그곳이 어디든간에, 그 순간 깊..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인생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또 무엇이 필요없는지를 당신은 정말로 알 수 있는가? 당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당신은 알지 못한다. 우주법계의 깊은 삶의 계획을 어떻게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매 순간 일어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 그것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알 수 없다. 삶 전체가 모르는 것뿐이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그것이 냉정한 당신의 현 주소다. 오직 모를 뿐! 모르는 것만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동안 옳다고 생각해 온 그 모든 생각들은 어떨까? 그렇다. 옳다는 생각일 뿐 진짜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옳다는 모든 고집을 재검토할 시점에 온 것이다. 모를 뿐! 모르는 자는 판단하고 해석하고 분별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더라도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건강을 망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의 건강은 언제나 완전하다. 물론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바람일 뿐, 근원에서는 충분히 건강하다. 술을 매일 마시면서 ’이 술 때문에 내 몸은 망가지고 말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술’ 때문에 몸이 조금 망가지고, 연이어 그 ’생각’ 때문에 더 많이 몸이 망가지게 될 것이다. 그 영향력은 언제나 술 그 자체보다 ’술에 대한 생각’이 더 크다. 평생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한 사람도 분명히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술을 마셔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마시더라도 가볍게 마셔야지, 술에 대한 온갖 좋지 않은 무거운 생각에 빠져 ..

비법이란 없다 '너 자신'이 있을 뿐

'구하는 자'가 되지 말고, '누리는 자'가 되라. 구하는 자는 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은 없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궁핍하며 결핍되어 있다. 그렇기에 그것을 얻으려 계속해서 찾아 다닌다.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해야 하기에 늘 바쁘고, 찾을 때까지는 일을 쉴 수가 없다. 에너지는 고갈되고 힘은 점점 빠져간다. 그러나 누리는 자는 이미 있는 것을 그저 누릴 뿐이다. 누리려면 이미 그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미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없다는 생각만 없으면 모든것은 이미 완전하다. 구하는 자는 궁핍하지만 누리는 자는 풍요롭다. 누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로 그 현재에 주어진 것들을 누린다는 것이다. 누리는 자는 늘 한가하고 특별히 해야하거나 구할것..

감시자가 되지 말고, 구경꾼이 되라

요즘 마음관찰 수행이 그야말로 시대를 이끄는 대세로 떠오른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인드풀니스라고 하여 심리, 상담, 치유 쪽에서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하는 심리치유가 대세인 듯하다. MBSR로부터 시작하여, MBCT DBT ACT 등 요즘 심리상담의 제3세대 심리학의 방향이 마음챙김으로부터 촉발되었다. 제가 어떤 심리치유 교육을 받으러 가 보았더니, 이 곳이 위빠사나 수련원인지 심리치유 상담소인지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챙김이 세계적인 마음치유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듯 싶었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또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챙김이라는 관수행을 그 수단으로 사용하는 듯 보인다. 그래서 마음챙김이 잘 되고,..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나를 괴롭힐 수 있을까? 엄밀히 관찰해 보면, 그 누구도 내 동의 없이 나를 괴롭힐 수는 없다. 타인이 나를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내 스스로 타인의 행위에 공격, 압박, 괴롭힘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채 거기에 저항하고 거부하며 방어하는 것일 뿐이다. 사실은 타인이 나를 괴롭히는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내적 과정을 느낄 뿐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나에게만 너무 과도한 일을 시키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해야 할 일들을 부여하게 된다면 우리는 괴로울 것이다. 끊임없이 내 안에서는 상사에 대한 욕과 분노가 일어날 것이고, ‘나를 미워하나’, ‘나를 골탕먹이려고 저러나’, ‘사표를 쓸까?’, ‘다른 좋은 직장 없을까’ 등등 온갖 생각과 망상들이 일어나게 될 것..

비난을 받아 괴로울 때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듣기 싫은 말을 하거나, 동의하기 힘든 평가를 내린다면, 바로 그 순간, 당신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 말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 그 부정적인 말의 위력에 굴복당한 채 그런 존재가 되기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 깨어있는 의식으로써 그 말이 그저 아무 힘도 얻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가도록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그의 단편적인 관점일 뿐이며, 그 말은 진실도 거짓도 없는 중립적인 에너지일 뿐이다. 그 말이 힘을 가질지 말지는,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언제나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별 의미 없이 쉽게 내뱉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언제나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함로써 스스로를 그 말에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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