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삶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이거나, 수동적이 되기 쉽고, 삶의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과연 그럴까? 예를 들어보자. 원하지 않는 병이 왔다. 수용하지 않고 거부하는 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왔지?’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 ’난 열심히 살았다구’ ’믿을 수가 없어’ ’병이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병이 없게 해 주세요’ 그러나 그 병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이렇게 바뀐다. ’나에게 병이 왔다. 그래 인정해.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과연 어느 쪽이 더 소극적이고 무기력한가. 거부할 때가 아니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욱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