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걸까요? 수행한다고 하면서 그 외의 일들에 무심해지고 주위 인연들에 소홀해졌습니다. 이 공부는 어쩔수 없이 주위와 멀어지면서 홀로 가는 것인가요? 이 마음을 관찰하는 공부는 바로 내 삶을 관찰하는 공부이고, 매 순간 순간의 삶에서 충실해 지는 것입니다. 앉아 있는 것만이 좌선이고 공부가 아닙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생생하게 깨어있는 것이 공부입니다. 그래서 불교 공부는 세상과 동떨어진 공부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소외되는 공부가 아닙니다. 내 바로 앞에 나타난 사람과 말 한 마디며,(정어) 행동 하나 하나를 할 때며,(정업) 또 생각을 하나 일으킬 때 조차(정사유) 온전히 깨어있는 것이 불교 공부입니다. 그래서 불교의 가장 핵심이 되는 수행법인 팔정도에 정념, 정정진, 정정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