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생활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마음공부 생활수행 458

집착없이 행하면 자유, 신행수기 공모전

미래를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을 때면, 더욱 더 불안하여,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까, 조금 더 치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만 안정적인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미래를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해 놓으면 우리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사라질까? 오히려 계획을 많이 세우면 세울수록 '그렇게 되지 않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자꾸만 또 다른 대비책을 준비해야 하고, 뜻하는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은 더욱 더 커지게 된다. 삶을 내 방식대로 통제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더 삶은 나의 통제에서 벗어난다. 왜냐하면, 삶은 어차피 내가 통제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뜻밖의 기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집안에 고립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공부인이라면, 일부러라도 스스로를 때때로 고립시키며, 홀로 있는 시간들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그런 시간을 만들기가 요즘 사회에서는 쉽지가 않죠. 옛날 같았으면, 한적하고 할 일 없이, 고립될 수밖에 없는 그런 시절에는 이 공부가 저절로 자라나기 참 쉬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대신 그 때는 스승이 없었고, 경전이 없고, 요즘처럼 아무 때나 쉽게 법문을 접할 수도 없었을테니, 그 때보다야 지금이 훨씬 공부하기 좋은 때이기는 합니다. 다만 요즘 현대사회는 다 좋은데, 스스로를 고립시킬 시간이 없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할일은 많은데 짜증이 날 때

집에 들어갔는데, 청소도 안 되어 있고, 설겆이도 쌓여 있고, 아이들이 벗어놓은 옷가지와 양말들이 흩어져 있고, 심지어 강아지 똥까지 널려 있다면 어떨까요? 그 상황을 마주하자마자 화가 올라옵니다. 혹은 이 많은 일들을 언제 다 하지 하는 한 숨부터 올라오겠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생각의 더미에 빠져버립니다. 아내 혹은 남편을 떠올리며 '이런 것도 안 하고 어디 간거야?', '좀 도와주면 안 되니?', '이런 일은 왜 나만 해야 하는 거야?', '한도 끝도 없는 이런 일에 치이며 사는 삶이 이젠 지긋지긋해', '내가 가족들 노예도 아니고 왜 나만 매일 이런 일을 해야 해?', '자녀들이 들어오면 한 소리 좀 크게 해 줘야겠다'...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오는 무수한 생각들로 인해 청소를 하면서도 더 화가 ..

결정을 내리는 방법

배가 고프면 저절로 밥을 찾게 되고, 배가 부르면 저절로 화장실을 찾아가게 된다. 졸리면 자고, 에너지가 넘치면 무언가 할 거리를 찾는다. 밥을 먹고 나면 저절로 소화가 이루어지고, 그 무엇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숨과 날숨을 잊어버린 적이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때가 되면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너무 애써서 미래를 정형화된 틀 속에 가둘 필요는 없다. 언제는 어떻게 해야하고,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고, 나의 미래는 어떤 계획대로 되어야 하는 등의 그런 틀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 스스로 결정하지 않더라도, 삶은 제 스스로 가장 정확한 시절인연의 때를 알고, 때가 되면 모든 것을 이루게 할 것이다. 삶의 모든 것은 저절로 일어난다. 거기에 나를 개입시키지 말라. 언제쯤 이 일을 ..

삶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놓으면

내 삶을 내 뜻대로 통제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다고 보여질 때도 있기는 있지만, 사실 우리는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 원한다고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 죽고 싶지 않고, 늙고 싶지 않지만, 그것은 100% 반드시 찾아오고야 만다. 1시간 뒤에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해, 1주일 뒤에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1년 뒤에 시험에서 합격해야해, 나는 건강하고 아프지 말아야 해, 아들은 내 뜻을 따라 주어야 해, 남편은 나를 이해해야 해, 윗집 사람들은 쿵쿵거리며 걸어다니지 말아야 해, 사람들은 나에게 욕하지 말아야 해 나는 성공해야 해 등등 이 무수히 많은, 매 순간 올라오는 통제 욕구를 가만히 살펴보라. 너무나도 터무니 없지 않은가? 어떻게 그게 가능하단 말인가? 삶을 완..

결정할 때, 너무 두려워 마!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결정의 연속이다. 언제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결정이 옳은 결정이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무진한 애를 써야 한다. 애쓰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내린 결정이야말로,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가장 옳은 결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고민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머리를 더 많이 굴리고, 연구하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분석한 뒤에 내린 결정이 언제나 가장 옳은 것일까? 더 많이 생각하면 더 옳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다. '머리'가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 거기에 의문을 던져 보라. 내가 애써서 결정은 내린다고 느끼지만, 삶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결정은 때가 되면 제 스스로 내려지고 있지 ..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음공부

[별이가 창밖으로 길냥이를 만났을 때]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시네요. 코로나는 이미 우리 삶 속에 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와 있는 이것이 진실입니다. 진실은 때로는 우리를 웃음짓게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습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양 쪽 모두가 사실은 우리를 깨닫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찾아옵니다. 그러니 지금 이미 온 이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너무 집에만 있으니 우울하고 심심하고 두렵고 답답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 우울, 답답, 두려움 속으로 뛰어들어 주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그 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으로 지금 이대로의 현실을..

지큼 이대로이길 원하기

삶에 어떤 사건이 등장하면, 바로 그것을 원하십시오. 또 어떤 것이 주어지면, 바로 그것을, 그만큼을 원하십시오. 어떻게 이렇게 딱 맞게, 꼭 필요할 때, 정확히 이것을 가져다 주었지 하고 무릎을 탁 칠만 하다는 감동으로 지금 있는 이대로를 원하고 흡수하고 거기에 동의해 주십시오. 그것이 왔을 때는 그것을 원하고, 그것이 여기로 와 머물 때 그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환영해 주세요.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다 해 떠나갈 때, 그것이 떠나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그것이 일어나기를 원해 보십시오. 그것은 언제나 성공할 것입니다. 거기에 '나', '내 생각', '에고'는 없습니다. 내가 바로 곧 삶이고, 우주이고, 그 모든 것입니다.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바로 그것이 곧 나 자신입니..

자녀를 키우는 자세

보통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희생하고, 일하고, 돈 벌고, 집안 청소하고, 밥 해주고, 빨래하고, 뒷바라지를 헌신적으로 하는데, 너는 왜 고마움을 모르느냐?' '너는 왜 엄마 말을 안 듣느냐, 옷 벗어 빨래통에 넣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냐?' '부모가 너를 위해 해 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 좀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곤 하죠.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은 자녀들은 오히려 대들면서 말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더 잘 해주거든.' '엄마면 누구나 다 하는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생색 내려고 해' 그러면서 오히려 따지고, 화를 내고, 짜증도 내곤 하지요. 그럴 때면 우리 엄마들은 속이 터지고, 화도 나고, 앞으로 다시는 너를 위해 살지 않겠노라고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