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비탈진 내리막에서 뒤집혀 내동댕이쳐질 때 바로 그 때 도리어 획기적인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역경이 없고 순탄하기만 한 삶이란 곧 가장 큰 역경이다. 순경과 역경, 긴장과 이완이야말로 자연스러운 삶의 파동이다. ... 삶의 역경과 혼란을 타고 진리는 온다. 삶이 비탈진 내리막에서 내동댕이쳐지고 있을 때 도리어 삶의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불안과 혼란은 우리를 더욱 내면 깊은 곳에 뿌리내리게 해 준다. 역경(逆境)이 없고 순경(順境)만 있는 삶이란 그것이 곧 가장 큰 역경이다. 우리의 삶이 역경과 순경, 긴장과 이완이 반복된다는 것은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다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좋고 싫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대로 받아들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