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생활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16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마음공부 생활수행 457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이대로인 이것이다. 타인 또할 이러저런 사람이 아니라 그저 그대로의 그것이다. 나와 타인을 특정한 무엇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다면 삶은 얼마나 가벼워질 것인가. 나와 너, 이 사람과 저 사람을 비교하거나 심판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렇기에 신경 쓸 일도 없어진다. 누구든, 무엇이든 내게 똑같이 차별없이 인식될 것이다. 신경 쓸 일이 줄어들면 삶은 가벼워지고 심각한 문제도 사라지게 된다. 내가 어떻게 되든, 어떤 대접을 받든, 남들이 어떤 말을 하든, 심지어 사랑하든 미워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그 무엇도 더이상 문제 될 것이 없다.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그저 있게 내버려두라. 어떻게든 바꾸어보려 애쓰지 않고,..

눈부신오늘 책출간 및 강연회

안녕하세요.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라 야외로 나가 길을 걷고나 산에 오르거나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라 생각했는데, 벌써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듯 하더군요. 그래도 지금부터 7월까지가 바깥 활동 하기에는 참 좋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한동안 강변길도 좀 걷고, 산에도 좀 오르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혹은 천천히 달리기를 하기도 하면서 한동안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특히 오후 늦게 이른 저녁 나절에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햇살은 붉게 물들고, 이렇게 대자연이 하루를 마감하는 장엄하고도 눈부신 연주를 하는 순간 그런 때에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는 즐거움은 그 어떤 기쁨에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이 공부를 하다보면 아! 하는 그런 장엄한 순간, 눈부신 순간이 그런 일출, 일몰 같..

목탁소리 밴드, 투표, 법회 안내

안녕하세요. 몇 가지 공지사항을 드립니다. 먼저, 목탁소리 밴드 개설을 알려드립니다. 목탁소리 카페를 목탁소리의 공식 홈페이지로 하되, 요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SNS가 워낙 활성화되고 있고, 밴드를 통해 카페에서는 공유하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와 가르침 등을 보다 쉽게 접하고 글과 사진도 올릴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장점들이 있어서 목탁소리에서도 스마트폰 기반의 목탁소리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글 올리기가 다소 무겁다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밴드에서는 조금 더 가볍게, 다양한 정보며, 이야기들도 공유하고, 간단한 사진이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사진도 찍어 올리는 등, 마음공부 이야기며, 생활 속에서 불법을 수행해 나가는 법우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

목탁소리 법상스님 5월 법회 공지

안녕하세요. 목탁소리입니다. 따뜻한 봄날 만물이 생동하며 피어오르는 소리가 귓전에서 가물가물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5월 초에는 어린이날이며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에 단기방학, 관광주간이라고 해서 국가적으로 가족과 함께 이 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권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5월 정기법회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뒤 일요일인 5월 둘째주 일요일 5월 10일(일) 13:00~16:00 까지 목탁소리 정기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5월 정기법회에 오시면 불교 교리와 경전, 사상, 문화 등 모든 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에 대해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동안의 모든 의문들을 단숨에 해소시킬 수 있는 법상스님의 법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궁금증들, 인생의 ..

나를 확장하는 방법, 자연을 향해 나를 열어두라

우리의 본질은 무아이기 때문에, 정해진 실체적인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를 얼마나 활짝 열어놓고, 확장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비좁은 내가 될 수도 있지만, 무한하고도 드넓은 가능성의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나를 가두지 않고 확장하면서 활짝 열어놓을 수 있을까요? 그 첫 번째 방법으로 자연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일상적일 때는 자연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늘 바쁘고 할 일은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까 눈앞의 아름다운 꽃 한 송이의 기적같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꽃 한 송이, 푸른 하늘과 떠 가는 구름을 향해 가슴을 열지 못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마음이 활짝 열려 있게..

도는 닦아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닦아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닦아서 얻는 것이라면 더 잘 닦는 사람과 잘 못 닦는 사람 사이에 차별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도는 닦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잘 하고 못 하는 차별이 없습니다. 수행은 무슨 운동선수나 학교 시험 같은 것이 아니어서, 더 열심히 한다고 빨리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는 성취하거나 얻는 것이 아니라,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얻기 위해서는 없는 것을 새롭게 얻어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하지만, 확인한다는 것은 이미 있는 것에 대해서 거기에 그렇게 있었음을 다만 확인하는 것일 뿐입니다. 마조스님은 “어떻게 도를 깨달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하고 계십니다. “자성은 본래 그대로 완전하다... 다만 선이니 악이니 하는데 막히지 않을 수..

목탁소리 정기법회 안내

법우님들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새해에는 법우님들 모두 뜻하시는 바 원만히 이루어지시길 기도 축원드립니다. 간단히 몇 가지 공지를 드립니다. 목탁소리 다음 카페는 기존에 '목탁소리 지대방'이라는 이름에서, '목탁소리(www.moktaksori.kr)'라는 이름으로 카페명을 바꾸고, 기존의 목탁소리 홈페이지와 통합하여 운영중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목탁소리에서는 법상스님의 '법성게 강의'와 '명상수행 강의'가 동영상 강의로 진행 중에 있사오니, 오셔서 함께 공부인연 지어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초기경전을 바탕으로 하는 기초교리 강좌를 순차적으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붓다수업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어져 나왔지만, 지면관계로 그 책에 미쳐 싣지 못한 해설들을 충분히 포함하는 풍부한 강의 내용을..

'화'를 다스리기 위한 글모음

화가 날 때는 억누르지도 말고 상대방을 향해 폭발하지도 말라. 항상 해 왔던 그 두 가지 고정된 패턴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화가 날 때 억누르면 내가 다치고, 폭발하면 상대가 다친다. 억누르지 말고 화가 났음을 정직하게 인정해주라. 화를 피해 달아나려 하기 보다는 그 자리에 있는 화를 직시하고 받아들여 충분히 느껴보라. 화를 내도 좋다. 아니 오히려 그 화를 똑바로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화가 나는대로 화를 내라. 화가 날 때는 화를 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다만 그 화에는 책임감이 뒤따라야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화를 낸다는 것은 상대도 나도 다치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그 누구도 다치지 않으면서도, 온전히 화를 인식하면서, 화를 관찰하고 느끼면서 화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화가 날 때 상..

이 세상 모두가 헛된 그림자일 뿐

불법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본래 성품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성은 단 한 번도 어두웠던 적이 없고, 사라진 적이 없으며, 언제나 본성 위에서 삶이 피어나고 있다. 다만 망상 분별과 온갖 생각들로 인해 본성을 보지는 못한 채, 겉모습(상)의 이름과 모양(명색)만을 따르기 때문에 늘 그 자리에 있는 자연성품을 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예로부터 선에서는 이 본성의 마음을 거울에 비유하곤 한다. 거울은 모든 것을 차별 없이 비추어 낸다. 거울 앞에 나타나는 것이 무엇이든 좋거나 나쁘거나, 추하거나 아름답거나 상관하지 않고 그저 비추어 낼 뿐이다. 그 때 사람들은 그 거울 안에 있는 온갖 좋고 나쁜 대상들이 진짜인 줄 알고 좋으면 애착해 가지려고 하고, 싫으면 미워해 밀쳐내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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