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는 지금 이렇게 있는 그대로 언제나처럼 그렇게 있어 왔다. 특별히 애쓰지 않더라도, 엄청난 노력을 가하지 않더라도 물 흐르듯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풀려나가고 있다. 우리는 절에 가서 만사형통을 발원하지만, 사실 만사가 형통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 지금 이렇게 세상 만사는 저절로 완벽하게 흐르고 있지 않은가. 봄이 오면 저절로 꽃은 피고, 여름이 오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이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가 전혀 애쓰지 않더라도 이 세상만사는 저절로 그렇게 흐르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배고프면 저절로 먹을 것을 찾고, 목이 마르면 저절로 물을 찾는다. 오래 잠을 자다 보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저절로 잠에서 깬다. 오래 걷게 되면 저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