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생활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14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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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생활수행 458

우리가 세상을 보는 어이없는 방식

만약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일출이며, 히말라야의 설산이며, 난생 처음 보는 온갖 다양한 풍경을 본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그 풍경 자체를 보고 감동하고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을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서 그 사진을 보면서 감동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현실을 이렇게 자신의 멀쩡한 두 눈으로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하고 사진이라는 필터를 통해서만 관찰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사진이 잘 나오면 좋아하면서 감동하고, 사진이 못 나오면 실망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기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서, 또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서, 혹은 어떤 필터를 쓰고 어떤 랜즈를 사..

원을 세우되 결과는 맡기라

원(願)을 세우게 되면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에서 반드시 실현된다.가능하면 크고 밝으며 원만한 이타적인 원을 세우라.그러나 다만 원을 세울 뿐, 결과는 우주에 맡기라. 원을 세우는 것은 순수하게 간절히 원한다는 뜻이다. 원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에 흔적을 남긴다. 가장 강력한 발원(發願)은 결과에 대한 집착 없이 순수하게 마음을 내는 것이다. 그것은 강력한 힘을 지닌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조차 그냥 없어지지는 않는다. 어떤 방식이든 그 결과를 현실로 드러낸다. 하물며 간절하게 집착 없이 마음을 내게 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될 수 있다면 크고 밝고 원만하며 이타적인 원을 세우라. 다만 그 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과에 대한 집착은 내려놓으라. 그저 원력을 세우고 나아갈 뿐, 결..

복과 지혜는 각각 닦으라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아무리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가난할 수도 있다. 복과 지혜는 그 범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복은 복대로 지어야 하고, 지혜는 지혜대로 닦아야 하는 법이다. 깨달음을 얻은 도인이라 할지라도 지어놓은 복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닦아 놓은 복력 만큼의 삶만을 살다 갈 뿐이다. 예를 들어 깨달음을 얻었을지라도 베풀어 놓은 것이 없다면 가난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지혜와 불법을 많이 전하고 베풀어 놓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주위에는 보다 많은 이들이 모여들 것이다. 인연복, 공부복을 지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홀로 지내기를 좋아해 인연복을 지어놓지 않았다면 그는 깨달음을 세상에 펼치지 않고 홀로 고요히 지내게 될 것이다. 복력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복이 ..

욕을 얻어 먹을 때 마음 대처법

‘수행하면 나에게 좋은 일만 생겨야 된다?’ 이건 우리의 집착이고, 우리의 욕심입니다. 수행하는데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것이 생기는 것을 허용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그것을 그냥 지켜볼 뿐이지요. 어떤 사람이 욕을 해요. 이 세상에 그 수많은 인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욕한 것은 그럴 수도 있는 평범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거지요. 그것은 괴로운 어떤 상황, 특수상황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는 평범한 상황입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또 사람들은 자기의 삶이 있으니 그 사람의 관점에서는 욕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자기 입으로 자기 욕을 한 것은 그 사람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닌거지요. 문제는 내가 그 사람이 한 욕을 받고는 화를 내고, 열받아 하고, 크게 여기고, 휘..

운명을 바꾸는 길

업장소멸의 효과 『법구경』에서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 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는 아무 곳도 없다’고 말합니다. 한 번 지은 업은 그냥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불교에서는 ‘업장소멸’을 말합니다. 수행을 하고 복을 지으면 업장이 소멸된다는 의미입니다. 업은 분명히 받아야만 없어진다고 했는데, 또 업장이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부처님께서는 이를 소금물에 비유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악업을 아주 짠 소금물이라고 봤을 때 악업을 한 컵만큼 지은 사람은 한 컵의 소금물을 마셔야 됩니다. 그 진한 소금물 한 컵을 다 마시려니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그러나 그 소금물을 마셔야 악업이 없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마셔야 합니다..

당신이라는 빛나는 브랜드

명품이나 물질적인 소유물로 나를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점점 더 부족하고 결핍된 나를 끌어당기게 된다. 못난 사람일수록 그 텅 빈 가슴을 물질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날 적부터 이미 존재 자체로 완벽한 명품임을 잊지 말라. 중요한 것은 외부의 물질이나, 직업이나, 학력, 큰 집, 외모, 명품가방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외부를 물질로 채우려고 하는 욕망은 그 마음 안에,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마음 등이 존재한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은 ‘나는 못났다’라는 사실을 강화시킬 뿐이다. 그 이면에는 낮은 자존감이 있다. 그렇게 되면 ‘남들이 나를 잘 보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계속해서 ‘남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남들에게 ..

직관력

생각이 삶의 온갖 문제들에 지혜로운 해결책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생각은 필요할 때 잠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는 하지만, 근원적인 지혜를 끌어내지는 못한다. 생각은 언제나 ‘나’를 중심에 두고 세상 모든 것을 둘로 나눈 뒤 그 중에 내게 이익 되는 쪽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놀라운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생각으로 판단 분별하기를 잠시 멈추고, 무심(無心)의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 보라. 생각이 놓여지는 자리에, 그 고요하고 텅 빈 공간 위로 영감과 직관이라는 깊은 지혜가 드러난다. 직관이란 머리에서 논리적으로 짜낸 생각이 아니라, 가슴에서 아니 저 깊은 심연의 본성으로부터, 혹은 우주법계의 근원으로부터 올라온 진리의 소식을 전해주는 지혜요 영감이다. 대기업의 총수들도..

중도에는 지족과 수용이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중도에 있다. 정견이라는 바른 지견의 핵심은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견해다. 그런데 이러한 중도의 견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면 그 또한 중도적이지 않은 것이다. 중도란 양변 가운데 어느 한 쪽만이 옳고 다른 쪽은 그르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양변 모두가 하나의 서로 다른 부분임을 아는 것이다. 동전의 양 면처럼 하나의 서로 다른면일 뿐, 어느 쪽이 더 좋고 나쁘거나, 옳고 그르지는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양쪽 모두가 어느 관점에서는 옳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그를 수도 있음을 아는 것이다. 인연 따라 어떤 경우에는 이쪽이 다른 경우에는 저쪽이 옳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불이 즉 둘이 아니라고도 한다. 서로 다른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의 서로 다른..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경계’가 무엇인지를 묻는 이들이 더러 있다. 스님들의 법문을 듣다 보면 늘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는 말을 듣는데, 그 경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궁금해한다. 이 경계가 바로 육근의 감각대상인 육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육근 즉, 눈귀코혀몸뜻이라는 우리의 감각기능들이 각각의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을 대상으로 감각활동을 하는데, 각각의 감각기능들은 그 대상을 감지하면서 그 경계에 끄달리게 되는 것이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보기 싫은 것, 보고 싶은 것 등을 나누어 놓고, 보고 싶은 것이나 보기 좋은 것은 더 많이 보려고 애쓰고, 보기 싫은 것은 고개를 돌리거나 보지 않으려고 도망치기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마음이 외부의 대상에 ..

법상스님 법회 안내

10월 #목탁소리 대중법회 안내 공지를 공유 합니다 10월 4일 #법상스님 불이사 #정기법회 안내 드립니다. 10월 첫번째 일요일 경기도 포천 불이사에서 13시~14시 14:20 ~ 15:20 2시간에 걸쳐 법상스님 #신심명 강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법회 참석시 법당이 부대내에 있는 관계로 출입 보안 신청을 받습니다. 이전 법회 때 이미 법회 참석하신다고 보안 승인 받으신 법우님께서는 이번에도 성함만 저에게 문자로 전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법회 참석 희망 하시는 법우님들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참석할지 말지 망설이거나 불확실할 때는 일단 신청을 해주세요~~ 신청 해주셨다가 불참하셔도되지만 신청 안 하셨다가 갑자기 전날 오신다고 하면 출입조치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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