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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은 말 그대로 하나의 기억일 뿐, 실재가 아니다. 

그것은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기억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이런 것을 허망한 것이라고 하여 허상이라고 설한다. 

그것은 100% 진실일 수 없지 않은가? 

내가 잘못 기억했을 수도 있고, 잘못 보았을 수도 있으며, 뇌과학에서도 말하듯이 인지왜곡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당연히 그 허상을 믿을 필요는 없다. 

과거라는, 기억과 상상이라는 허상을 믿지 않는다면, 지금 이 순간은 무엇일까?

어떻게 자각될까? 

그저 이럴 뿐이다. 

우리는 현재에 무언가를 볼 때, 과거에 보았던 이것과 비슷한 무언가를 떠올린 뒤에 그것과 비교해서 지금의 이것을 판단하고 자각한다. 

그러나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것과, 과거의 기억된 무언가를 비교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그저 지금 이대로일 뿐, 그 어떤 해석이나, 비교나, 분별, 판단도 개입되지 않는다. 

이처럼 매 순간은 날마다 새롭다. 

익숙한 것, 이미 아는 것이란 우리의 허망한 의식이 만들어내는 환상에 불과하다. 

익숙한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매 순간이 새롭다. 

모를 뿐이다.

매 순간이 그저 그러할 뿐이다. 

그 어떤 개념으로도 해석할 수 없는 그저 이대로의 삶이 있을 뿐이다. 

거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저 그러할 뿐! 

매 순간 새롭게 보라. 

그렇다고 억지로 새롭게 보려고 애쓰라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보는 것은, 낯설게 보고, 난생 처음 보는 것처럼 보는 것이다. 

즉 과거의 기억을 끌어와 판단, 분별, 해석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정견하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쉬운가? 

그냥 보면 되니까. 

그러나 해석하고 판단하고 비교해서 보는 것은 힘드는 일이다. 

그래서 이 공부는 무위법이다. 

애써서 할 것이 없다. 

저절로 새롭게, 그저 이렇게, 아무 일 없이, 함이 없이 볼 뿐이다.

.....

YouTube에서 '명상 참선 수행 실습, 스님 목소리 들으며 쉽게 따라하는 명상 참선, 조사선, 간화선 실수'

이론설법
https://youtu.be/A8jHrLY0xeg

실습수행
https://youtu.be/zjUCADmh7VY

#명상 #참선 #선수행 #마음공부


Posted by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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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다섯 개를 들어 올려 보여 보겠습니다.

이 손과 손가락은 그저 하나의 손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이 손은 우리를 괴롭힐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그냥 이것은 하나의 손일 뿐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보이는 손가락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놓은 뒤, 그렇게 의미부여한 것을 진짜로 믿기 시작하면, 이 아무것도 아닌 손가락이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중간 손가락만 놔두고 나머지 손가락 네개를 접은 뒤 손을 들어 올리면, '욕'을 한다는 의미가 되지요.

이 손가락 자체에 특정한 모양을 특정한 의미로 부여함과 동시에 그 손모양을 들어보이면 우리는 화를 내게 됩니다.

본 것이 진짜라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저 사람에 나에게 욕했다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리가 머리를 굴려서 의미를 부여하고, 상을 부여하고, 판단분별을 가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정견한다면, 실상 그대로만 본다면, 그저 손가락 하나를 들은 것일 뿐입니다.

내가 만든, 세상 사람들이 만든 허상을 좇게 되면 욕한 것이 되어 나를 괴롭히지만, 실상을 바로 보게 되면, 그저 손가락을 든 것일 뿐이니, 그 손동작에 괴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처럼 본 것을 내 식대로 의미부여하고, 해석해서 그 해석을 믿고 집착하게 되면, 그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괴로움은 이런 방식으로 아무것도 아닌 허상이, 내가 스스로 만들어 판단분별한 생각으로 인해 나를 괴롭히게 됩니다.

실상을 보지 않고, 허상을 좇아가는 것이지요.

사실 손가락은 우리를 괴롭힐 그 어떤 힘도 없습니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분별하고, 그것을 옳다고 믿기 시작하면서부터, 그것이 나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이지요.

손가락 모양을 엄지와 검지를 포개어 하트 모양으로 만들면 그것은 사랑한다는 의미가 되죠? 

이처럼 아무것도 아니던 것이, 내 생각 하나에 의해 나를 괴롭히거나 행복하게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허상을 좇는 것이고,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
#마음공부 #목탁소리
#불교교리 #불교 #참선 #깨달음 #금강경
YouTube에서 '겉모습으로 부처를 찾지 말라 - 금강경 27강(25분 화무소화분~26분 법신비상분 강의)' 보기
https://youtu.be/zxNNDrLO-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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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에는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매우 유명한 사구게가 있습니다.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성향미촉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응당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말씀입니다.

초기불교에서는 이것을 십이처, 십팔계로 설명하면서, 이것을 통해 무아를 증명하곤 하였습니다.

눈이 색(모양, 대상)을 볼 때, 그 보이는 대상이 실재한다고 여기고, 실체시하게 되면 거기에 집착하게 되고, 본 것에 머물러 마음을 내게 됩니다. 

본 것을 옳다고 여기면서 '내가 보았으니 맞아'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을 아느냐고 물으면, 한 번 본 사람은 안다고 답변할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로 보았으니까 아는 것일까요?

사실 본다고 할 때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본 것이 아니라,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보고, 자기 판단대로 보았을 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을 보고 좋지 않은 느낌이 일어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사람에게 반하고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지요.

이처럼 어떤 한 사람을 보았다고 해서 그것을 안다고 여기거나, 내가 본 것에 대해, 보아서 안 견해에 대해 옳다고 여기거나 거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본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식으로 그려놓은 허상, 상을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상을 본 것이 아니라 허상을 본 것이지요.

그 사람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면, 그 사람이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여기면서, 내가 빠져 있는 이 사랑의 감정을 실재라고 여기고 상대에게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그 상대방을 내가 좋게 해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 매력 있는 사람,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집착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결혼 하고 살다보면, 때로는 그 때 사랑스러웠던 부분들이 오히려 더 미워질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나는 분명히 그 사람을 아는데 왜 훗날 보니 그것이 오류였음이 밝혀질까요?

실상을 본 것이 아니라, 허상을 본 것을 진짜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보았다고 다 믿지 말고, 보고 알았다고 그 생각을 100% 믿지는 마세요.

그것이 바로 불응주색생심, 즉 색에 머물지 않고 보는 것입니다.


다른 비유를 하나 더 들어보죠.

빨간색깔 도화지를 보고, 우리는 누구나 빨간색이라고 여기고, 내가 보았기 때문에 빨간색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혹시 누군가가 그것은 빨간색이 아니라고 우기면서, 나를 바보 취급한다면 너무 황당해서 기가 막히겠죠?

제가 초등학교 때 모든 면에서 똑똑한 모범생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반에서도 별로 똑똑하지 못하던 한 친구와 교실 한 쪽에서 논쟁이 붙었어요.

빨간색인가 어떤 색깔을 보고 모범생은 다른 색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이 너무 한 치도 물러섬이 없이 분명하게 자기가 주장하는 색깔이라고 하니, 반의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누가 옳은지 보자고 했지요.

반의 모든 친구들이 똑똑하지 못했던 그 친구가 본 색깔이 맞다고 했지요.

알고보니, 그 모범생 친구는 자기도 모르는 색약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식은 결정코 '무슨 색'이라고 믿었는데, 반의 친구들 모두가 전부 다른 색깔이라고 할 때의 그 친구의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색으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

빨간색이라고 고집할 필요는 없지요.

자외선을 보는 곤충들은 가시광선만을 보는 우리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봅니다.

자외선 필름으로 꽃밭을 촬영하면 그 색감이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적외선 촬영기술로 사진을 찍으면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사진을 얻게 되지요.

우리는 가시광선의 영역만을 볼 수 있는 것일 뿐, 적외선을 보는 뱀은 전혀 다른 세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보았다고 해서 그것을 전적으로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뇌과학에서 말하듯, 우리의 뇌는 대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를 근거로 제한적으로만 인식한다고 합니다.

인식 자체에서 자기식대로 왜곡해서 받아들인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나는 이렇게 보았지만, 다른 사람은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보았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옳다고 집착해서는 안 되겠지요.

.....

* 10년 전 광주 관음사 시절
일요법회 설법을 공유합니다

YouTube에서 '[음성/행복입문1] 나를 괴롭히는 방어벽을 깨라, 고정관념을 깨면 자유롭다' 보기
https://youtu.be/P2jTdXAE1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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