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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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실천하는 생활 명상법

오후 나절, 하늘은 화창하고, 푸르름은 너무도 높고,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은 아름답고, 바다색은 너무도 짙고, 고개 들어 산을 바라보면 희끗희끗 눈덮인 산맥이 성스럽고, 그 청명한 하늘 위로 자유로이 갈매기 떼들이 떼지어 날고 있습니다. 아, 이 곳에서의 삶은 하루 하루가 여행이며 만행이고, 모든 걸음 걸음이 히말라야이며, 매 순간 순간이 휴가이자 휴식입니다. 시선 가는 곳마다 영적이고 고요하며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아니 그 어떤 단어로도 설명되지 않는 특별한 빈 공간이 꽉 차게 느껴집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내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구나! 매일 매일 흙냄새 맡으며 걷고 바닷바람과 포구를 거닐으며 저 고요한 산맥을 벗삼아 살고 있구나! 휴가나 여행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쉼, 설렘, 떠남, 평안 등..

완전한 행복을 찾는 방법

완전히 행복해 지는 방법 - 삶은 언제나 완전하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 나와 부처와 신은 하나다 불성(佛性), 신성(神性)이 있다는 말은 곧 나와 부처, 나와 신이 하나란 뜻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신이요 붓다로써 하나란 뜻이다. 일체 모든 존재가 하나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 그것도 나약하고 어리석은 중생으로써 하나가 아니라 부처로써, 신으로써 완전한 하나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니라는, 신과 인간이 둘이 아니라는, 내가 바로 부처라는 동체(同體)와 불이(不二)사상이야말로 인류의 오랜 성자, 현자, 선각자들과 모든 종교들의 공통된 가르침이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기에 내가 상대에게 행하는 것이 곧 나에게 행하는 것이다. 내가 상대를 도울 때 사실은 나 자신을 ..

법상스님의 미투

이미 완벽하고 완성되어 있다면 더이상 필요한 것도 없고, 구할 곳도, 빌 것도 없으며, 오직 만족과 감사만이 있다. 오직 사랑만이 있다. # 불성, 신성이 있다는 말은 곧 나와 부처, 신이 하나란 뜻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신이요 붓다로써 하나란 뜻이다. 일체 모든 존재가 하나다. 그렇기에 상대에게 행하는 것이 곧 나에게 행하는 것이다. 그가 바로 나이기에. 남을 돕는 일이 곧 나를 돕는 일이다. # 이 글은 법상님의 2010년 1월 2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법상스님의 미투

눈덮인 산 위로 아침햇살이 쏟아집니다. 하루하루가 히말라야입니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하루 진하게살고 깊이 사랑하시길.(me2mms me2photo) # 지금 이대로 완벽하다. 우리는 이미 완성되어 있다. 이미 깨달아 있다. 내가 바로 붓다요 신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라. 인정하라. 만약 당신이 괴로워하고 있다면, 슬퍼하고 있고, 삶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그 모든 것은 바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나온다. # 이 글은 법상님의 2010년 1월 19일에서 2010년 1월 2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시크릿을 넘는 아바타의 지혜

얼마 전에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아주 인상 깊었던 대사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제이크 설리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여주인공 네이티리가 했던 말이다. “어머니 대지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 다만 삶의 균형을 맞출 뿐이지” 이처럼 진리는 너와 나의 구분이 없고, 안팎의 차별이 없다. 다만 균형을 맞출 뿐이다. 누군가의 돈을 훔쳤다면 에너지는 불균형이 된 것이다. 그 때 우주법계는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훔친자에게서는 앗아가고, 빼앗긴 자에게는 되돌려 주는 작용을 만들어 낸다. 욕을 했으면 욕을 받도록 균형을 맞추고, 사랑하면 사랑을 받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나가는 것과 들어오는 것 사이에는 이처럼 정확한 균형이 맞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우주가 ..

허락받은 소유물

처음 은사스님께 계를 받을 때 그 때 받은 것들이 있습니다. 정당하게 소유해도 좋다는 두 가지 말입니다. 하나는 발우... 그리고 또 하나는 가사와 장 삼... 처음 출가할 때는 달랑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무소유... 수행자는 발우와 가사장삼 이렇게만 있으면 온천하 우주법계를 거저 다 가질 수 있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때는 정말 무엇하나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행자 생활이 끝나고 받아든 발우와 가사장삼... 그것은 단 순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당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억을 준다한들 이것들과 맞바꿀 수 있었을 까요... 늘 이 것들은 제 방 한 켠을 채우고 있습니다. 게을러지고, 나약해질 때, 그리고 탐심 이 올라올 때도 고개를 들고 이 놈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떠올립니다. 수/ 행/..

세상을 완전히 아는 법

[비슬산 정상에서] 비구들이여, (법을) 배우지 못한 보통 사람은 부처님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스님들의 가르침에 길들여져 있지 않다. 또한 그는 불법승 삼보의 가르침에 길들여지지 않아, 땅을 땅으로 실제시하여 인정하며, 땅을 땅으로 인정한 다음, 땅에 대해 번뇌하고, 자신을 땅과 관련시켜 생각하고, 땅을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고, '땅이 내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땅으로 인해 즐거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그것을 완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말한다. (물, 불, 바람도 반복) 비구들이여, 완성된 자, 깨달음을 성취한 자, 여래도 또한 직관적으로 땅을 땅으로 안다. 하지만 여래는 땅을 땅으로 안 다음, 땅에 대해 번뇌하지 않고, 자신을 땅..

지옥은 정말 있을까? 우주의 근원이 사랑이라면

두려워하지 말라. 진실은, 두려워 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 낼 뿐! 이 우주의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사랑이요, 무한한 자비다. 실체라는 말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 말을 써야 한다면, 우리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자비와 사랑이라는 말 뿐일 것이다.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이 우주의, 우리라는 존재의 근원적 실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을 이루는 에너지 파장은 오직 ‘사랑’이요 ‘자비’일 뿐이다.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신도, 그 어떤 염라대왕이거나, 그 어떤 진리의 다르마도, 당신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 분들은, 성스러운 붓다며 신은, 우리 나약한 인간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벌을 주..

외로울 때는 충분히 외로워하라

온갖 느낌도 인연따라 온 환영일 뿐 그대로를 인정하고 느끼고 바라보라 저녁 노을이 질 때가 되면 난 해지는 풍경 속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요즘 같으면 찬바람이 휑하니 불어 내 안에서 피어오르는 느낌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외롭다고 할 수도 있겠고, 고요하다거나 평화롭다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애써 그것을 표현하지 않아도 좋다. 뭐랄까 내 안의 본래적인 감각을 온전하게 끌어내 주는 이 느낌에 가만히 마음을 모으다 보면 이 대자연의 숨결과 하나되는 듯 내 마음은 어느덧 선(禪)으로 향한다. 이러한 느낌은 참 소중하다. 그 느낌을 그저 휙 지나쳐 버리지 말라. 가만히 그 느낌에 마음을 모아 집중해 보면 그 모든 느낌들 속에서 명상의 연결점을 만날 수 있다...

정해진 숙명이란 없다

불교에서는 운명이나 숙명 대신에 스스로의 삶을 내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인과(因果), 업보(業報)론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물론 전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모습을 갖고 태어난다.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살 것인지, 어느 정도의 학벌과 능력과 외모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얼마 정도의 행복을 누리다가 언제쯤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정해진 업력(業力)을 받고 태어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어떤 배우자를 만날 것인지, 어느 정도의 대학이나 학벌을 가지게 될 것인지, 어떤 회사에 취직하여 어느 정도까지 진급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인연을 만나서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받게 될 것인지, 언제 어떤 병이나 사고로 얼마만큼 고통을 겪게 ..

업장을 소멸하는 법

나보다 잘난 사람 보면 질투심이 올라온다거나, 나보다 못난 사람 보면 '나 잘났다'는 우월감이 올라올 때 '이게 바로 업장이구나' 하고 얼른 지켜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열등감이든 우월감이든 잘 지켜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 마음에 대고 염불하고 그래도 안 되면 딱 버티고 앉아 마음 다해 독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 마음 지켜보고 잘 닦아내는 일이 업장소멸하는 일입니다. 업장소멸 업장소멸 말로만 백날 해야 내 안에서 경계 따라 문득문득 올라오는 이 생생한 생활 속의 업장을 닦아내지 않으면 절에 백날 다녀도 별 소득이 없어요. 매일 매일 마음 닦고 정진하다 보면 자신 스스로는 느끼지 못할지라도 내 안에서는 업장이란 놈이 얼마나 닦아지고 있는 건지 모른단 말입니다. 가만히 올라오는 마음 지켜보세요. 경계..

법상스님의 미투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맑고 쨍하네요. 별들도 초롱초롱 선명하게 빛납니다. 강원도는 먼젓번 내렸던 눈이 녹지 않아 여전히 아름다운 백설의 산맥을 그림처럼 피워내고 있는 중입니다. 산책 중에도 하얀 산맥과 바다를 바라보면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 우리는 언제나 삶에서 체험해야 할 바로 그것을 체험한다.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지금 체험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로 그 순간 삶에서 체험하고 배워야 할 정확한 그 무엇이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우리의 영적 성숙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체험된다. #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상대에게 주라. 내가 누리고 싶은 것을 상대방에게 누리게 해 주라. 칭찬 받고 싶다면 먼저 칭찬해 주라. 내가 받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상대방에게 먼저 내주..

법상의 미투데이 - 2010년 1월 9일

삶은 언제나 완전하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moktaksori) 2010-01-09 09:49:31 오늘은 법당 창고 정리하는 날, 법우님들 대여섯 분이 오셔서 창고 정리를 도와 주셨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초코파이 대신 붕어빵을 직접 구워 주기로 했지요. 가격 대비 효과 만점이라는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법당표 붕어빵^^ 2010-01-09 14:07:37 달아나려 애쓰지 말라. 달아나려 애쓸수록 오히려 그것과 더 가까와진다. 어딘가에서 벗어나려 애쓸 때, 그것은 오히려 지속된다. 삶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이라. 거부하려 애쓸수록 그것은 계속될지니. 2010-01-09 14:23:29 ◇ 삶에는 정답이 없다 - 법상스님 2010-01-09 23:39:33 이 글은 법상님의 2010년 1월 9..

아바타와 시크릿을 넘어, 내보냄의 법칙

[사진 : 인도 맥그로드 간지에서 만난, 인도에서 만났던 가장 예쁜 소녀^^] 내보내는 것이 들어오는 것이다 돈으로 보시를 하면 내 돈이 나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무리 많은 돈을 보시를 해도 언젠가 그 돈은 분명히 다시 들어오게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로 칭찬해 주고, 찬탄해 주어 보라. 무엇이 돌아오겠는가. 칭찬과 감사와 찬탄이 돌아온다. 칭찬해 주는데 욕이 돌아올 일은 없지 않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법칙도 이와 같다. 내가 무엇을 이 세상으로 내보내느냐에 따라 무엇이 다시 내게로 들어올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언제나 영적인 균형을 맞추는 대평등의 일들만이 이루어진다. 그것이 이 우주의 운행 법칙이다. 나에게서 나간 것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언제나 다시 내게로 들어온다...

인도 델리 배낭여행의 황당한 첫 날

8월 28일 오후 6시 인천공항 출국수속을 마치고 인천공항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한 인도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 앉아 깊은 감회에 빠진다. 아, 드디어 떠나는구나. 저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오고 가는 비행기들과 비행기 너머로 붉게 떨어지고 있는 노을도 내 마음을 아는지 뜨겁게 그러나 엄숙하게 대지를 비추고 있다. 28일 오후 늦게 출발하여 현지 시각으로 같은 날 밤 11시 50분에 델리 도착. 많은 인도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기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아 본 자료를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여행자에게, 주로 밤 늦게 인도 델리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 밖이 많이 위험하니 공항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라고 하는 간곡한 권고가 천편일률적으로 나와 있다. 나 또한 그 권유를 따르기로 하고 공항 안의 의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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