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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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수업(책+강의CD) 출간하였습니다!

행복수업 카테고리 종교 > 불교 > 불교이야기 지은이 법상 (무한, 2010년) 상세보기 며칠 동안 날씨가 봄 같지 않게 싸늘하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듯 한데, 법우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오늘은 신간 출간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법우님들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작년부터 설법을 녹음하여 이 곳에 소리파일로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올려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법우님들께서 설법 녹취록을 작성하여 주셨고, 그 녹취록을 바탕으로 구어체의 녹취록을 문어체로, 한 권의 책으로 다듬고, 또 부족하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서 과감하게 자세한 설명을 보충하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 목탁소리 카페와 홈페이지 '법상스님 설법듣기'에 올라와 있는 설..

법상스님의 미투

이 아침 새소리에서 활발한 봄소식을 듣습니다. 노오란 산수유, 개나리, 생강나무, 꽃다지가 유치원생같은 생연함으로 이 아침 산책에 동행합니다. 초봄의 숲은 선과 화엄의 조화인듯 우주를 아우르는 정묘함이 느껴집니다. 이 아침의 선물을 시공을 초월해 당신과 마주합니다.(me2mms me2photo)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깊은 침묵으로 연주되는 일상의 기적

늦은 밤 잠못 이루며 이렇게 한 발 떨어져 이 모든 것을 바라본다. 별들, 우주, 하늘 아래 산과 바다와 언덕으로 둘러쌓인 작고 허름한 도량 하나. 그리고 그 도량 한 켠 작은 방 안에서 빛이 새어 나온다. 밤은 어두운데.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찻잔 하나도, 낮에 마시다 미처 치우지 못한 미숫가루 한 잔도, 책장 속에 불규칙하게 꽃혀 있는 먼지 묻은 책들도 눈길 가는 곳 어딘들 놓여 있는 그 모든 것들이 평범하다가도 '문득' 바라보면 바.라.보.면. 멈춘다. 멈추며 문득 무겁게 침묵하며 소리 없는 소리로, 의식 없는 의식과 눈동자 없는 눈으로 따뜻하게 나를 바라본다. 이 우주에 내가 여기 이렇게 이렇게 '있다' 세상은 흐른다. 삶도 흐르고, 그 우주적인 흐름 속에 그 비범한 흐름 속에 수많은 평범한 것..

법상스님의 미투

백담사 수련중 3월말에 눈소식 정신이 번쩍 깨어나는듯(me2mms me2photo) # 눈도 내리고 산사의 찻집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에 눈 녹는 소리를 듣는다(me2mms me2photo) # 백담사 찻집 차 한 잔도 사랑이고 눈이 오는것도 사랑이며 숨을 쉬는 것도 사랑이다 마침 들려오는 사랑의 새소리 세상은 온통 사랑으로 연주된다(me2mms me2photo)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사랑할 일이 남았을 뿐

두려워하지 말라. 진실은, 두려워 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 낼 뿐! 이 우주의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사랑이요, 무한한 자비다. 실체라는 말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 말을 써야 한다면, 우리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자비와 사랑이라는 말 뿐일 것이다.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이 우주의, 우리라는 존재의 근원적 실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을 이루는 에너지 파장은 오직 ‘사랑’이요 ‘자비’일 뿐이다.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신도, 그 어떤 염라대왕이거나, 그 어떤 진리의 다르마도, 당신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 분들은, 성스러운 붓다며 신은, 우리 나약한 인간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벌을 주..

삶에서 실천하는 '멈춤' 명상

오후 나절, 하늘은 화창하고, 푸르름은 너무도 높고,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은 아름답고, 바다색은 너무도 짙고, 고개 들어 산을 바라보면 희끗희끗 눈덮인 산맥이 성스럽고, 그 청명한 하늘 위로 자유로이 갈매기 떼들이 떼지어 날고 있습니다. 아, 이 곳에서의 삶은 하루 하루가 여행이며 만행이고, 모든 걸음 걸음이 히말라야이며, 매 순간 순간이 휴가이자 휴식입니다. 시선 가는 곳마다 영적이고 고요하며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아니 그 어떤 단어로도 설명되지 않는 특별한 빈 공간이 꽉 차게 느껴집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내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구나! 매일 매일 흙냄새 맡으며 걷고 바닷바람과 포구를 거닐으며 저 고요한 산맥을 벗삼아 살고 있구나! 휴가나 여행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쉼, 설렘, 떠남, 평안 등..

칼 융의 동시성,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어떤 보살님께서 불법이 담겨 있는 책들을 항상 가까이 놓아두고 자주 읽어본다고 하시는데 때때로 신기한 것을 경험한다고 하신다. 때때로 자식 문제로 고민이 있다거나, 남편과의 다툼이 있었다거나, 혹은 사회생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고민들로 답답해 하면서 답을 찾다가 우연히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볼 때, 종종 마침 바로 거기에 그렇게 궁금해 하던 답변이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마치 나를 위해 설법한 것처럼 생생하게 말이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든 때때로 일어난다. 우리가 어떤 궁금한 것이 있어서 답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모처럼 켠 TV에서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기도 하고, 우연히 펼친 신문에서 평소 같으면 그저 지나쳤을 작은 기사 속에서 그 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 또 우리가 새롭게 무언가를 공부..

법상스님의 미투

고독과의 친밀함 속에서만 인간은 스스로를 발견한다/ 영화 시월애 중에서 # 오늘도 하루 종일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에는 매화가 피었다는데, 고성은 3월 폭설입니다. 그래도 한창 때의 눈 같지는 않습니다. 눈 속에서 봄꽃이 보이고, 싸늘함 속에서도 따스한 대지의 호흡이 느껴집니다. # 이렇게 눈이 내리면 세상으로 난 길이 끊기고 도량은 눈 속에 잠긴 섬이 됩니다. 모처럼 온전히 홀로 있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고독의 최적의 상태가 되지요. 하루 종일 내리는 눈이 좋은 이유.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세상을 창조하는 불교 시크릿

현실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아,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가 오니까 초록들이 더 싱그러움을 띄는 것 같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바람도 함께 불다보니까 창밖으로 나뭇잎들이 싱그럽게 오고가는 모습들이 얼마나 보기가 아름답고 생기로운지 모릅니다. 그때그때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항상 우리 주변에는 있거든요. 그런데 때때로 고민이 있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서 상담을 하려고 찾아오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가만히 뵈면 찾아서 걸어 들어오는 그 얼굴에 아주 큰 고민과 번뇌와 안쓰러움이 얼굴 표정에도 묻어납니다. 그런 분들을 뵈면 제 마음이 참 안쓰럽고, 안타깝고, 아프거든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전혀 눈길 한번 줄 수 없고, 이 아름다음을 누릴 수 없는 가슴을 가지고 찾아오신 것에..

돈 버는 방법 - 명상, 불교적 관점

돈, 어떻게 벌것인가                  - '10. 01. 31 일요법회                            - 법상스님 설법   1오늘은, 오늘은요, 조금 색다르게 ‘돈 잘 버는 방법’, ‘돈 버는 방법’ 이것을 좀 말씀드릴까 합니다. 아주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돈 버는 방법입니다. 매번 법당에 오면 "비워라, 놓아라, 집착을 버려라, 욕심을 비워라" 이런 얘기만 한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너무 서운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어째, 불교는 자꾸 이렇게 비워라, 놓아라. 이런 얘기만 하느냐?, 너무 서운하다.” 이리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돈 좀 버는 방법, 이것에 대해 말씀드릴까 싶은데요.아~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은 아마 그리 생각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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