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어떤 생각이나 느낌, 욕구나 반응들을 살펴보다 보면 그 모든 것들의 뒤에는 특정한 신념이 있고, 또한 조금 더 깊이 지켜보면 그 신념으로인해 수많은 둘로 나뉜 이분법적인 차별심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생각이나 감정 속에도 그 이면을 파고들어가 보면 거대한 관념의 구조물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 구조물은 언제나 우리를 이원성의 나뉨으로 몰고간다. 바로 이 둘로 나누는 생각이 모든 무명의 씨앗이며 우리를 고통의 중생계로 가두는 주범이다. 범부는 항상 너와 나를 나누어 놓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행동을 일으키지만, 성인은 너와 나를 나누지 않기에 동체적 견지에서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모든 행위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자.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