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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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이런저런 상황만 잘 갖춰진다면 나도 정말 한번 멋지게 해 볼 수 있을텐데, 나에게도 저런 행운이 따른다면, 우리는 이런 생각들을 하곤한다. ’만약에’ 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것으로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에 지금 나에게 처한 조건이 최상이 아닐지라도, 사실 내가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를 저지를 최적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바로 그 사실만으로도 지금 여기에서 저질러 시작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가. 다른 상황, 다른 조건을 기대하지 말고 지금 내 안에서부터 시작해 보라. 내가 가진, 나에게 주어진 것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저지르기에 앞서 유의해야 할 점은, 지금 이 일이 나 개인만을 위한 욕심과 집..

부처님 원음에서 배우는 지혜

부처님 원음서 배우는 지혜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개강 법상 스님 니까야 강의 직강 9월11일~12월4일 목요일마다 최호승 기자 | time@beopbo.com 승인 2014.09.02 09:56:12 ▲ 법상 스님부처님 원음에 가까운 설법이 담긴 니까야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사이버 수행공간 목탁소리(지도법사 법상 스님)는 9월11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화랑호국사에서 초기경전 니까야 강의로 2014학년도 2학기 불교아카데미를 개강한다. 니까야 강의는 12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실시한다. 교재는 일아 스님이 펴낸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이다. 부처님 입멸 후 제자들이 함께 암송했던 부처님 가르침을 모아 수록한 팔리어 경전의 핵심만을..

괴로움을 없애는 생활수행법 법문 녹취록

반갑습니다. 지금 나눠드리는 종이들을 받아보시고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부분을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밑에 세개는 안하셔도 되구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를 한 번 적어보는 겁니다. 첫 번째는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나 또는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이나 또는 불안한 부분이나 두렵거나, 고민하는 것들이 있다. 혹은 이걸 좀 해결했으면 좋겠다. '아, 내가 좀 이것만 해결되면 내 생에 참 행복할 것 같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는 바로 이 문제다.' 하는 것들을 첫 번째 네모난 박스에 간단하게 적어 보는 겁니다. 나를 괴롭히는 문제는 한두 가지, 세 가지다 하면, 세 가지 칸이 있으니까 세 가지를 다 적어도 좋습니다. 만약에 그런 문제점이나, 괴로움이나, 불안 이런 게 없다면 혹..

법상스님 초기경전 니까야(아함경) 강의 안내 - 요일변경

법상스님의 초기경전 니까야 강의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매주 금요일에서 매주 목요일 10시로 바뀌게 되어 안내 해 드립니다. '14년 2학기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안내를 드립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는 추석이 지난 목요일, 14년 9월 11일부터 2학기 불교아카데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9월 11일(목)에 개강하여, 매주 목요일 10:00~12:00에 육군사관학교 내 화랑호국사에서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 내용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니까야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니까야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일한 직설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함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함경이 북방으로 전해진 석존의 가르침이라면, 니까야는 남방으로 전해졌으며 더욱 생생한 원..

처자식은 여관에 묵은 나그네와 같다

[사진 : 네팔 파슈파티나트의 화장터, 도착했을 때, 한 10대 젊은 여자 아이의 화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죽은 아들 생각에 슬퍼하던 아버지가 저승까지 찾아가 아들을 만나 와락 안으며 말했다. "우리 아들 여기 있었구나. 집에 가자. 많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 끝없는 윤회의 시간 중에 잠깐 당신의 아들이라는 인연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옛 일일 뿐, 이제 저는 다른 분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냉정한 태도에 실망해서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부모와 처자식의 인연으로 만나는 것은 마치 여관에 묵은 나그네가 아침이 되면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당연한 이치를 자기 것이라 집착하여 놓지 못하며 ..

차 한 잔과의 놀라운 대면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차 한잔을 앞에 두고 하릴없이 ’본다.’ 차 한 잔이 홀로 식어가며 피워올리는 여린 움직임. 희뿌연 안개의 춤사위는 그리 길지 않다. ’문득 바라본’ 찻잔은 침묵이 깊다. 차 한잔과의 놀라운 대면." ------------ 스님의 안나푸르나 순례기 http://www.moktaksori.net/688 ------------ 스님의 문자서비스 선물하기 http://m.bbsi.co.kr/mtbs 전화로 선물하기 : 02-705-5564 ------------ BBS 불교방송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차 한잔이 식어가는 전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피어오르는 희뿌연 김의 생멸, 그 생사와 잠시 함께 머물러 보라. 의식이 잠시 멈출 때, 그곳이 어디든간에, 그 순간 깊..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인생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또 무엇이 필요없는지를 당신은 정말로 알 수 있는가? 당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당신은 알지 못한다. 우주법계의 깊은 삶의 계획을 어떻게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매 순간 일어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무엇이 좋고 나쁜지, 그것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알 수 없다. 삶 전체가 모르는 것뿐이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그것이 냉정한 당신의 현 주소다. 오직 모를 뿐! 모르는 것만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동안 옳다고 생각해 온 그 모든 생각들은 어떨까? 그렇다. 옳다는 생각일 뿐 진짜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옳다는 모든 고집을 재검토할 시점에 온 것이다. 모를 뿐! 모르는 자는 판단하고 해석하고 분별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더라도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 바로 그 생각이 건강을 망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의 건강은 언제나 완전하다. 물론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바람일 뿐, 근원에서는 충분히 건강하다. 술을 매일 마시면서 ’이 술 때문에 내 몸은 망가지고 말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술’ 때문에 몸이 조금 망가지고, 연이어 그 ’생각’ 때문에 더 많이 몸이 망가지게 될 것이다. 그 영향력은 언제나 술 그 자체보다 ’술에 대한 생각’이 더 크다. 평생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한 사람도 분명히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술을 마셔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마시더라도 가볍게 마셔야지, 술에 대한 온갖 좋지 않은 무거운 생각에 빠져 ..

비법이란 없다 '너 자신'이 있을 뿐

'구하는 자'가 되지 말고, '누리는 자'가 되라. 구하는 자는 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은 없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궁핍하며 결핍되어 있다. 그렇기에 그것을 얻으려 계속해서 찾아 다닌다.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해야 하기에 늘 바쁘고, 찾을 때까지는 일을 쉴 수가 없다. 에너지는 고갈되고 힘은 점점 빠져간다. 그러나 누리는 자는 이미 있는 것을 그저 누릴 뿐이다. 누리려면 이미 그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미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없다는 생각만 없으면 모든것은 이미 완전하다. 구하는 자는 궁핍하지만 누리는 자는 풍요롭다. 누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로 그 현재에 주어진 것들을 누린다는 것이다. 누리는 자는 늘 한가하고 특별히 해야하거나 구할것..

감시자가 되지 말고, 구경꾼이 되라

요즘 마음관찰 수행이 그야말로 시대를 이끄는 대세로 떠오른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인드풀니스라고 하여 심리, 상담, 치유 쪽에서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하는 심리치유가 대세인 듯하다. MBSR로부터 시작하여, MBCT DBT ACT 등 요즘 심리상담의 제3세대 심리학의 방향이 마음챙김으로부터 촉발되었다. 제가 어떤 심리치유 교육을 받으러 가 보았더니, 이 곳이 위빠사나 수련원인지 심리치유 상담소인지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챙김이 세계적인 마음치유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듯 싶었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또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챙김이라는 관수행을 그 수단으로 사용하는 듯 보인다. 그래서 마음챙김이 잘 되고,..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나를 괴롭힐 수 있을까? 엄밀히 관찰해 보면, 그 누구도 내 동의 없이 나를 괴롭힐 수는 없다. 타인이 나를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내 스스로 타인의 행위에 공격, 압박, 괴롭힘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채 거기에 저항하고 거부하며 방어하는 것일 뿐이다. 사실은 타인이 나를 괴롭히는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내적 과정을 느낄 뿐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나에게만 너무 과도한 일을 시키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해야 할 일들을 부여하게 된다면 우리는 괴로울 것이다. 끊임없이 내 안에서는 상사에 대한 욕과 분노가 일어날 것이고, ‘나를 미워하나’, ‘나를 골탕먹이려고 저러나’, ‘사표를 쓸까?’, ‘다른 좋은 직장 없을까’ 등등 온갖 생각과 망상들이 일어나게 될 것..

비난을 받아 괴로울 때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듣기 싫은 말을 하거나, 동의하기 힘든 평가를 내린다면, 바로 그 순간, 당신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 말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 그 부정적인 말의 위력에 굴복당한 채 그런 존재가 되기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 깨어있는 의식으로써 그 말이 그저 아무 힘도 얻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가도록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그의 단편적인 관점일 뿐이며, 그 말은 진실도 거짓도 없는 중립적인 에너지일 뿐이다. 그 말이 힘을 가질지 말지는,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언제나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별 의미 없이 쉽게 내뱉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언제나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함로써 스스로를 그 말에 자신을..

하심, 겸손할 때 힘이 주어진다

진정 힘 있는 사람은 스스로 힘자랑을 하거나, 상대을 굴복시키지 않는다.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면서까지 힘을 과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힘 있는 사람일수록 하심과 겸손이 자연스런 삶의 덕목이 된다. 그는 모든 존재가 독존적인 아름다움과 독자적인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안다. 낮거나 높은 관점이 아니라 평등하면서도 자기다운 저마다의 가치와 무게를 지니고 있음을 안다. 높고 낮거나 강하고 약한 상대적인 힘은 끝날 때가 있지만, 비교하지 않는데서 오는 다름의 존중과 인정의 방식은 종말이 없다. 모든 존재의 깊은 심연에 피어난 영혼의 만발한 꽃을 보게 된다면, 그 가지각색의 특색과 방식을 한 분의 붓다요 신이 삶으로 피어난 것으로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 모든이는 온전한 한 분의 붓다로서, 이 세상은 만가지 꽃이..

행위에서 존재로 변화할 때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행위'의 상태에서 '존재'의 상태로 바꾸는 것이 무위요 명상이다. '늘 무언가를 하고 있던' 행위 상태에서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존재 상태로 바꿔보라.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계획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던 행위를 잠시 멈추고 텅 비워 둔 채 그냥 있어 보라. 입으로 끊임없이 말하던 행위 상태를 침묵의 존재 상태로 바꾸고, 몸을 계속 움직이며 무언가를 하고있던 것을 잠시 멈춰보라. 몸과 말과 생각을 행위에서 존재로 바꿔보라. 그냥 있으면 뒤쳐질 것 같지만 그냥 존재하는 '있음'의 순간이야말로 모든것을 가능케하는 힘의 원천이며 무한 생명의 보고다. 그냥 있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해지며, 사실은 모든것이 '되고' 있다." ------------ 스님과의 대화방 htt..

'양심', 내 안의 진리 나침반

직장인들이 선뜻 드러내 놓고 말하기 어려운, 누구나 있음직한 내밀한 고민이 하나 있다. 정직하고 투명한 분들께서 때때로 자신의 ‘양심’과 ‘욕심’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자신의 내면적 현실에 대해 토로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 공금을 사용할 때, 때때로 애매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공금으로 쓸 수도 있고, 사비로 쓸 수도 있는 경우에 마음속에서 계속 갈등이 일어난다고 한다. 깊은 양심에서는 공금이 아닌 사비로 지출하라고 말하지만, 표면적인 욕심과 아상은 끊임없이 ‘괜찮아, 공금을 써도 되.’ ‘그 정도는 괜찮을거야’ ‘설사 누가 안다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잖아’ 라고 말하며 자신의 주머니 돈을 쓰지 말고 공금을 쓰라고 속삭여 댄다. 이런 정도라면 그래도 좋다. 때때로 좀 더 집요하게 아상과 아집은 ..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을 때

무언가가 되고 싶거나, 삶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을 때,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다. 익숙하게 배워왔던 인과업보의 가르침에서도 무언가 결과인 과보를 받고자한다면 원인이 되는 씨앗을 잘 뿌려야 한다고 말한다. 꾸준히 과보가 될 업을 잘 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업을 지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인과업보의 가르침은 매우 초보적이고도 당연한 세상의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다. 화엄의 오시교판설에 의하면 인과업보를 설하고 있는 아함부의 가르침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핵심 사상을 알아듣기에는 너무 무지하여 초보적인 가르침인 아함을 먼저 설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아함의 인과업보설은 흡사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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