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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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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실천, 관(觀)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채라. 알아채면 없느니라. 『수심결』 수많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로인해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왜 이렇게 망상이 많을까’하고 답답해하지 말라. 망상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차려라. ‘망상’ ‘망상’ 하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 망상이 올라와서 어떻게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 물샐틈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기만 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알아차리지 못할 때 망상이 우리를 괴롭히지,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사라진다. 온전히 보고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뒤덮지 못한..

[세심청심]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사랑하라

[洗心淸心]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크게][작게] 기사등록일 [2010년 03월 30일 13:20 화요일] 삶에서 두려워 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이 우주의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무한한 자비요 사랑일 뿐이니.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신이나 염라대왕도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외부의 그 어떤 존재도 우리를 괴롭히지 못한다. 부처는 무한한 자비이며, 신은 무한한 사랑일 뿐, 단죄하는 분이 아니다. 방편으로 계율을 지키라고,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을 지언정 그것을 어겼을 때 벌하기 위해 지옥을 만들어 낸 분이 아니다. 다만 그 모든 인간의 행위들을 선악 등의 그 어떤 판단도 없이 지켜보실 뿐이다. 선악을 넘어선 분이 선악을 구분지어 놓고 그 가운데 악을 행한 자는 단죄하고 선을 행한 자는..

4000m 에베레스트 중턱, 아찔한 티벳사원

산정에서 도착의 기쁨을 알리듯 타르초가 흩날린다. 세상은 이대로 완전하다. 어느 하나 정확히 제자리 아닌 것이 없고, 그 모습 아닌 것이 없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 모든 것이 적연하다. 시공의 의미가 사라지고 심온하고도 묵직한 침묵이 내려 앉는다. 침묵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신묵의 그 무게감, 그 소리 없는 소리는 우리의 내면이 때때로 딱 멈추는 순간, 그런 흔치 않는 순간에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게 찾아 왔다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내면의 뜰을 텅 비우고는 사라진다. 바로 이런 순간에 그 소리가 고요한 대지 위로 잔잔한 선율처럼 들리는 듯도 하고, 내 생에에서의 그 모든 삶의 역사와 기억들조차 모조리 흡수해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 만들고 가는 듯도 하다. 지금 이 순간의 고요함과..

조화로운 삶을 위한 15가지 명상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7.1 | 0.00 EV | 12.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나 잘 살기 위해 세상을 살아간다. 또 누구나 삶의 목적은 잘 사는데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라는 정답이 있고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매일같이 잠자리에 들기 전, 또 매 해를 보낼 때마다 그 표를 하나하나 내 삶과 대조해 보면서 체크해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딱 정해진 것 만은 아니기에 그런 것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나 조금 큰 틀에서 본다면 어떤 종교에서든..

5680m 내 생애 최고의 풍광, 히말라야 낭카르창피크

오늘 처음으로 5,000고지 이상의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거창하게 말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고지를 올라 가 보는 것이다. 4,400고지 딩보체에서 5,086고지 낭카르창까지, 무려 600밑를 수직으로 올라 내 몸이 5,000미터 고지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다. 사실 600미터라고 하는 것이 한국에서 그 높이를 오른다면 두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훌쩍 오를 수 있는 높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500고지에서 1,100고지, 1,000고지에서 1,600고지 정도를 오르는 한국의 산과 4,400고지엣 5,000고지를 오르는 이곳의 고도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무엇보다도 공기가 부족해 숨쉬기가 불편하다. 벌써 딩보체에서도 조금만 몸을 움직이고 나면 숨이 차 옴을 느낀다. 그..

생각 좀 하고 살라고? NO! 생각 없이 살라.

[사진 : 속초 화암사] 하루에, 매 순간순간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무의미한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 생각들에 붙잡혀 우리 마음은 즐거웠다 괴로웠다, 우울했다 들떴다가를 반복한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전혀 실체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마주잡이로 뿜어올라오는 것들일 뿐이다. 마음을 지켜보라. 생각을 지켜보라. 그리고 감정을 지켜보라. 하루 중 우리 감정은 끊임없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들떴다가 가라앉았다가... 그러나 그 감정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건 생각에 에너지를 실어 주고, 공연히 밥을 주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내버려 뒀기 때문에, 그 생각이 공연한 감정의 진동을 가져온 것일 뿐이다. 생각을 하지 말라. 생..

법상스님의 미투

법상스님 히말라야 트레킹 책(연합뉴스) # [아트폴리] kei 작가님께 프로필용 초상화를 신청합니다(아트폴리 me2photo) # 첫 번째 여행기를 출간하였습니다.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법상, 불광출판사). 히말라야를 온몸으로 느끼고 감동하며, 하루 하루 매 순간마다 꾹꾹 눌러가며 현장에서 쓴 여행기입니다.(me2book)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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