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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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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출간안내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쿰부 트레킹 국내 최초로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가 일상의 탈출을 부추긴다. 떠나고 싶은 욕구가 춤을 춘다. 마음은 벌써 떠나고 있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 휴양지, 테마가 있는 여행, 트레킹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추천할 만한 책,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이 나왔다. 국내 최초로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이기도 한 이 책은 그동안 수행과 명상, 자연과 여행을 주제로 쓴 진지한 깨침의 글들로 큰 반향을 일으켜 온 법상 스님의 여행기이기에 솔깃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저자(스님)는 어떤 마음으로 떠났을까?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무엇을 느꼈을..

달라이라마의 남걀사원, 법회 풍경

어제 맥드로드 간지에 도착해, 숙소를 정하고, 목욕을 하고 났더니 얼마나 시원하고 나른해 지던지. 저녁을 간단히 먹고는 푹 쉬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 가장 먼저, 달라이라마가 주석하고 계시는 다람살라의 남걀사원을 제일 먼저 돌아보기로 한다. 나른한 한낮, 스님들은 공부를 하시고, 혹은 졸고 계시는 것인지, 아니면 명상에 들어 계시는 것인지… 맥그로드 간지의 남걀사원은 달라이라마가 주석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티벳의 망명 임시정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이 남걀사원은 불교 사찰이기도 하면서, 한 나라의 심장부인 국가기관이 다 들어있는 정부청사이기도 하고, 티벳에서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 이 곳으로 모여 든 티벳의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이기도 하고, 또한 스님들의 교육기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실천, 관(觀)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채라. 알아채면 없느니라. 『수심결』 수많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로인해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왜 이렇게 망상이 많을까’하고 답답해하지 말라. 망상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차려라. ‘망상’ ‘망상’ 하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 망상이 올라와서 어떻게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 물샐틈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기만 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알아차리지 못할 때 망상이 우리를 괴롭히지,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사라진다. 온전히 보고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뒤덮지 못한..

[세심청심]두려워하지 말고 다만 사랑하라

[洗心淸心]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크게][작게] 기사등록일 [2010년 03월 30일 13:20 화요일] 삶에서 두려워 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이 우주의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무한한 자비요 사랑일 뿐이니.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신이나 염라대왕도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외부의 그 어떤 존재도 우리를 괴롭히지 못한다. 부처는 무한한 자비이며, 신은 무한한 사랑일 뿐, 단죄하는 분이 아니다. 방편으로 계율을 지키라고,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을 지언정 그것을 어겼을 때 벌하기 위해 지옥을 만들어 낸 분이 아니다. 다만 그 모든 인간의 행위들을 선악 등의 그 어떤 판단도 없이 지켜보실 뿐이다. 선악을 넘어선 분이 선악을 구분지어 놓고 그 가운데 악을 행한 자는 단죄하고 선을 행한 자는..

4000m 에베레스트 중턱, 아찔한 티벳사원

산정에서 도착의 기쁨을 알리듯 타르초가 흩날린다. 세상은 이대로 완전하다. 어느 하나 정확히 제자리 아닌 것이 없고, 그 모습 아닌 것이 없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 모든 것이 적연하다. 시공의 의미가 사라지고 심온하고도 묵직한 침묵이 내려 앉는다. 침묵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신묵의 그 무게감, 그 소리 없는 소리는 우리의 내면이 때때로 딱 멈추는 순간, 그런 흔치 않는 순간에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게 찾아 왔다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내면의 뜰을 텅 비우고는 사라진다. 바로 이런 순간에 그 소리가 고요한 대지 위로 잔잔한 선율처럼 들리는 듯도 하고, 내 생에에서의 그 모든 삶의 역사와 기억들조차 모조리 흡수해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 만들고 가는 듯도 하다. 지금 이 순간의 고요함과..

조화로운 삶을 위한 15가지 명상

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7.1 | 0.00 EV | 12.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나 잘 살기 위해 세상을 살아간다. 또 누구나 삶의 목적은 잘 사는데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라는 정답이 있고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매일같이 잠자리에 들기 전, 또 매 해를 보낼 때마다 그 표를 하나하나 내 삶과 대조해 보면서 체크해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딱 정해진 것 만은 아니기에 그런 것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나 조금 큰 틀에서 본다면 어떤 종교에서든..

5680m 내 생애 최고의 풍광, 히말라야 낭카르창피크

오늘 처음으로 5,000고지 이상의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거창하게 말하면 내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고지를 올라 가 보는 것이다. 4,400고지 딩보체에서 5,086고지 낭카르창까지, 무려 600밑를 수직으로 올라 내 몸이 5,000미터 고지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다. 사실 600미터라고 하는 것이 한국에서 그 높이를 오른다면 두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훌쩍 오를 수 있는 높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500고지에서 1,100고지, 1,000고지에서 1,600고지 정도를 오르는 한국의 산과 4,400고지엣 5,000고지를 오르는 이곳의 고도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무엇보다도 공기가 부족해 숨쉬기가 불편하다. 벌써 딩보체에서도 조금만 몸을 움직이고 나면 숨이 차 옴을 느낀다. 그..

생각 좀 하고 살라고? NO! 생각 없이 살라.

[사진 : 속초 화암사] 하루에, 매 순간순간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무의미한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 생각들에 붙잡혀 우리 마음은 즐거웠다 괴로웠다, 우울했다 들떴다가를 반복한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전혀 실체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마주잡이로 뿜어올라오는 것들일 뿐이다. 마음을 지켜보라. 생각을 지켜보라. 그리고 감정을 지켜보라. 하루 중 우리 감정은 끊임없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들떴다가 가라앉았다가... 그러나 그 감정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건 생각에 에너지를 실어 주고, 공연히 밥을 주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내버려 뒀기 때문에, 그 생각이 공연한 감정의 진동을 가져온 것일 뿐이다. 생각을 하지 말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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