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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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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영화가 나를 죽인다

하루가 다르게 TV에서는 온갖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신문, 라디오, 영화, 드라마, 뉴스, 잡지 등에서 우리는 무수한 정보를 끌어당겨 흡수함으로써 그 정보들을 자기화하고 있다. 내가 접한 정보들은 그냥 흘러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 나를 형성시킨다. 부정적인 정보를 많이 흡수했다면 그것은 내 존재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만큼 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부정적인 주파수와 파장을 흡수시키고, 자기화함으로써 내 존재에 부정적인 파장을 깃들게 한다. 그러면 머지않아 부정적인 파장으로 길들여진 내 안의 세포 하나 하나가 내 외부에 있는 부정적인 또 다른 정보들과 공명하고 유유상종으로 끌어당겨 내 인생은 부정적인 일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반대로 긍정..

망상을 없애는 명상법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채라. 알아채면 없느니라. 『수심결』 수많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로인해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왜 이렇게 망상이 많을까’하고 답답해하지 말라. 망상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차려라. ‘망상’ ‘망상’ 하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 망상이 올라와서 어떻게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 물샐틈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기만 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알아차리지 못할 때 망상이 우리를 괴롭히지,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사라진다. 온전히 보고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뒤덮지 못한..

마음의 문을 열고 진리를 초대하라

삶은 언제나 행복이며, 부, 지혜, 심지어 깨달음 조차 매 순간 우리에게 보내주고 있다. 아니 삶은 항상 진리 그 자체이며, 행복, 지혜, 평화, 깨달음 그 자체로써 언제나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다. 나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언제나 '지금 여기'라는 문 앞에 서서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초대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지 마음을 열고 초대하는 것이다. 닫아걸고 틀어막지만 않으면 문 앞에서 내내 기다리고 있던 행복도, 평화도, 사랑도, 깨달음도 그 모든 진리의 요소들이 줄지어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는 언제나 그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에 방어벽을 치고 진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틀어막고 있다. 물론 ..

볼 때는 보는 것만 있게 하라

들을 때는 들리는 것만 있게 하고, 볼 때는 보이는 것만 있게 하고, 생각할 때는 생각만 있게 하라. 『아함경』 들을 때는 오직 들리는 것만 있게 하라. 볼 때는 다만 보기만 하고, 생각할 때는 다만 그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여 비추어 보라. 어떤 것을 행할 때 다만 그것만을 행하라. 하나를 할 때는 오직 그 하나만을 우직하게 행하라. 오직 그 자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지금 이 순간의 모든 에너지를 쏟으라. 청소를 할 때는 다만 청소만 하고, 밥을 먹을 때는 다만 밥만 먹으라. 오직 지금 이 순간 행하는 것이 내 삶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도록 하라. 내 삶의 창조적인 작품이 되도록 하라.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지 말라. 밥 먹고 나서 빨리 다른 일을 하기 위해 밥을 먹지 말고, 깨끗해지기 위..

칼 융의 동시성, 그 생활 실천법

동시성, 진리에 직접 물으라 어떤 아주머니께서 불서들을 항상 가까이 놓아두고 자주 읽어본다고 하시는데 때때로 신기한 것을 경험한다고 하신다. 때때로 자식 문제로 고민이 있다거나, 어떤 고민들로 답답해하면서 답을 찾다가 우연히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볼 때, 종종 마침 바로 거기에서 원하던 정확한 답변을 얻게 되곤 한다는 것이다. 마치 나를 위해 부처님께서 바로 그 쪽을 펼치게 해 주신 것처럼 말이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든 때때로 일어난다. 우리가 어떤 궁금한 것에 답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모처럼 켠 TV에서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다거나, 우연히 펼친 신문기사 속에서 그 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 또 우리가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하게 되었을 때, 평소에는 그것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가 갑자기 그런 ..

삶을 창조할까? 창조를 넘어설까?

삶을 창조하는 네 가지 방법 빗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지난 시간에 ‘내가 내 삶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 내 삶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낼 수가 있다, 창조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뭐랄까 좀 희망찬 그 이야기였을 겁니다. 그전 같으면, ‘집착을 하지 마십시오,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마음을 비우고 사십시오.’ 이런 말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내 마음을 멋들어지게 창조해내고 자유자재로 쓰면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보니까 아무래도 아주 상기가 되면서 ‘아! 이렇게 멋지게 내 삶을 원하는 대로 바꾸어 가면서 살 수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가졌을 수 있는데, 오늘은 어찌 보면 이제 좀 찬물을 끼얹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너와 나의 근원에너지, 사랑에 대한 비전

종교의 근본적인 목적 우리가 절에 나와서 불교를 공부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불교의 근원적인 목적이 무엇일까, 혹은 불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갖고 있는 종교의 근원적인 이유, 본질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바로 그 부분을 오늘은 좀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불교의 근원적인 목적이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불교는 해탈과 열반을 향해 가는 종교다, 그리고 ‘나의 해탈과 열반뿐 아니라 일체중생을 해탈과 열반으로 이끄는 종교다.’라고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금강경의 물음을 다시한번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금강경』에 보면 수보리가 수행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부처님께 여쭙습니다. 이 질문과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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