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 글 목록 (2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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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18

지큼 이대로이길 원하기

삶에 어떤 사건이 등장하면, 바로 그것을 원하십시오. 또 어떤 것이 주어지면, 바로 그것을, 그만큼을 원하십시오. 어떻게 이렇게 딱 맞게, 꼭 필요할 때, 정확히 이것을 가져다 주었지 하고 무릎을 탁 칠만 하다는 감동으로 지금 있는 이대로를 원하고 흡수하고 거기에 동의해 주십시오. 그것이 왔을 때는 그것을 원하고, 그것이 여기로 와 머물 때 그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환영해 주세요.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다 해 떠나갈 때, 그것이 떠나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그것이 일어나기를 원해 보십시오. 그것은 언제나 성공할 것입니다. 거기에 '나', '내 생각', '에고'는 없습니다. 내가 바로 곧 삶이고, 우주이고, 그 모든 것입니다.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바로 그것이 곧 나 자신입니..

자녀를 키우는 자세

보통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너를 위해 희생하고, 일하고, 돈 벌고, 집안 청소하고, 밥 해주고, 빨래하고, 뒷바라지를 헌신적으로 하는데, 너는 왜 고마움을 모르느냐?' '너는 왜 엄마 말을 안 듣느냐, 옷 벗어 빨래통에 넣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냐?' '부모가 너를 위해 해 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 좀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곤 하죠. 그런데 이런 말을 들은 자녀들은 오히려 대들면서 말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더 잘 해주거든.' '엄마면 누구나 다 하는 것을 가지고 뭘 그렇게 생색 내려고 해' 그러면서 오히려 따지고, 화를 내고, 짜증도 내곤 하지요. 그럴 때면 우리 엄마들은 속이 터지고, 화도 나고, 앞으로 다시는 너를 위해 살지 않겠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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