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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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6

9월 서울법회 후기, 내 생각이 옳은가?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생각, 견해, 가치관, 기억들은 과거의 어느 시점에 특정한 삶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생각은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옳다라고 고정지어 놓은 뒤, 그 옳은 자기 생각에 집착하고, 고집합니다. 그 때문에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다투고,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모든 생각에 '이것이 100% 진실인가?' 하고 물어보세요. 놀랍게도 100% 옳은 생각이란 것은 없습니다. 특정한 상황, 특정한 인연에서만 상대적으로 옳은 것이 있을 뿐이지요. 연기법의 세계는 곧 이와 같은 상대적인 세계입니다. 100% 옳은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고집하거나, 집착하느라, 너무 과도한 애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즉 내가 틀렸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

내일 법상스님 서울법회

내일(9.21일.토) 오후 4시~6시까지 서울 용산 원광사에서 법상스님의 열린법회를 봉행합니다 누구나 동참하실 수 있으며, 신용산역 1번출구에서 용산우체국을 바라보며 왼쪽 골목 끝까지 올라와 위병소 옆으로 올라가면 원광사가 나옵니다 주차 가능하며 네비게이션에 원광사 혹은 국군중앙교회를 치고 오시면 됩니다 ..... 즐거움과 괴로움,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그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순경과 역경이 교차하는 삶의 파동을 허용해 주라. 두 방식 모두를 감당함으로써 균형 있게 삶을 배우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괴로움과 역경을 이겨내 보는 삶의 경험 또한 소중하다. 자식에게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고, 대인관계도 좋고, 좋은 선생님만 만나고, 좋..

영화처럼 여행처럼 살아도 좋아

나도 세계도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분별한 ‘마음이 만든 세계’를 인식할 뿐이다. 인간과 물고기, 꿀벌, 뱀이 보는 세계는 전혀 다르다. 마음에서 연기한 세계일 뿐. 똑같은 장소에서 같은 것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본 것은 다 다르다. 외부 세계가 사실은 또 다른 내면의 세계다. 만약 내 밖에 고정된 실체로써의 세계가 진짜로 있는 것이라면 누가 보든 세계는 동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시광선을 보는 인간과 자외선을 보는 물고기나 꿀벌의 세계는 전혀 다르다. 또 뱀은 골레이세포를 통해 적외선을 감지한다고 하니 뱀이 보는 세상도 우리가 보는 세상과는 전혀 다르다. 이처럼 세상은 그 자체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보는 자에 의해 다르게 보여 질 뿐이다. 세상은 오직 마음에서 연기한 것이다. 세상..

일상을 누리고 만끽하기

잠시후 2시부터 금련사 하반기 불교아카데미가 시작됩니다 이번주에 명절로 인해 못 오시는 분은 다음주부터 나오셔도 됩니다 ..... 부족하다고 말하고 생각할 때 이 세상은 부족한 것을 보내주지만, 풍요롭다고 말하고, 그 풍요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할 때 바로 그 감사한 부분을 우리에게 채워준다. 힘들다고 말할 때 바로 그 힘든 점이 지속되고, 벗어나려고 애쓸 때 바로 그 벗어나려던 것이 계속된다. 현실의 상황을 부정하고, 지금 이 순간에 저항하면 오히려 그것이 지속된다. 내가 저항하고, 부정하는 에너지를 씀으로 인해, 오히려 그 저항하는 상황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무엇이든 세상은 내 의식이 집중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세상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력에 만족하고 감사해 하면 경제력이 늘어나고, 아내에..

고정짓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정해진 바가 없이 인연 따라 변해갑니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착한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쁜 행동을 할 때 나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일 뿐이지만, 영원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정해진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똑같은 음식이 배고플 때는 맛있지만 배가 부를 때는 맛이 없어집니다. 칼은 부엌에서 쓰면 유용한 도구이지만, 나쁜 짓에 쓰면 살인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정해진 바 없이 인연 따라 끊임없이 모양을 바꾸며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착한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아니고, 능력 있거나 없는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거나 적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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