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롱은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마을이다. 게스트 하우스도 많을 뿐 아니라 따뜻한 물이 부족하지 않아 샤워를 할 수도 있고, 어떤 롯지에는 탈수기도 있어 빨래를 빨리 말려 입을 수도 있다. 전기 사정도 좋아 전기제품이나 특히 카메라 건전지 충전을 마음껏 할 수도 있다. 처음 촘롱 입구에서 본 롯지에는 한글로 김치찌개, 김치, 된장에 심지어 백숙까지 한다며 한국인을 잡아끄는 곳도 있었다. 내가 머문 롯지에서도 네팔 닷밧을 시켰더니 한국인이라고 특별히 김치를 추가로 얹어주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많이 비싸지만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기도 하다. 그런데다 촘롱을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뛰는 물가를 생각했을 때 촘롱은 모름지기 모든 여행자들이 마지막으로 문명의 혜택을 큰 부담없이 누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