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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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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구하는가? 찾고있는 그것이 부처다!

당신은 부처를, 참나를, 깨달음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여기 있는 당신이 저기 어딘가에 있는 진리를 찾는다는 바로 그것이 진리와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왜 그럴까? 당신은 당신을 찾는자, 구하는 자라고 여기면서 찾을 대상, 구할 것을 찾아 나서지만, 사실 당신은 찾는자가 아니라, 찾는 것이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듯이, 찾고 있는 당신이 바로 찾는 그것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찾고 있는 동안은 결코 그것을 찾을 수 없다. 진리를 찾고 있는 그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토록 진리를 갈망하고 있는가? 찾고 있는 대상을 찾아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찾고 있는 바로 그 놈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라. 회광반조.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바로 당신을 찾고 있다. 찾는다는 바로 그 사실이 당신을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수능기도하는 마음가짐

입시기도 하는 첫 번째 부모님의 마음은 방하착의 마음이라야 합니다. 자식에 대한 집착, 대학에 대한 집착, 성적에 대한 집착을 부모님이 먼저 놓으셔야 합니다. 어느 대학을 가야한다거나, 어느 정도의 성적은 내야 한다거나, 옆집 누구보다는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등의 자기 고집을 비워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이 크면 클수록 자식에 대한 기대심리와 집착이 커지고, 자식이라는 경계에 크게 휘둘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입시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집착을 놓고 하라는 말입니다. 집착으로 하는 기도는 바라는 바가 크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우리 마음은 극락으로 지옥으로 오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일 밖에 되지 못합니다. 진정 놓았을 때 전체를 잡을..

11월 서울법회, 괴로움과 즐거움

11월 서울법회 안내 일시 : 11월 16일(토) 오후 4:00~6:00 장소 : 서울 용산 원광사 (신용산역 1번출구에서 용산우체국 보고 좌측 골목 직진 후 위병소에서 우회전,네비:원광사) * 혹시 공지가 없더라도 매월 3주차 토요일에는 항상 원광사에서 법회합니다 ..... 즐거움과 괴로움,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그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순경과 역경이 교차하는 삶의 파동을 허용해 주라. 두 방식 모두를 감당함으로써 균형 있게 삶을 배우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괴로움과 역경을 이겨내 보는 삶의 경험 또한 소중하다. 자식에게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고, 대인관계도 좋고, 좋은 선생님만 만나고, 좋은 성적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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