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도가 있다!
'대승찬'에서는 첫 구절에서 大道常在目前(대도상재목전)이라고 설합니다. 큰 도는 눈앞에 있다는 것이지요. 큰 도는 항상 눈앞에 있습니다. 목전을 떠나 있지 않습니다. 도, 깨달음, 부처, 마음, 열반, 해탈, 견성, 자성, 불성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것을 설하지만, 이것은 나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은 불이법이며, 불이중도입니다. 즉, 둘로 나뉘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어찌 다른 곳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이 법, 도를 찾아 바깥으로 찾아나설 수 있겠습니까? 찾고 있는 이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둘이 아닙니다. 그러니 눈앞에 있다는 말도 맞지 않아요. 그만큼 둘이 아니고, 가까이 있다는 말을 목전(目前)의 당처(當處:이곳, 이 자리)라고 표현했을 뿐입니다. 내가 바로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