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법회가 취소되어
대신 법문 하나 올려드립니다
내일도 초하루법회가 취소되니
10:30에 하나 더 올려드리겠습니다.
대신 집에서 유튜브 법회에
함께 해 주세요
당분간 금련사 법회 등이 모두
취소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울러 서울 수심결 강의도
곧 연기 여부가 결정되면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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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눈살찌뿌릴 만한 안 좋은 모습을 보더라도, 그것은 잠시일 뿐, 그 인연이 다하면 다른 것을 보게 된다.
귀로 '능력 없는 녀석'이라는 나쁜 소리를 들었더라도, 그 소리의 인연이 다하고 나면 그 말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와 같이 인연 따라 생겨나는 모든 것들은 그 순간에 잠시 생겨났다가 잠시 머물고 이윽고 사라질 뿐이다.
실체적으로,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잠깐 생겨났다가 사라지면 그 뿐이다.
'능력 없는 녀석'이라는 말을 들었더라도, 그것은 그 순간 들은 말이요, 판단하지 않는다면 그저 소리파동 하나가 일어났다가 사라진 것일 뿐이다.
그 순간 찰나적으로만 존재했다가 사라지면 그 뿐이다. 그 소리는 영원하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소리를 들을 때 기분 나쁘고, 집에 와서도 계속해서 그 소리가 기억나면서 괴롭다.
이것이 바로 상(相)이다. 이미지로 계속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찌꺼기를 붙잡아 집착하는 것이다.
사실 잠깐 생겨났다가 사라진, 허상(虛相)일 뿐이다. 허망한 것이다.
그것은 이미 생겨났다가 사라졌는데, 계속 그 소리를 붙잡아 집착함으로써, 그 상에 얽매여 괴로워할 필요가 사실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말 한 마디를 계속 기억하고, 집착하고, 진짜라고 여기면서, 거기에 얽매이고, 괴로워하고, 또 다른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만들어내며 괴로워한다.
두 번째 화살, 세 번째 화살을 계속 맞는 것이다.
이처럼 사실 생겼다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 인연따라 생기는 모든 것들, 즉 생멸법이라는 일체 모든 것들은 전부 잠깐 왔다가 가면 그 뿐이지, 실체가 없다.
허망하게 생겼다가 허망하게 사라질 뿐이다.
소리 하나가 허공 중에 울려 퍼졌다가 곧바로 사라질 뿐인 것이다.
모든 것이 이와 같다.
그러니 집착할 것이 없다.
돈도 왔다가 가고, 사랑도 왔다가 가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왔다가 가면 그뿐이다.
그것을 실체화하여, 진짜라고 여겨 집착하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에 미련을 갖지 말라.
이미 왔다가 갔는데, 혼자 남아서 그 이미지, 찌꺼기, 기억의 흔적에 사로잡혀 홀로 괴로워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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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14)마음을 닦는 방법, 번뇌망상과 생각을 버리려면, 몸이 나일까? 몸이 나면 삶이 너무 허망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법회 취소 대신 올려드려요 [2019 천수경 강의(14)]' 보기
https://youtu.be/ayMge4tun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