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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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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를 들으라

세상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평생가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자연의 소리는 아주 작고 여리기 때문에 아무나 들을 수 없을 만큼 사소하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그 살뜰한 소리는 고요한 법계法界의 울림과 모든 존재 내면의 쩌렁쩌렁한 깨우침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보통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은 세상사에 찌든 온갖 소음들만 귀 고막이 터져라 듣고 산다. 세상의 소음에 익숙해지다 보면 작고 여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존재 본래의 청음 능력을 상실한다. 내 삶 속에 자연이라는 경이와 축복이 들어오게 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매 년 반복되는 계절을 그냥 저냥 흘려보내다가 어느 순간인가 자연 속에 깃들어 자연 그 자체가 되는 듯한 심연深淵의 떨림을 느끼면..

다툼과 원망의 해결책

[사진 : 지리산 화엄사] 네 가정 내에서 다툼이 일어난다면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 말라. 네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책도 거기서 구하라. [증지부 경전] 누군가와 다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탓이다. 물론 전적으로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난 다툼일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결국에는 나의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나와 다투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내 내면의 화가 외부적으로 인연을 만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탓하거나, 힘으로 억누르면 잠시는 화가 잠재워진 것 같더라도 우리 안에는 더 큰 화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분명 훗날 다른 더 큰 화의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모든 다툼이나, 화는 그대로 내 내면의 표현이다. 내 마음에서 다툼이 사라지면 ..

무정물에게도 존중과 자비를 보내라

평화로운 오후, 길을 걷고 있던 사람이 대형 광고판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사람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가 광고판이 머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복잡하던 길, 복잡하던 마트에서 수많은 사람이 그 광고판 아래를 걷고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불행하게도 그 사람에게, 그 순간에 그 광고판이 떨어지게 되었을까? 일부러 어떤 사람이 광고판 위에 서 있다가 그 사람을 맞추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떨어뜨려 정확히 그 사람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기는 좀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불교에서는 우연이란 없다고 말한다. 그것 또한 그 사람의 인연이요 업이다. 다시말해 그 사람은 그 아래를 정확히 그 시간에 걷도록 되어 있었고, 그 때에 ..

목탁소리 불서 할인/다량구입 할인/부처님말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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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책 출간

*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깨어있는 삶을 위한 16가지 명상록

1.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2.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3.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舍利子) 사리자는 반야심경에서 관자재보살의 설법을 듣는 사람으로,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즉, 사리자는 오온이 모두 공하여 실체가 없다는 참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관자재보살이 법을 설하고 있는 광경을 설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리자는 사리불(舍利弗)이라고도 하며, 범어로 사리푸트라(Sariputra)라고 하는데, 취자(鷲子)라고 번역합니다. 음을 그대로 옮기면, 사리불(舍利弗) 또는 사리자(舍利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리자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지혜제일의 제자입니다. 최근 출판된 자이나 교의 옛 전승(傳承)인 『이시바샤임』..

도일체고액

도일체고액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란 일체의 고액[고통과 액난, 괴로움]을 건너, 해탈, 열반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이란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봄으로써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체의 고액이 과연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세 가지 괴로움, 그리고 사고(四苦)와 팔고(八苦)를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괴롭다는 말은, 그 성격상 고고(苦苦)・행고(行苦)・괴고(壞苦)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고고란 괴로움의 괴로움이란 의미로서, 인간의 감각적인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즉, 육체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아서 아프다던가, 병으로 아프다던가, 배고파서 겪는 괴로움, 그리고 추워서 느..

개공

개공 처음 이러한 오온설이 대두된 것은 무아(無我)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시 말해, 오온 이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존재란 5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각 요소들은 모두 비실체적인 것이므로 이와 같은 요소들로 이루어진 인간 존재 역시 비실체적인 존재, 즉 무아란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오온에는 고정 불변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전에서 비유하기를, 색은 거품덩이 같고, 수는 거품방울 같고, 상은 신기루 같고, 행은 바나나줄기 같고, 식은 허깨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아, 무상한 색・수・상・행・식을 무상하다고 보면 올바른 견해를 얻는다. 색수상행식에는 실체도 없고 본질도 없다. 어떻게 오온에 실체와 본질이 있겠는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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