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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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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이 책 참 좋아요 -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법상 스님 l 도솔 | 인터넷 보도팀 이경주 (여여심) | 2006-06-07 한 때, 우리나라에 10억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또 재벌들은 죄 값을 돈으로 치르기도 하는 것 같다. 몇 천억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면죄부를 받기도 하고, 돈 많으면 일단 대접받는 시대이다. 천진하기만할 것 같은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평수로 친구를 나누는 세상이니 부자가 아니면 참 많이 불편한 세상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부자가 아니기에 부자의 편리함을 부러워한 적이 많았다. 그런 필자에게 다가온 책 는 뼈 속까지 스며드는 가르침이 되었다. 는 굳이 문학적으로 구분해 보자면 수필이다. 부처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법상스님의 생각을 물 흐르듯이 서술하였는데 비록 직접 만나지는 ..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 에베레스트 라운딩(2)

쿰부롯지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롯지의 인터넷방 주인인 듯한 젊은 여자분이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고는 말을 걸어온다. 미리 한국 사람을 보면 물어보려고 준비한 듯한 메모지를 가져와서는 몇몇 기초적인 영어 인사말을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영어 발음으로 적어 달라고 한다. “잘 지내고 있나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따위의 대충 짐작 갈 만한 사연의 글들. 그러면서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남자친구가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다 한번씩 전화 통화를 하는데 한국말로 안부를 묻고 싶었단다. 그녀의 얼굴에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가 희말라야를 찾았을 때 잠시 만났는데 대번에 둘은 서로에게 반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도 짧았고 그리움은 너무도 길다. 그를 본지가 언제인지도..

에베레스트의 관문, 루클라 - 에베레스트 라운딩(1)

에베레스트의 관문, 루클라 - 에베레스트 고쿄(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 촐라패스 + 고쿄 교코리) 라운딩 1일차 (1) - 드디어 그토록 기다려오던 날이 밝았다. 그냥 쉬엄쉬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간절히 이번 생에 꼭 하나 끝내고 가야 하는 그 어떤 숙제라도 되는 양 결연히도 기다려 왔다. 그러나 막상 그 기다림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의연히도 무덤덤하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삼 일 쯤 전에 루클라행 비행기에 올랐어야 한다. 내 일정이 조금씩 당겨진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생각지 못했던 네팔인들의 명절이 계속되면서 바로 엊그제까지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는 바람에 산행에 필요한 퍼밋(Permit, 입장허가서)이며 팀스(TIMS, 트레커 정보운영 시스템) 발급이 늦어졌고, 그 차에 전부터 알고 ..

인도, 라다크, 네팔, 희말라야, 미얀마 순례를 마치고

인도, 라다크 지역과 네팔,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쿰부 지역 그리고 미얀마를 순례하고, 이제 막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인도, 라다크 지역, 판공초 호수 티벳의 포탈라궁을 본떠 만든 라다크지역의 불교 사원, 쉐이곰파 판공초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마을 라다크 레가 내려다 보이는 남갈체모 곰파 라다크 딕쉐곰파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초원 쿰부지역 순례에서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에서, 로부체 가는 길 에베레스트 라운딩 중 고쿄 롯지에서... 미얀마 버강의 한 파고다에서 바라본 일몰 미얀마 버강의 파고다 순례 오랜 순례 끝에 다시 절로 돌아오니 모든 것이 그대로 입니다. 그 엄청난 풍경들과 장엄한 아름다움들을 보고 왔지만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그동안 느끼던 것과는 또 다른 생생하고 쨍한 아름다움들이 희말라야나,..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

[사진 : 양평 용문사] 모든 존재는 나와 연결되어 있다. 그저 피상적으로 조금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직접적이고도 가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연기법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너와 내가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이고, 너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것이며, 세상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하나의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그 일은 결코 작지 않다. 그 하나의 사건에는 무수히 많은 존재가, 나아가 이 우주법계가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일체 모든 존재와 존재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에도 내가 만나는 존재, 나와 마주하는 존재는 특별한 어떤 인연의 힘을 가지고 나와 특별한 끈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지금 이 순간, 현존의 기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다. 그리고 벌써 이렇게 들녘엔 새봄을 맞이하는 꽃들이며 봄나물이 한창이다. 이렇게 세월은 하루가 다르게 흘러가는데 내 속 뜰의 공부는 얼마만큼 그 흐름에 부응하며 보내왔는지, 하루 이틀, 일분일초 이렇게 흐르는 시간을 너무 쉽게 소모해 버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날이 갈수록 단순한 아쉬움에 그치지 않고 좀 더 뻐근한 가슴앓이로 다가온다. 이 소중한 기회 이 소중한 순간을 놓쳐버리면 다음 순간이란 그다지 소중하지 못하다. 이 순간, 내게 주어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에 가장 소중한 때다. 백일 천일 공부할 것도 없고, 전생이나 다음 생을 논할 것도 없으며, 과거나 미래를 논할 것도 없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내가 그렇게 찾던 '바로 그 순간'임을 알아야 할 것. ..

대자연의 성품을 따르라

비가 온다. 방안 널찍한 창문을 활짝 열고 빗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앉아 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기 힘든데 오늘은 아침부터 우울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거친 파도처럼 밀려오다 밀려가다 그러고 있다. 이른 아침 저 숲 위로, 나무 위로, 들풀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있자니 차 한 잔 생각도 나고 감성이 더 여리고 새록해 진다. 저렇게 떨어지는 비를 그대로 맞고 있는 나무들은, 저 숲의 생명들은 참 의연도 하다. 절 주위는 얕은 산이라 온갖 나무들이며 들풀, 꽃들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잠시도 쉬지 않고 너가 지면 또 내가 피어나고 핀 꽃이 지면 또 다른 꽃이 피고 그런다. 풀들도 처음 여린 잎의 생김새와 한참 물이 올라 피어오른 모습은 전혀 다르다. 처음엔 작은 풀이거니 했는데 비 한 ..

자연의 소리를 들으라

세상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평생가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자연의 소리는 아주 작고 여리기 때문에 아무나 들을 수 없을 만큼 사소하지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그 살뜰한 소리는 고요한 법계法界의 울림과 모든 존재 내면의 쩌렁쩌렁한 깨우침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보통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은 세상사에 찌든 온갖 소음들만 귀 고막이 터져라 듣고 산다. 세상의 소음에 익숙해지다 보면 작고 여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존재 본래의 청음 능력을 상실한다. 내 삶 속에 자연이라는 경이와 축복이 들어오게 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매 년 반복되는 계절을 그냥 저냥 흘려보내다가 어느 순간인가 자연 속에 깃들어 자연 그 자체가 되는 듯한 심연深淵의 떨림을 느끼면..

다툼과 원망의 해결책

[사진 : 지리산 화엄사] 네 가정 내에서 다툼이 일어난다면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 말라. 네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책도 거기서 구하라. [증지부 경전] 누군가와 다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탓이다. 물론 전적으로 다른 사람 때문에 일어난 다툼일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결국에는 나의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나와 다투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내 내면의 화가 외부적으로 인연을 만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탓하거나, 힘으로 억누르면 잠시는 화가 잠재워진 것 같더라도 우리 안에는 더 큰 화가 똬리를 틀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분명 훗날 다른 더 큰 화의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모든 다툼이나, 화는 그대로 내 내면의 표현이다. 내 마음에서 다툼이 사라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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