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일어나는 좋고 나쁜 다양한 일들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업(業) 때문이다. 업이란 과거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라는 3업의 행위를 말하고, 그런 행위는 결과를 끌어온다. 그 행위의 결과가 업보(業報)다. 사실 과거의 행위는 이미 지나갔다. 대부분의 행위는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즉 무위행은 행위를 했지만, 그 행위가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 행이다. 그래서 하되 함이 없는 행이라고 한다. 무위행에는 업보가 없다. 아픔, 상처, 괴로움 같은 기억이나 원한, 화 같은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그런데 특정한 업은 업보를 불러온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해소되지 않은 찌꺼기, 화와 증오, 원한 같은 것을 남긴다. 누군가가 나에게 욕을 했거나, 무시했거나, 빼앗아 가는 행위를 했을 때 당한 사람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