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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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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할 것은 없다 사랑할 일이 남았을 뿐

두려워하지 말라. 진실은, 두려워 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 낼 뿐! 이 우주의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사랑이요, 무한한 자비다. 실체라는 말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 말을 써야 한다면, 우리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자비와 사랑이라는 말 뿐일 것이다.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이 우주의, 우리라는 존재의 근원적 실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을 이루는 에너지 파장은 오직 ‘사랑’이요 ‘자비’일 뿐이다. 그 어떤 존재도, 그 어떤 신도, 그 어떤 염라대왕이거나, 그 어떤 진리의 다르마도, 당신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은, 그 분들은, 성스러운 붓다며 신은, 우리 나약한 인간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벌을 주..

삶에서 실천하는 '멈춤' 명상

오후 나절, 하늘은 화창하고, 푸르름은 너무도 높고,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은 아름답고, 바다색은 너무도 짙고, 고개 들어 산을 바라보면 희끗희끗 눈덮인 산맥이 성스럽고, 그 청명한 하늘 위로 자유로이 갈매기 떼들이 떼지어 날고 있습니다. 아, 이 곳에서의 삶은 하루 하루가 여행이며 만행이고, 모든 걸음 걸음이 히말라야이며, 매 순간 순간이 휴가이자 휴식입니다. 시선 가는 곳마다 영적이고 고요하며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아니 그 어떤 단어로도 설명되지 않는 특별한 빈 공간이 꽉 차게 느껴집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내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구나! 매일 매일 흙냄새 맡으며 걷고 바닷바람과 포구를 거닐으며 저 고요한 산맥을 벗삼아 살고 있구나! 휴가나 여행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쉼, 설렘, 떠남, 평안 등..

칼 융의 동시성,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어떤 보살님께서 불법이 담겨 있는 책들을 항상 가까이 놓아두고 자주 읽어본다고 하시는데 때때로 신기한 것을 경험한다고 하신다. 때때로 자식 문제로 고민이 있다거나, 남편과의 다툼이 있었다거나, 혹은 사회생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고민들로 답답해 하면서 답을 찾다가 우연히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볼 때, 종종 마침 바로 거기에 그렇게 궁금해 하던 답변이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마치 나를 위해 설법한 것처럼 생생하게 말이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든 때때로 일어난다. 우리가 어떤 궁금한 것이 있어서 답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모처럼 켠 TV에서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기도 하고, 우연히 펼친 신문에서 평소 같으면 그저 지나쳤을 작은 기사 속에서 그 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 또 우리가 새롭게 무언가를 공부..

법상스님의 미투

고독과의 친밀함 속에서만 인간은 스스로를 발견한다/ 영화 시월애 중에서 # 오늘도 하루 종일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에는 매화가 피었다는데, 고성은 3월 폭설입니다. 그래도 한창 때의 눈 같지는 않습니다. 눈 속에서 봄꽃이 보이고, 싸늘함 속에서도 따스한 대지의 호흡이 느껴집니다. # 이렇게 눈이 내리면 세상으로 난 길이 끊기고 도량은 눈 속에 잠긴 섬이 됩니다. 모처럼 온전히 홀로 있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고독의 최적의 상태가 되지요. 하루 종일 내리는 눈이 좋은 이유.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세상을 창조하는 불교 시크릿

현실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아,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가 오니까 초록들이 더 싱그러움을 띄는 것 같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바람도 함께 불다보니까 창밖으로 나뭇잎들이 싱그럽게 오고가는 모습들이 얼마나 보기가 아름답고 생기로운지 모릅니다. 그때그때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항상 우리 주변에는 있거든요. 그런데 때때로 고민이 있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서 상담을 하려고 찾아오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을 가만히 뵈면 찾아서 걸어 들어오는 그 얼굴에 아주 큰 고민과 번뇌와 안쓰러움이 얼굴 표정에도 묻어납니다. 그런 분들을 뵈면 제 마음이 참 안쓰럽고, 안타깝고, 아프거든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전혀 눈길 한번 줄 수 없고, 이 아름다음을 누릴 수 없는 가슴을 가지고 찾아오신 것에..

돈 버는 방법 - 명상, 불교적 관점

돈, 어떻게 벌것인가                  - '10. 01. 31 일요법회                            - 법상스님 설법   1오늘은, 오늘은요, 조금 색다르게 ‘돈 잘 버는 방법’, ‘돈 버는 방법’ 이것을 좀 말씀드릴까 합니다. 아주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돈 버는 방법입니다. 매번 법당에 오면 "비워라, 놓아라, 집착을 버려라, 욕심을 비워라" 이런 얘기만 한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너무 서운하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어째, 불교는 자꾸 이렇게 비워라, 놓아라. 이런 얘기만 하느냐?, 너무 서운하다.” 이리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돈 좀 버는 방법, 이것에 대해 말씀드릴까 싶은데요.아~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은 아마 그리 생각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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