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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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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없애는 명상법 - 녹취록

삶은 왜 괴로울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감당 하면서 살고 있고, 어쩌면 그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 같은 것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투쟁하고 싸우면서 그것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습니다. 삶을 어찌 보면 좀 허비하고 있고 낭비하고 있다 싶을 정도로 그렇게 우리 안에서 만들어 놓은 수많은 고통, 괴로움 그런 것들과의 한바탕 전쟁을 불사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고통 받고 사는 것, 고되고 힘들고 두려운 이런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요. 과연 그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또 어떤 사람은 아마 이렇게 얘기하면 ‘나는 고통 받지 않고 삶에 대해 두렵지 않고 그냥 문제없이 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도 ..

4인4색 길을 말하다

작년 겨울 이 곳 양구에는 눈이 많이 안 와서 눈고장이라는 말을 낯설게 했었는데요, 올해는 이제 겨울의 초입인데도 불구하고 몇 일에 한 번씩 꾸준히 눈이 내리고 있네요. 겨울은 그래도 추워야 하고, 눈도 내려야 겨울답지 않나 싶은데, 올 겨울은 아마도 겨울다운 겨울을 양구에서 보낼 수 있지 싶습니다. 지난 한 주는 조금 뜸 했지요? 경상도 쪽으로, 또 서울로 일이 좀 있어 둘러 왔었습니다. 양산 통도사는 비구계 사미계를 다 받은 곳인데도, 정작 통도사 큰절만 갔었지 암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와~~ 이번에 암자를 순례하면서 감탄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암자들이 하나같이 영축산의 성스러운 풍광과 잘 어우러져 있고, 초겨울의 을씨년스런 숲 하며,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너무나도 조화를..

금강경과 마음공부 보급본 출간

한 가지 소식이 있어 전합니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책에 대한 의견들이 많았었습니다. 주로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글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가격이 비싸다보니 사거나 선물하기도 망설여진다는 의견들이 많았었습니다. 아마도 출판사에도 그런 의견들이 개진되었었나 봅니다. 출판사에 사진을 다 빼도 좋고 흑백으로 하고, 표지도 하드보드지로 안 하고 최대한 값을 줄여줄 수 없느냐고 여쭈었더니 출판사에서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사진을 줄이고 흑백으로 하고 표지와 속지 종이질도 조금 낮춰 본래 나왔던 것은 계속 내면서 새로 '보급판 금강경과 마음공부'를 만들어 가격을 낮추어 보겠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책이 너무 비싸서 저도 좀 독자분들께 죄송한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출판사에서 기존의 책이 안 팔리더..

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이 책 참 좋아요 -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법상 스님 l 도솔 | 인터넷 보도팀 이경주 (여여심) | 2006-06-07 한 때, 우리나라에 10억 열풍이 분 적이 있었다. 또 재벌들은 죄 값을 돈으로 치르기도 하는 것 같다. 몇 천억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면죄부를 받기도 하고, 돈 많으면 일단 대접받는 시대이다. 천진하기만할 것 같은 어린아이들도 아파트 평수로 친구를 나누는 세상이니 부자가 아니면 참 많이 불편한 세상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부자가 아니기에 부자의 편리함을 부러워한 적이 많았다. 그런 필자에게 다가온 책 는 뼈 속까지 스며드는 가르침이 되었다. 는 굳이 문학적으로 구분해 보자면 수필이다. 부처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법상스님의 생각을 물 흐르듯이 서술하였는데 비록 직접 만나지는 ..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 에베레스트 라운딩(2)

쿰부롯지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롯지의 인터넷방 주인인 듯한 젊은 여자분이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고는 말을 걸어온다. 미리 한국 사람을 보면 물어보려고 준비한 듯한 메모지를 가져와서는 몇몇 기초적인 영어 인사말을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영어 발음으로 적어 달라고 한다. “잘 지내고 있나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따위의 대충 짐작 갈 만한 사연의 글들. 그러면서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남자친구가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어쩌다 한번씩 전화 통화를 하는데 한국말로 안부를 묻고 싶었단다. 그녀의 얼굴에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가 희말라야를 찾았을 때 잠시 만났는데 대번에 둘은 서로에게 반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도 짧았고 그리움은 너무도 길다. 그를 본지가 언제인지도..

에베레스트의 관문, 루클라 - 에베레스트 라운딩(1)

에베레스트의 관문, 루클라 - 에베레스트 고쿄(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 촐라패스 + 고쿄 교코리) 라운딩 1일차 (1) - 드디어 그토록 기다려오던 날이 밝았다. 그냥 쉬엄쉬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간절히 이번 생에 꼭 하나 끝내고 가야 하는 그 어떤 숙제라도 되는 양 결연히도 기다려 왔다. 그러나 막상 그 기다림이 현실이 되는 순간, 의연히도 무덤덤하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삼 일 쯤 전에 루클라행 비행기에 올랐어야 한다. 내 일정이 조금씩 당겨진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생각지 못했던 네팔인들의 명절이 계속되면서 바로 엊그제까지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는 바람에 산행에 필요한 퍼밋(Permit, 입장허가서)이며 팀스(TIMS, 트레커 정보운영 시스템) 발급이 늦어졌고, 그 차에 전부터 알고 ..

인도, 라다크, 네팔, 희말라야, 미얀마 순례를 마치고

인도, 라다크 지역과 네팔,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쿰부 지역 그리고 미얀마를 순례하고, 이제 막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인도, 라다크 지역, 판공초 호수 티벳의 포탈라궁을 본떠 만든 라다크지역의 불교 사원, 쉐이곰파 판공초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마을 라다크 레가 내려다 보이는 남갈체모 곰파 라다크 딕쉐곰파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초원 쿰부지역 순례에서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에서, 로부체 가는 길 에베레스트 라운딩 중 고쿄 롯지에서... 미얀마 버강의 한 파고다에서 바라본 일몰 미얀마 버강의 파고다 순례 오랜 순례 끝에 다시 절로 돌아오니 모든 것이 그대로 입니다. 그 엄청난 풍경들과 장엄한 아름다움들을 보고 왔지만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그동안 느끼던 것과는 또 다른 생생하고 쨍한 아름다움들이 희말라야나,..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

[사진 : 양평 용문사] 모든 존재는 나와 연결되어 있다. 그저 피상적으로 조금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직접적이고도 가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연기법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너와 내가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이고, 너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것이며, 세상의 문제가 곧 내 문제라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하나의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그 일은 결코 작지 않다. 그 하나의 사건에는 무수히 많은 존재가, 나아가 이 우주법계가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일체 모든 존재와 존재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에도 내가 만나는 존재, 나와 마주하는 존재는 특별한 어떤 인연의 힘을 가지고 나와 특별한 끈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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