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생활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44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마음공부 생활수행 457

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책 출간

*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깨어있는 삶을 위한 16가지 명상록

1.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2.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3.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

지금 이 순간, 평화를 만끽하라

[파주 보광사, 산사에 늦은 봄눈이 내립니다.] 어떤 한 경계에서 가슴 시 린 쓰라린 아픔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딛 고 일어서는 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공만을 바라고 바라는 대로 잘 되어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겠지 만, 사실 늘상 성공만 하고 바라는 바 대로 이루기만 하 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내면의 뜰은 공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패 속에서 또 그 아픔 을 딛고 일어나는 그 속에서 더 강인해 질 수 있을 것 이고, 바라는 바가 좌절되어지는 그 속에서 좌절을 딛고 일 어설 수 있는 지혜로움이 생겨나며, 세상을 얕보지 않 을 수 있고 좀 더 겸손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요가를 가르치는 분이라거나 몸 다스리는 법에 대해 강의하는 분들 얘기를 들어..

세상과 하나가 되라

요즈음 들어 더욱 그런 생 각이 가슴을 칩니다. 사람이며 동식물 이 산하대지 자연 삼라 만상... 풀 한 포기며, 나무 한 그루 흙 한 줌에서 볼을 스치는 바람 에 이르기까지 이 추운 날 오후 따스한 햇살 한 줄기, 저녁 나절 절 앞마당으로 고개를 숙이는 산그림자며, 저 산 너머로 수 줍은 듯 붉게 그려지는 노을 절 앞마당에서 꼬리를 흔들며 뛰어노 는 심안이 또 마음이... 이 모든 내 주위의 식구들이 나와 한 가 족, 한 몸이구나 하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의 손길이 범접 하지 않은 그냥 가만히 내 버려 둔 것들이 가장 생기 발랄하게 살아 있구 나 느낍니다. 세상의 법칙 대로 있는 그대로 내버려 진 것들에게서 그 어떤 살아있는 스승 같은 그 무엇을 느끼게 됩니 다.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것..

지식으로 살지 말고 지혜로 살라

[문경 김용사, '이뭣고' 하는 글자가 인상적입니다.]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생겨났을 때 보통 사람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온갖 지식과 알음알이를 총 동원합니다. 지금까지 과거로부터 들어왔고 배워왔으며 익혀 온 온갖 방법을 다 써 보 고, 그것도 모자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묻거나 책을 찾아보고 요즘 같으면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온갖 지식들을 총 동원하여 그 지식들을 잘 분석하고 판단하며 분별하여 결론을 도출해 냅니다. 그래서 머릿 속에 많은 지식들이 들어 있는 사람은 책을 찾아보거나, 사람들에게 묻거나 할 일들이 그만큼 줄어들고, 많이 아는 만큼 남들이 그 사람에게 많이 묻곤 하겠지요. 아마 요즘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을 똑똑한 지식인이라고 부를 겁니다. 아는 것이 많아야 사는데 그만큼 편리하..

분별하지 말고 관하라

[문경 김용사] 분별하지 않으며 묵묵히 비추어 보십시요. 우리는 순간 순간 끊임없이 경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눈귀코혀몸뜻이 색성향미촉법의 경계를 마주하는 것이지요. 경계를 마주하게 되면 우리 안에서는 자동적으로, 반사적으로 분별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보통 사람들일 경우 100가지 경계를 만나면 100가지 분별을 일으킵니다. 분별을 일으킬 때는 우선 앞선 나의 기억이나, 경험, 업식들을 하나 하나 샅샅이 뒤진 뒤에 지금 이 경계와 유사한 기억들을 끄집어 내게 되고, 그 색안경 같은 업식의 거울로 지금의 경계를 분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눈(안근)으로 장미꽃을 보면서(색경) 옛 애인에게 주었던 100송이의 장미꽃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것이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면 장미꽃 또한 기분 좋은 분별을 만들어..

바가바드 기타의 카르마요가, 행동명상

[사진 : 해인사]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 경전이면서도 그 사상이 너무나도 불교에 가깝다 보니 학자들 중에는 기타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엮어진 것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 보니 몇몇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지는 않지만, 정말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많이 닮아있고 그 깊이나 가르침의 내용이 아주 감동적이어서 왜 간디가 이것을 자신의 영적인 지침서라고 했는지, 또 왜 라마크리슈난, 비베카난다, 타고르 등 수많은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는지를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특히 바가바드 기타는 이전의 힌두교 경전인 베다나 우파니샤드 같은 것들이 하층 천민들이 들을 수 없었거나, 하층 천민들의 해탈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또 너무 전문적인 비젼이라 일반인들에게 동떨어져..

수행에 진척이 없다고? 그래도 앉으라

새벽에 깨어나 꼿꼿이 앉아있으라. 다만 좌복을 펴고 앉아 묵묵히 지켜보라. 그것이 독경이 되어도 좋고, 염불이나, 다라니 독송이 되어도 좋으며, 108배를 해도 좋고, 아니면 다만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기만 해도 좋다. 그 순간에 몰입하라. 하루 중 온전히 마음을 비우고 앉아 있는 시간을 가지라. 무언가를 이루어 보겠다거나, 이렇게 앉아 기도 수행을 하면 무언가 달라지겠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을 모두 비운 채 다만 바라보기 위해 앉으라.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불교를 접하고 신심이 생길 때는 3.7일 기도다, 100일 기도다, 금강경 독송이다, 108배다 해서 기도 수행도 자주 하게 되고, 아침 저녁으로 좌선도 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정진에 임한다. 그런데 한참을 그렇게 하다보면 물론 처음에는 ‘가피력을 입었..

부처와 신, 누구를 믿어도 좋다

[대승사 산내암자 윤필암] 부처님과 하느님이 둘이 아니십니다. 불교 신자와 천주교 신자와 기독교 신자가 참으로 둘이 아닙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과 하느님 가르침의 실천이 둘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자성부처님 굳게 믿어 일체 모든 것을 맡기고 놓고 가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굳게 믿어 일체 모든 것을 맡기고 놓고 가는 것이 삼위일체 하느님 가르침의 실천인 것이지요. 하느님을 내밖에 그 어떤 동떨어진 대상으로 설정해 놓고 밖을 향해 믿음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하느님과 부처님은 이름만 다를 뿐 '하나'가 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고 일체를 당신께 맡기고 가야 합니다. 내 안에 충만한 성령이 그대로가 성부이며 성자인 것이지 그 셋을 어찌..

무한한 능력을 가져다 쓰라

아래 칼럼 ''내 일이 아닌 부처님 일''에 대한 부연의 글입니다. 신행상담에서 옮기는 글입니다. ------------------------------- (질문) 스님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 쓰신 칼럼중에 ''내 일''이 아닌 ''부처님의 일''이란 글을 읽었 어요. 저번에도 여러 글들에서 보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는 실생활에서 부처님의 일로 돌려보려고 해도 잘 안되는것 같아요. 마음이 언잖은 일이 있을때 ''부처님의 일이야''해놓고 결국은 ''내 일''로 생각이 고정된답니다. 스님! ^^ 제가 아직 그 글을 잘 이해못하는것 같아요.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 주세요.^^ -------------- (답변) 일체 모든 일을 부처님 일로 돌리라는 말은, ''나''라는 아상을 녹이기 위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