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생활수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31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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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생활수행 457

생각 좀 하고 살라고? NO! 생각 없이 살라.

[사진 : 속초 화암사] 하루에, 매 순간순간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무의미한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 생각들에 붙잡혀 우리 마음은 즐거웠다 괴로웠다, 우울했다 들떴다가를 반복한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전혀 실체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마주잡이로 뿜어올라오는 것들일 뿐이다. 마음을 지켜보라. 생각을 지켜보라. 그리고 감정을 지켜보라. 하루 중 우리 감정은 끊임없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들떴다가 가라앉았다가... 그러나 그 감정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건 생각에 에너지를 실어 주고, 공연히 밥을 주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도록 내버려 뒀기 때문에, 그 생각이 공연한 감정의 진동을 가져온 것일 뿐이다. 생각을 하지 말라. 생..

법상스님의 미투

법상스님 히말라야 트레킹 책(연합뉴스) # [아트폴리] kei 작가님께 프로필용 초상화를 신청합니다(아트폴리 me2photo) # 첫 번째 여행기를 출간하였습니다.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법상, 불광출판사). 히말라야를 온몸으로 느끼고 감동하며, 하루 하루 매 순간마다 꾹꾹 눌러가며 현장에서 쓴 여행기입니다.(me2book) # 이 글은 법상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라

마음이 여여하지 못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뛸 때, 괴롭다거나 행복하다거나 하고 올라올 때, 나태한 마음이나 급한 마음이 올라올 때, 마음의 고요를 방해하는 한 치의 움직임이라도 있을 때라면 그 때가 바로 업식의 불길이 치솟을 때입니다. 차를 몰고 가면서 급한 마음에 속도를 올리게 되고 빨간 신호등에 조바심과 성내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면 이미 우리 마음은 업식의 불길에 크게 휩싸이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면서 떨리고 두근 두근 거린다거나, 부담을 느낀다거나 만나기 싫은 마음 혹은 너무 보고픈 마음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업의 불길이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 나가면서 급한 마음이 앞선다거나, 꼭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거나, 가슴에서 뜨거운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있다거나, ..

삶은 기다림의 연속

그만 기다리세요. 우리가 평생토록 해 왔던 기다림이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이제 그만 기다림에 대한 환상을 놓아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기다리던 일이 완성되면 또 다른 것을 기다리고 그것이 완성되면 또 다른 기다림의 대상을 만들어 우리의 기다림은 끝이 없이 계속됩니다.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길 기다리고 고등학생은 대학생이 되길 기다리며, 대학생은 좋은 취직 자리를 기다리고, 학생은 좋은 성적 좋은 학교를 기다리며, 직장인은 좀 더 인정 받기를 기다리고 진급하기를 기다리며, 수행자는 깨닫기를 기다립니다. 한 가지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내 앞에 나타날 사랑을 기다리고, 빨리 졸업하기를 기다리며, 빨리 큰 돈을 벌기를, 큰 집, 좋은 차 사기를 기..

폭력적 영화가 나를 죽인다

하루가 다르게 TV에서는 온갖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신문, 라디오, 영화, 드라마, 뉴스, 잡지 등에서 우리는 무수한 정보를 끌어당겨 흡수함으로써 그 정보들을 자기화하고 있다. 내가 접한 정보들은 그냥 흘러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 나를 형성시킨다. 부정적인 정보를 많이 흡수했다면 그것은 내 존재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만큼 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부정적인 주파수와 파장을 흡수시키고, 자기화함으로써 내 존재에 부정적인 파장을 깃들게 한다. 그러면 머지않아 부정적인 파장으로 길들여진 내 안의 세포 하나 하나가 내 외부에 있는 부정적인 또 다른 정보들과 공명하고 유유상종으로 끌어당겨 내 인생은 부정적인 일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반대로 긍정..

망상을 없애는 명상법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채라. 알아채면 없느니라. 『수심결』 수많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더라도 그로인해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 ‘왜 이렇게 망상이 많을까’하고 답답해하지 말라. 망상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망상이 일어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알아차림’이 더딜까를 두려워하라. 망상이 일어나면 곧 알아차려라. ‘망상’ ‘망상’ 하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 망상이 올라와서 어떻게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 물샐틈없이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기만 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 알아차리지 못할 때 망상이 우리를 괴롭히지, 알아차리는 순간 망상은 사라진다. 온전히 보고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뒤덮지 못한..

마음의 문을 열고 진리를 초대하라

삶은 언제나 행복이며, 부, 지혜, 심지어 깨달음 조차 매 순간 우리에게 보내주고 있다. 아니 삶은 항상 진리 그 자체이며, 행복, 지혜, 평화, 깨달음 그 자체로써 언제나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다. 나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언제나 '지금 여기'라는 문 앞에 서서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초대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지 마음을 열고 초대하는 것이다. 닫아걸고 틀어막지만 않으면 문 앞에서 내내 기다리고 있던 행복도, 평화도, 사랑도, 깨달음도 그 모든 진리의 요소들이 줄지어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는 언제나 그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에 방어벽을 치고 진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틀어막고 있다. 물론 ..

칼 융의 동시성, 그 생활 실천법

동시성, 진리에 직접 물으라 어떤 아주머니께서 불서들을 항상 가까이 놓아두고 자주 읽어본다고 하시는데 때때로 신기한 것을 경험한다고 하신다. 때때로 자식 문제로 고민이 있다거나, 어떤 고민들로 답답해하면서 답을 찾다가 우연히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볼 때, 종종 마침 바로 거기에서 원하던 정확한 답변을 얻게 되곤 한다는 것이다. 마치 나를 위해 부처님께서 바로 그 쪽을 펼치게 해 주신 것처럼 말이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든 때때로 일어난다. 우리가 어떤 궁금한 것에 답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모처럼 켠 TV에서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다거나, 우연히 펼친 신문기사 속에서 그 답을 찾게 되기도 한다. 또 우리가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하게 되었을 때, 평소에는 그것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가 갑자기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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