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삶의 경험이 진짜라고 굳게 믿으면서 살아간다. 이 삶이 진짜라고 느끼기 때문에 삶은 심각해진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진짜니까 잘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무겁고도 늘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걱정 하지 말라.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진짜’가 아니다. ‘내 식대로 현실을 해석하고 왜곡한 자기만의 가짜 현실’일 뿐이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내 식대로’, ‘분별심이라는 필터에 걸러서’ 해석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며, 완전한 하나로써 눈부신 한바탕일 뿐이지만, 분별심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온통 적과 아군들의 싸움터 같고,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