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온과 상온무아 수온과 상온의 상호피드백 만약에 이처럼 고정된 실체로써의 ‘느낌’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우리는 왜 좋거나 싫은 느낌을 느끼는 것일까? 싫은 느낌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좋은 느낌을 느끼며 행복해하는 것일까?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좋은 느낌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안다면 거기에 얽매이고 집착하며 애착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싫은 느낌도 고정된 것이 아님을 안다면 거기에 얽매여 괴로워하고 아파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모든 대상에 대해 특정 느낌을 투영시키고 개입시킨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싫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은 그 대상 자체에 실체적인 ‘싫은’ 어떤 것이 있어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던 다른 어떤 대상에 비해서 싫은 것일 뿐이..